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51회 경영경제 독서산방 이야기(첫번째)

by 박순필 posted May 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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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꿈 같았던 1박2일의 독서산방 모임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12.04.28(토)~29(금) 일정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대망의 독서산방 M.T
날이 너~무 좋아 제대로 소풍가는 기분으로 시작한 모임 준비!!

시간이 되는 사람들이 먼저 모여 장을 봤습니다.

기꺼이 장보기를 함께 한 석희언니,
일요일의 백두대간 일정에, 독서산방에 참여 하진 못하지만 장보기를 함께한 수윤언니
그리고 토요일 요가지도자 수업이 일요일로 옮겨져 때 마침 여유가 있었던 순필이..

풍족하고, 여유있게, 하지만 경제적으로 장을 보기위해 세명의 여자들이 발품을 팔며 
대형마트와 노은농수산시장을 돌며 장을 보았답니다.

노은동 농수장시장에서 장보기를 마치고 
남수언니까지 모여 독서산방으로 가는길에 박차를 가했답니다.
연기군 남세종농협(금남농협)에서 서울팀을 만나기 위해 네비를 켜고 가는데...

흐어어어얼...네비에서 우회전 하라는데 길은 없고...
난 광활한 도로를 달라고 있는데 네비는 논을 달리고 있고 ㅠㅠ
세종시 건설로 길이 마구 바꾸어 운전하는 내내 소리지르며
드디어 남세종농협 도착!

거친길을 달려 온 세여자...
히휴~ 한숨 돌리며,
얼굴엔 썬그라스, 손에는 아이스쿠림 하나씩 들고
서울팀과 이번에 처음 독서산방을 가신다는 강남순교수님을 기다렸답니다.

서울팀의 차를 선두로 줄을지어 독서산방 근처 강신철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버스 정류장에 도착!!
1박2일동안 먹을 음식과 옷가지들을
구호물품마냥 어깨에 둘러메고, 양손에 들고, 걸어걸어...
걸어도 걸어도...계속 걸어야해...아구 무거워...아...힘들  

저 멀리 주황생 지붕이 보이고...우왕~
도착과 함께 표정 바뀌고  
독서산방의 풍경에 감탄 연발과 함께 일단 주저 앉아 잠시 한숨 고르고...히휴~

어깨 한번 돌리고~ 허리 한번 돌리고~
옮겨 온 짐 나르고, 주변 정리에 돌입!
일단 시급한건 물이 안 나온다는 것


경영경제 모임의 큰 기둥!!
서울 형님들의 맥가이버 놀이가 시작되고!!


어찌어찌 하시더니..물이 콸콸콸~~ 끼야~~^^

언제나 든든한 우리의 서울 오라버니들...
먼 길 오시느라 힘드셨을텐데..한숨 고를 틈도 없이 물이 나오게 펌프를 손 보신다.
경경 모임의 큰 기둥이신 오라버니들 항상 감사합니다.
 
시원한 물줄기에 모두들 환호성을 지렀으나...
서울에서, 대전에서, 모두 한 걸음에 달려오느라
5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까지 점심도 못 먹은 식구들은 배고픔에 쪼그라 들던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남수언니의 두부김치!! 우왕~~

 
저 보자기를 푸는 손길을 보라~ 선녀가 따로 없음을 브이로 인증샷까지 찍고
연기군 양조장에서 공수한 막걸리까지 합세~ 모두 한잔~
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나~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
일단 독야청청 독서산방 입궐하였으니 일잔 하시고~~


 한국의 정원은 차경이라 하였던가..
 주변도 한번 둘러보고..담소도 나누는 자리..좋쿠나~~에헤라디여~~


 이제 우리의 본격적인 독서산방의 일정 시작!! 계속됩니다~^^

 독서산방의 내부~
 그 동안의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걸래질도 하고, 공수해온 음식들도 냉장고에 넣으며
 모두들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래된 식구들 답게 손발 척척 맞추어 일사천리로 청소가 진행됩니다. 으쌰~



보자기를 풀던 부드러웠던 손길이, 이번엔 걸래를 잡고 전투적인 손길로 변신!
살림꾼 남수언니 으샤으쌰~



냉장고를 살뜰이 살피는 석희언니~ 공수해온 우리의 먹거리를 챙기는 큰언니의 손길~


꽉 찬 냉장고에 뿌듯함 담아 인증 샷
들고온때 낑낑 거렸던 것 생각해.. 다 먹어주리라~~으하하하



서울에서 먼 길 온 울 보영이~
어찌나 환하게 웃는지~ 그녀가 들고 있는것은 대걸래가 아닌 마술봉일거야~ 후훗



산뜻해진 독서산방..
거한 청소를 마친 후 담소를 나누시는 강남순교수님과 석희언니...

독서산방에 처음 오신다는 분이 있어..어색해하시면 어쩌나 하는 우리의 우려와는 달리
적극적인 성격과 너무 환한 미소로 함께 하신 강남순교수님
알고보니 오래동안 백북스 식구였던 분
독서산방 내내 삶에서 묻어나는 좋은 말씀을 참 많이 들려 주셨다.
함께 함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강남순, 정남수, 박순필, 임석희.. 결코 세련되었다 말할 수 없는 이름을 가진 그녀들은
친근감을 흠뻑 느끼며 자연스레 대화를 하게 되었다는 후문이ㅋ


이 시간 맥가이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번엔 나무꾼으로 변신!
밤새 우리의 캠프파이어의 장작을 구하러 독서산방 주변에 나무를 모으고 있었다.


큰 오라버니의 천직은 나무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스틸 컷!
멋지십니다!!
잘 어울리십니다!!!



두 맥가이버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두분은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