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필]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by 권용대 posted May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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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으로 볼 수 있는 이 세상은 '거짓'이라는 것...
 눈을 감은 이 세상이 '진실'이라는 것...

 우리는 시각을 통해서 수 많은 오해와 편견을 갖는다.
(더러운 것을 피하려한다. 정작 더러운 것은 자신이면서...
 두려운 것을 피하려한다.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데...)

 사람 '그 자체'를 보기 보다 겉으로 보이는 외모, 경제적 능력을 보기 십상이다.
 시각으로 인해서 다른 네 가지 감각들이 퇴화하고 있다.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은 아주 낮은 수준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을 수 있어야한다.
 실제로, 보이지 않는 것이 진리이다.
 느낌과 감정, 생각 또한 보이지 않는 것들이다.
그리고 정작 보이지 않는 것들이 우리의 행동과 삶에 영향을 준다.

 언제부터 우리는, 왜 보이지 않는 것을 잊었을까?
 왜 의심하는가? 우주의 진리, 우주의 본질, 우주의 에너지를...



 저 뜨겁게 빛나는 태양을 보라.
 우리를 눈감게 만든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눈을 감으라는 것이다.
 이 거짓된 세상의 수많은 오해와 편견, 왜곡, 부정들로부터
눈을 감으라는 것이다. 참된 삶을 살으라는 것이다.


 태양은 매순간 우리의 머리위에서 따사롭게 빛나며
 우주의 진리를 말하고 있다.
 달은 매순간 우리의 머리위에서 은은하게 빛나며
 우주의 진리를 말하고 있다.

 눈을 감으라고...
 네 안에 있다고...


                                           2008년 3월 6일 수요일 오후 1시
                     머리위에 따사롭게 빛나는 태양을 문득 바라보다..


(p.s 2년전 플래너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