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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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박성일원장님께서 이와 같은 숙제를 내주셨을 때 나는 머리 속에서 생각들이 어지럽게 엉키고 있었다. 그 때에는 세상에 대한 나의 의무라는 것의 정확한 의미를 몰랐기 때문이었다. 선생님께서는 의무감이란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자신이 잘못한 것 같고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이러한 의무감이 모든 일에 적용되는 사람은 천재라고 하셨다. 나는 의무감이 어떤 문제에 대해 자신이 잘못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내가 잘못한 것 같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던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 나쁜일이 있고 내 주변에 안좋은 일이 있더래도 항상 뭔가 잘못한 느낌이 있었달까? 하지만 지금 정확한 의무감의 의미를 알고 난 후 그것은 오직 소중한 사람이 안타까워서 생긴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난 뒤 정말로 나에게는 어떤 의무감이 있냐고 내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지만 나는 정확한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나는 공부를 하기위한 누구나 가지고 있는 목표(대학 합격이다)가 있어서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갈 뿐 정확하게 내가 이것을 꼭 해야하고 안하면 죄책감이 들것같다는 확실한 목표(원하는 연구 등등등)는 없었다. 이 생각을 하니 천재는 아닐뿐더러 왠지 수동적인 느낌이 들어 정말 씁쓸하였다. 아직 내가 공부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변명도 생각하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내가 후회하기에는 아직 이른나이에 백북스를 만나서 의무감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이다. 지금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공부하면서 내가 꼭 해야하는 것, 의무감을 찾아야겠다.

*너무 늦어서죄송해요ㅠㅠ
근데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겉치레형식으로 쓰는 건
더더욱 이상한 짓이라고 생각해서 저의 진심을 적었어요.
  • ?
    정보라 2010.04.17 18:02
    대견합니다
    첫술에 배가 부르지 않습니다
    좌절은 해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 생각에 처절하게 고민하길 바랍니다
    아름다운것은 앓기 때문이라고 하니 10년 후에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있겠지요
    세상에 대한 궁금증 잃지 않기 바랍니다
  • ?
    임석희 2010.04.17 18:02
    시작이 반이랍니다..
    이미 고민을 시작했으니, 곧 답을 만나게 될 거예요.
    부모님도, 선생님도, 친구도, 그 아무도 찾아 줄 수 없는 그 대답은,
    오직 본인의 내면에서만 올라옵니다.
    내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세요.
    계속해서 그 고민(내가 진정 원하는 건?)을 밀고 가세요.
    답을 찾는 행운을 꼭 잡으세요~
    화이팅~!!! ^^*
  • ?
    이병은 2010.04.17 18:02
    찾아가는 과정에
    천재가 아니라는 좌절은 아마 천재도 했을 것이고,
    씁쓸하지 않았던 사람이 어디 한 명이나 있었을까요?
    내 안에 '길'을 만나는 순간
    고민의 무게만큼 환희도 클 거예요.
    아자!! 아름다운 젊은이들 앞에 행운이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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