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학습탐사

3회 하와이
2009.03.01 22:53

3차 학습탐사 일기 (4)

조회 수 317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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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4





 

 

 잠에서 깨어보니 새소리가 들렸다. 침낭을 개고 밖에나와서 커다란나무를 보았다.

참 컸었다. 이름은 유칼립스나무 였다. 하와이에서는 유칼립스나무의 껍질로 접시도 하고 곡식을 갈기도 했다고 한다. 지구의 남쪽에서는 흔한 나무라고도 하셨다.

 


 우리는 텐트를 치우고 아침밥 대신에 최혜란 선생님의 배부른 요가를 했다. 요가를 했는데 배안에 공기가 가득해져서 배가 불렀다 . 그러다 생각치던 않았던 마트로 가게되었다. 마트에서 우리는 각자 사고싶은 것을 샀다. 나는 초코렛 우유와 twix초코바와 discover잡지를 샀다. discover잡지는 영어로 돼 있어서 그림만 봤는데 그림만 봐도 실감이 났다.

 





 우리는 다음목적지인 카메하메하왕이 어렸을적에 몰래 숨어지냈던 와이피오 계곡으로 갔다. 와이피오 계곡 위에서 내려본 풍경은 참 멋있었다.  계곡을 구경하면서 박문호 박사님께서 강의를 해주셨다.

 



 원래 하와이에서는 모기가 없었다. 하지만 어떤 선장이 자기 배에 있었던 오래된 물을 버리고 하와이물을 넣었었는데 그 오래된물속에서 장구벌레가 있었다고 한다 . 그래서 모기가 하와이에 생겼다고 한다. 우리는 직접 와이피오로 내려갔다. 올라가지 않아서 좋았는데 내려가는게 힘이들었다. 체력이 안좋으셔서 바로 올라가신분이 계셨다.  몇분 지나서 내려온것을 뒤돌아 보았는데 엄청나게 높은산이 있었다. 나는 " 우리가 저만큼이나 내려왔는데 올라갈때는 얼마나 힘들가?' 라고 생각이 들었다.




 

 계곡을 다 내려오고 우리는 바다로 가는길에 조그마한 계곡길에서 놀고 땅에 떨어진 오렌지를 먹었는데 맛은 좋긴 좋은데 왠지 땅에 있던 것을 먹으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엄마는 지금까지 먹어본 오렌지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했다.


우리는 오렌지를 먹으며 가다 바나나나무를 발견했다. 우리는 이것을 딸려고 나무를 붙잡고 흔들어서 바나나를 먹었다. 참 특별한 경험이었다.  가다가 길이 막혔다. 우리는 다시 돌아가야 했다. 돌아가는길에 트럭을 보고 태워달라고 했다 나는 몇몇 아줌마와 같이 타서 언덕을 올라갔다. 나는 안심이 되었다.  올라가자 이제는  형누나들이 걱정이 되었다

 


 몇시간이되서 형누나 들이 올라왔는데 다들 맥이 빠져 보였다 팔팔하던 영이 누나까지!


 고2되는 형아는 올라오면서 포효를 했다. 아,아 아아악~!!!! 무척 힘들었나보다.



 

 우리는 이제 마우나케아 주변에서 잤다. 우리는 한시간정도 공부하고 하와이에 대한감정이나 속마음을 얘기했는데 재영이형이 우니까 모두가 울었었다 재영이 형이 왜울었는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날 해발 3000미터 에서 별을 보았는데 별똥별을 2개나 보았다 참 머싯었다 천체가 별들로 덮혀 있었다 저번에 볼수없었던 별들까지 볼수있었다. 아주 희미한 별들도 보고.. 하지만 춘천 아저씨의 마젤란 성운을 못봐서 아쉬웠다. 

 

 나는 그많은 별들중에서 8개의 밝은별들을 찾을수 있었다(너무 별들이 많아서). 오리온에서는 오리온 암내만 맡고사는 베텔기우스, 발냄새만 맡고사는 리겔이 있다. 그 옆에는 오리온의 든든한 동료 큰개의 아드하라,시리우스의 별이있고 작은개의 프로키온이 있는데 사실 작은개의 별자리는  개의형태가 아니라 지렁이의 형태였었다.

그리고 늙었지만 밝은별 용골의 카노푸스를 봤다. 그렇게 추운날에도 별들은 빛나고 있었다.


 

 우리는 텐트를 치고 그안에서 누웠는데 동사에 걸릴정도로 너무 추웠다. 영이 누나 말로는 재효형이 동사할뻔했다고 말해줬다. 하와이에서 얼어 죽을뻔했다고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아무도 못 믿을것이다.

 

 어쨋든 나는 그추위에서도 잤다




  • ?
    박승현 2009.03.01 22:53
    와이피오 계곡에서의 경험... 정말 잊을 수 없지?!
    와이피오를 걸어가면서 맛있게 먹은 여러 과일들과 멋진 풍경들...
    그리고 마우나케아의 밤하늘은 정말 나도 잊을 수가 없네~ 별 하나하나 마음 속에 담기위해 매섭게 부는 바람과 함께 드넓은 초원 가운데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 ?
    신현숙 2009.03.01 22:53
    맞다.. 맞아..
    배부른 요가를 잊고 있었구나.. 하하..
    주환이 덕에 잊고 있던 세세한 기억이 다 떠오르네..
    주환이가 우리 탐사팀 기록 담당이었구나..
  • ?
    서지미 2009.03.01 22:53
    배부른 요가로 시작하는 하루구나
    주환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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