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백북스

2010.10.29 05:17

[수필] 달콤한 시스템

조회 수 3706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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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부터 구체적으로 느낀 감정이지만,
 요즘들어 소박한 것에 행복을 느낀다.

 잠시 멈추고 돌아보면
무언가 앙증맞고 귀엽다.
행복인가 보다.

 '모든 게 날 위해 준비된~'
이런 자만과 오만이 아니라
다 그 자리에 잘 존재하고 있다는
안도감, 평온함... 머 이런거다.
내가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그 순간 만큼은
내 신체적 결함(작은 키, 디스크...)도
성적(명문대입학, 특별반, 전교등수)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지금 이 순간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것만으로도
행복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내가 무언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기 보다는
주어진 것들에 조화를 이루려고 존재한다는 걸 느낀다.

 이건 나타와 안정이 아니다.
 나만의 가슴 뛰고 치열한 삶을 사는 '시스템' 이다.


* '행복의 느낌은 지금 마시고 있는 이슬차와 같은 달콤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글을 씁니다^^*
  • ?
    설시환 2010.10.29 05:17
    지금 모두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 좋아진다ㅋ
  • ?
    연탄이정원 2010.10.29 05:17
    '소박한 행복'

    빨강, 노랑, 파랑의 기본색을 팔레트에 짜서 주황, 초록, 보라의 혼합색을 만들고, 거기에 검정과 흰색을 섞으면 다양한 회색이 만들어집니다. 기본색 3가지와 검정과 흰색만 있으면 아흔가지가 넘는 색을 만들수있습니다. 원하는 색상이 재탄생했을때 두 속눈썹 사이로 보이는 '색채의 신비함'을 '보면서' 몇 십년째 계속해서 반복하는 일이지만, 저역시 매번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이 뜁니다. 특히, 블루색(프러시안블루)은 거부할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 소박한 행복. 주니어 권용대군의 글은 제가 아는 어떤분을 그대로 닮아서 주니어 권용대님이 평소 궁금했었습니다. 지난 10월 한빛찬선생님의 특별초대로 '주니어백북스' 모임을 갔는데, 용대님의 불참^^으로 아쉬움.
    http://www.100books.kr/?no=1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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