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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글쓰기 요령 1

by 강신철 posted Dec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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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효의 글쓰기 만보에서 요약했습니다.




"가르침과 배움에는 끝이 없다. 어느 만큼 배우고, 어느 만큼 가르쳐야 하는지는 저마다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1. 접영으로 한강을 건너는 사람은 미련하다. 자기 편한 방식으로 글을 쓰면 되지, 논문 작성법과 같이 난해한 글쓰는 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




2. 작가 이문열은 "맞춤글쓰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글의 형식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 길이에도 연연하지 말자. 작품은 스스로 끝나야 한다.




3. 조금씩 날마다 꾸준히 자신을 표현하는 글쓰기를 하라.  하루 평균 A4용지 한 장 분량의 글이 적당하다.




4. 흉내는 결코 창조가 아니다. 남이 멋진 표현을 사용하면 그 맛을 음미하기만 하고. 훔쳐다 쓸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5. 일단 글을 써놓고 '것'과 '수' 그리고 "있다" '있었다"라는 말을 모조리 없애보라.

   예) 집으로 오고 있었던 것이다 => 집으로 오던 길이었다

         몸에 좋은 것이 시장에서 잘 팔린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것이다 =>

         몸에 좋다 하면 무엇이나 다 잘 팔린다

         그런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 그럴 만도 하다




6. 같은 어미의 중복은 피한다.

   예) 나는 가는 길에 => 나는 가던 길에

        좋은 사람은 => 훌륭한 사람은

        사람이 많이 모인다 => 많은 사람이 모인다

        그렇게 말하고 싶고 => 그렇게 말하고 싶으며

        그러는 너희는 누구냐 => 너희들 왜 그러느냐

        그러니까 어떨까 => 그러니까 어떨지

        그래서 가서 보니 => 그래서 가봤더니




7. "~같아요" 처럼 힘빠지는 표현은 삼가라.




8. 수동형 표현을 삼가라.

    예) 지옥이 열려지면 => 지옥이 열리면

         겨울이 되어지면 => 겨울이 오면




9. "그리고" "그래서" "하지만" "그로부터" "그러므로" 등 접속사를 모조리 없애보라.




10.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단어들은 아예 치워버리거나, 짧고 쉬워서 부담 없이 지나가도록 하거나, 눈에 잘 안 띄게 감추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