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2010년 주니어 백북스를 마치며..

by 권용대 posted Dec 27,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3월 21일 박성일 원장님의 강연을 듣고
주니어 백북스 일원이라는 '사명감'에
가슴 뛰는 마음으로 후기를 연속으로 3개나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매 달 게시판에 글을 남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친구들과 공간적으로 멀리있기에 소통하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컸고
'백북스' 라는 정말 경외감이 느껴지는 엄청난 공동체에 아무 거리낌없이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이런 저런 글을 (주제넘게)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이 가슴 뛰었습니다.

 그렇게 소통하고 알리고자 하는 저의 이기적인 열정이
구성원들 앞에서 연말에 수상한다는 영광스러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한빛찬 선생님이 이끄시는 주니어 백북스가 있었기에
큰 학문의 물에서 마음껏 헤엄칠 수 있었고
그 결과로 제 자신의 학력 신장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학교라는 틀에 박힌 정보를 뛰어넘는 학문의 큰 줄기를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고가 확장되고 유연해진 것 같습니다.)

 이제 저를 비롯한 주니어 백북스 1기 구성원들은
고3이 되어서 입시공부에 전력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주셨는데,
이 모든 분들이 열정을 갖고 백북스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주인공이 되신다면 앞으로 주니어 백북스는 더욱 풍성해지고
상상 이상의 학문적 희열을 느끼게 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정말 많이 기대가 됩니다.

 저한테 '백북스'는 정말 위대하고 경이로운 공동체입니다.
이 곳의 일원이라는 것만으로도 긍지가 생깁니다.
 요즘 밤이 되면 대전의 밤하늘은 호주에서 처음 본 오리온자리가 밝게 빛나
제 가슴을 뛰게 합니다.
이렇게 백북스는 제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