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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1박2일) 향기 좋은 밤에

by 우성범 posted Aug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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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랬듯
새로운 시간과 장소로의 여행은
여운을 남긴다

빗속을 달려 둘이 셋이 되고
셋이 바다를 건너
향기 가득한 섬에 닿았다

눈을 맞추고
호흡하며 
나는 너를 읽고 너는 나를 말한다

난 그곳에서 분명 숨을 쉬고 있었다

부르며 답하고
마시며 흔들리고
권하며 감사해 하는 동안

발이 담긴 곳에
그 누구의 발도 담겼더라
내 잠긴 바다에
그 누구도 함께 잠겼더라

향기로운 섬이 되었더라

오래전 그랬듯
새로운 시간과 장소로의 여행은
내게 또 하나의 나를 남긴다

쉬이 잊혀지지 않을
향기를 남긴다



------

'해군의 집'에 도착하여 '저도'행 배를 탈 때부터
다음날 제독님 댁에서 한방차를 마시기 까지

세심한 배려에 놀라움과 감동이 연속됐습니다.

해군의 역사에 대해 해군 초대참모총장 손원일 제독부터
현장기록물마다 설명해주신 이병록 제독님과
제독님 드실 보약을 백북스 회원님들께 내어주신 이병록 제독 사모님,
늦은 밤까지 남아 회원님과 생각도 나누고 함께 입수한 제독님 아드님
처음부터 귀가할 때까지 밝은 미소가  끊이지 않았던 김상철 중위님,
집결지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박지성 장교님,
후발팀을 늦은시간까지 최선을 다해 안내해주신 절도있는 상사님,
늦은 저녁식사까지 마련해주신 서비스 정신의 장병분들,
이지스체계 세종대왕함의 탑승부터 함께하시면서 직접 소개해주시고
기념품까지 준비해주신 세종대왕함 황상현 함장님
잠수함 정함 소개, 잠수함 속에서 세상을 보는 재미를 주셨고,
회원님들 비에 젖을까 손수건까지 마련하신 센스쟁이 장교님
해군사관학교 법당에 귀한 백련녹차와 법구경을 선물해주신 법사님
냉면, 떡, 과일을 마련해주신 장교 사모님과 수줍은 소녀
이승만 대통령 별장에 대해 소나무 한 그루 연못의 의미,
기왓장과 소파, 침대 심지어 파티션까지 재미있게 설명해주신 빠티션 장병

한 걸음 한 걸음 수 놓아주신 군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m(__)m

아.. 취한다~~..

이 진한 향기..


저도를 찾았습니다. 



그곳이 너무 궁금해서 한 시간여 찾았습니다.
입수장소와 선착장, 숙소를 표기해봤습니다.


다녀온 길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