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가치-과제] 내가 생각하는 행복, 나는 언제 행복한가

by 권용대 posted Mar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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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에 조건이 필요하다면, 나에겐 돈도 명예도 아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왜냐하면 내게 주어진 '지금'은 내가 선택하기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상황은 가치중립적이다. 고로 나 스스로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불행한 상황은 없다.
내가 불행하기를 선택한 것 뿐이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은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셈이다. 언제나 내 마음먹기 나름으로, 내 선택하기 나름으로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들 수 있다.

 나는 '지금 이 순간' 행복하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인 공부를 한다.
사회라는 내가 바꿀 수 없는 매트릭스 안에서 그 속에 주어진 이외의 길을 걸어나가는 것은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나는 다행히 공부하는 일이 즐겁다.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으로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배우고 익힌다는 것은 즐겁고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나는 공부하는 일을 사랑한다.
 공부하는 순간이 나를 가장 꾸밈없이 온전한 나로서 사랑해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인간이 무언가에 몰입해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참으로 축복받은 일이다. 지금 이 순간 학생의 신분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게, 공부만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나는 앞으로 끊임없이 공부하는 공부꾼의 삶을 살고 싶다. 열정적이고 가슴뛰는 학습공동체 안에서
변화와 발전이 살아 숨쉬는 학문의 세계에 풍덩 빠지고 싶다.

 나는 이런 내가 좋다.
(아, '나'는 없다고 박성일 원장님이 그러셨지;;ㅋ)

 나는 이런 권용대의 시스템이 좋다.

 Being하기 위해 Doing 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