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I, II - Money never sleeps

by 우성범 posted Oct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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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경모임에서 '화폐전쟁' - 'Capitalism - A love story'를 본 후
자꾸 화폐, 이자, 금융에 대한 꺼리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올리버스톤 감독의 영화가 2010.10.21일 개봉합니다.


Wall Street - Money never sleeps 인데
1987년작 Wall Street의 속편으로 줄거리가 이어집니다.
13년 간격으로 만들어진 두 편을 토요일 오전에 모두 봤습니다.
(21일 개봉인데 어떻게 봤냐구요? 시차때문... 아~ 어지러..)


1편과 2편의 간격 멀지만 1편에서는 월가의 금융생리를 잘 보여주며,
2편에서는 이에 익숙해진 주인공들의 금융에 대한 관점이 대사속에 잘 녹아있습니다.


두 편의 영화간격이 13년..
그간 영화속 마이클 더글라스는 뭘하고 있었을까? ㅎㅎ
영화속에서도 영화의 간격만큼 어딘가를 다녀옵니다.

주연 마이클더글라스의 목소리는 잘 익어 훈훈하기까지 합니다.


영화 1편에 비해 평이 낮은 2편이지만
제게는 훨씬 다가오는 것들이 많았고,
2008년 위기의 내용부터 영화 주인공들이 아이폰을 사용하듯 현재까지 연결된 듯 합니다.


2편의 부제 Money never sleeps, 첨엔 놀랐습니다.
화폐전쟁을 읽고 생각했던 이자개념과 성실한 시간에 대한 고민이
이 영화에서 보여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한 해를 살며 지난 한 해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과연 무엇이 얼마나 변해있을까?
별 차이 없어보일 수 있지만.
똑같은 그 시간동안 자연은 시간의 성실함만큼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 많습니다.


밭에 씨앗을 뿌려 식물이 자라듯,
인간의 잉태와 함께 흘러가는 1년이라는 시간만큼
시간의 성실함을 잘 표현하는 것은 없겠습니다.


시간의 성실함..
그리고 공평함에 항상 닿아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우린 은행에 돈을 부풀려 이자라는 잉여를 낳을 것인가
땀의 결실로 자연속 진실이 될것인가..


두 어번 더 보고 함께 이야기 해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화폐전쟁과 함께 추천합니다. 쿵~

이젠 거꾸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바람둥이 케인즈의 소비에 관한 관점을 98년에 학원에서 배웠는데
케인즈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해왔죠.
이제 케인즈에 대한 책 좀 봐야겠다는 생각..
케인즈가 말한 '소비'가 어떤의미이고 지금까지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지지난달에 봤던 '야성적 충동'을 다시 들어봅니다.

추천서 있으시다면 추천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