51회 경영경제 독서산방 이야기(두번째)

by 박순필 posted May 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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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해가 지려 하고 있네요.
청소를 마치고 잔디밭에 누워 하늘 보며 여유를 느끼고 있는 사이
일을 마치고 후발대로 도착한 반가운 얼굴들
훈구, 윤호, 홍섭, 지영까지 모였으니 단체 샷~




아..사진만 봐도 므흣해지는^^
단체샷 열심히 찍어주시고, 휘날래를 장식해주시는 훈구 오라버니
오라버니의 자상한 배려에 항상 감사합니다.^^
모두 모여 단체샷을 찍는 동안 날은 어두어지고..
본격적인 캠프파이어에 들어갑니다~ 히야~


후발대로 오신 훈구오라버니도 나무꾼으로 변신!
홍섭이가 공수해온 캠프용품~ 무거울텐데..먼길 들고온 홍섭..고마운 마음 한가득 담아 모두 박수!!
여기도 맥가이버 인증~ 경경남자분들은 모두 맥가이버 임..후훗.. 언능 불아 붙어라~~



송촌장님 이번에도 고기를 굽기 위해 직접 왕집게를 집어 들었군요..
그 고기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연기와 싸워가며 구워주신 고기 감사해요~

지영이 가위를 든 카리스마~ 고기아 익기만 하여라~ 내가 싹둑 잘라주마...
 

서로서로 한입씩~ 서로서로의 입안으로...완전 가족입니다.~ 후훗
많이 흔들린 사진이지만 그때의 기억과 느낌이 너무 좋아 올립니다.


고기도 구워구워~ 버섯도 구워구워~ 넉넉히 한판을 구워서 나르는 도중

초유의 사건 발생!!!

으아아아..고기가 땅으로 철퍼덕...흐어어얼 ㅜ


어떻게.. 어떻게...다들 그러더니...
어느순간 모여 앉았다.. 그리곤..먹었다...으하하하..자연의 맛이구나~~


다같이 땅그지로 하나 된 그날의 인증 샷~ 풋 
근데 너무 맛있었어... 땅그지면 어떠냐...이렇게 함께함이 즐거운 것을...



 손수 담그신 수제 맥주.. 햄과 베이컨..양념해 온 목살...
 너무도 많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큰 오라버니..
 천진난만한 웃음과 열린 행동으로 좋은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
 항상 감사합니다. 그 넉넉함이 풍요로운 오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마도... 요리사도 천직? 후훗
 

밤은 무르익고...나무꾼들의 노력으로 쌓여있는 땔감을 조금씩 태워가며 이야기 꽃은 피워집니다.



 모닥불을 보고 있자니..모든 생각들이 멈추고 그저 가만히 불꽃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좋은 시간은 흐르고 흐르고..이 시간을 함께 함에 행복이 흐릅니다. 
분의기에 취해...장작불에 취해...
둘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막간을 이용한 장작불 라면도 흡입해주고~


 독서산방이 아니라면 절대 맛 볼 수 없는 그 라면!!
 올해도 끓였답니다.  좋아좋아~



 이렇게 우리의 밤은 흘렀답니다.
 그날의 공기와 온몸을 휘감았던 냄새, 따뜻했던 분위기와 서로를 향해 내어주었던 손길들
 잊지 않겠습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함께하지 못 한 식구들도 이 사진들을 보며 행복한 기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일의 수업참석으로 새벽녘에 먼저 독서산방을 떠나느라
 다음날의 이야기는 카메라에 담지 못했네요.
 
 아쉽지만 웃음 한가득 담긴 사진으로 이번 독서산방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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