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회의(懷疑)의 끝 / 친구들에게

by 권용대 posted Apr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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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懷疑)의 끝
 -오늘의 강연으로써 나의 존재에 대한 회의가 끝나다.

모르겠지?
불안하지?
두렵지?
그러니까 공부해.

지금부터,
나에게 시간과 공간만 준다면
신명나게 공부하겠다.







친구들에게

언제나 기대 이상의 것을 주는 백북스에게 감사합니다.

무엇이든 열심히하고 간절함이 눈에 보이는
혜령이를 볼 때마다 열정이 되살아나고

진지하면서도 한없이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
시환이를 보면서 순수함이 솟아나고

어떠한 것도 자기 것으로 내면화하는
경기의 흡수력을 느끼며 삶의 연속성을 떠올리고

수줍은 웃음 속에 진실한 마음이 담긴
중혁이를 볼 때마다 인연의 소중함을 느낀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눈빛으로 느낌을 주고 받는
이 친구들을 볼 때마다 '나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