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학습탐사

3회 하와이
2009.02.13 07:29

별을 만나는 곳 8일 전...

조회 수 273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제 3차 학습탐사를 가기까지 이제 8일 남았다.

한달 전만해도 실감이 안났는데 다음 주에 떠난다고 생각을 하니 마냥 가슴이 설렌다.^^ 다음주 이시간이면 과연 잠을 잘 수 있을런지.ㅋ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이란 노래처럼 별을 만나기 8일전 지금 설렘을 한가득 품고 요즘 지내고 있다.

 

탐사대원 모두가 그렇듯 바쁜 와중에도 이것저것 준비도 하고 공부도 하고 정신이 없겠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설렘을 끝까지 가져갔으면 좋겠다. 저도 지금 논문준비와 영어, 실습 등을 제쳐놓고 학습탐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갔다와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지만...그냥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

 

별밤 365일과 적도의 침묵... 아직 전부 읽지는 못하였지만 틈틈히 계속 읽고 있다.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여 책 내용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못하지만......

먼저 '적도의 침묵'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계를 알게 해 주고 깨우치게 했다. 지금 3부까지 읽었고 앞으로 4부만 읽으면 태평양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해양문명의 교차로, 적도태평양... 이번 탐사의 타겟이 하와이가 아닌 태평양.

평소 관심이 있지 않으면 접하기 힘든 내용들이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제목과 두께에 겁을 먹었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 서문을 천천히 읽으면서 느낀 점이 '책의 내용이 만만치 않겠구나'라는 것이 처음 든 생각이다. 책의 서문에는

태평양은 정말 태평할까. '전혀' 아니다. 그것은 '만들어진 제국의 작품'이다. ....... '만들어진 태평양'에 관해 분석하고, 추적하고, 고증을 들이댄다. ...... 대양에는 파도소리도, 갯내음도 없다. 적도의 오랜 침묵은 무수하게 많은 생각들을 부유케 한다. ...... 적도 태평양은, 그 많은 식민주의자들이 거쳐갔고 태평양전쟁의 풍상까지 겪었지만, 무풍지대답게, 침묵뿐이다. ...... 전복, 침묵, 수평, 수직. ...... (생략) ...

그러나 책을 천천히 읽어보니 책의 서문에 나온 내용이 이 책이 뜻하는 목표라 생각이 들었고 내용이 결코 어렵지 않았다. 한번씩 생각해볼만한 내용들이 책 곳곳에 숨어있는데 제국주의에 의해 고정된 시선, 상업주의와 선교활동으로 인한 문명화가 아닌 서구화 과정, 뱃사람과 하위 저항문화 등등.... 그동안 생각하지 못하고 잘못된 내용을 알았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별밤 365일은 5월 별자리를 읽고 있는 중이다. 윤석규님이 앞서 글을 올렸지만 정말 우주와 별의 매력에 푸우~욱 빠질 수 있도록 내용이 정말 좋다. 이번엔 책에 관한 내용보다 제가 언제부터 별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간단히......

먼저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언제인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초등학교 2~3학년때 등교하면서 운동장에 울려퍼지던 '카시오페아'라는 동요를 들었던 것이 처음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어릴 때는 잘 몰랐지만 카시오페아라는 별은 반짝거리며 이름과 같이 예쁜 별이라 생각을 한 것 같기도... 별밤 365일 책에도 언급되는데...

참, 지금도 혹시 그 동요가 울려펴지고 있나요 윤보미 선생님?^^ 지금 '카시오페아' 동요를 찾아서 듣고 있어요. 노래 후렴구 부분만 얼핏 기억하고 있었는데 예전 생각도 나고..... 음... 좋네요.ㅋ

아 카시오페아~ 슬픈 뜻 지녔어도 슬프지 않은 네 모습이여 아 카시오페아~ 언제나 밝은별이여~


아마도 동요의 영향으로 나도 모르게 별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지금껏 잊지 않는걸 보면...^-^

 

===

 

암튼, 제가 이번 글을 쓰면서 결론은 최소한 책을 2~3번 이상은 읽자!!입니다. 진짜 아는 만큼 보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읽을 때마다 처음과는 다른 생각이 들고 더 깊게 생각할 수 있거든요. 만약 하와이의 훌라춤을 보고 즐거움'만'을 느꼈다면 우리가 태평양 문명에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의 풀 한포기와 나무, 바다, 구름 그리고 바람.. 우리가 보고 지나치는 것 모두 하나도 버릴 것 없는 세월의 역사라 생각됩니다.

8일 후 태평양 가운데에 서서 우주의 별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상상하면 앞으로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하네요. 학습탐사라는 중요한 기회를 잡았는데 감탄사만을 내뱉고 돌아오지 않도록 가는 날까지 공부하고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럼.. 탐사대원 여러분 힘내세요!!

 

 
  • ?
    김영이 2009.02.13 07:29
    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네요!! 하와이 앞으로 8일남았나요? ^^ 우리 친구들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 3회 하와이 개인짐 최소화 해주세요!! 3 전재영 2009.02.19 2699
46 3회 하와이 개인별 담당 준비물 1 김영이 2009.02.16 2615
45 1회 호주 [호주 문화답사 대원들에게] 잘 다녀오세요. 5 이진석 2007.09.03 4084
44 [현장스케치] 4차 백북스 학습탐사-호주- 1차 예비모임 5 윤보미 2009.07.15 3537
43 3회 하와이 [학습탐사 준비] 부천고등학교 조영우 선생님 미팅 1 문경수 2009.02.13 3004
42 1회 호주 [필독] 내일 열리는 100books 가족 한가을 대잔치 안내 사항 8 송윤호 2007.09.28 3749
41 3회 하와이 [출력용] 2월 10일까지 학습자료 - 파일첨부 2 file 김영이 2009.02.10 2798
40 [영상] 백북스 하와이 학습탐사 '09.02.20~25 <2> 전재영 2009.07.15 2537
39 [영상] 백북스 하와이 학습탐사 '09.02.20~25 <1> 3 전재영 2009.07.15 2594
38 4회 호주 [세계기행] 호주 피나클수 데저트에 묻친 불가사의한 파노라마 이홍윤 2010.01.26 5083
37 3회 하와이 [백북스 3차 학습탐사] 사진으로 보는 生生 이야기 6 윤보미 2009.03.02 4026
36 3회 하와이 [꼭외우기]1등성과 별자리 김영이 2009.02.10 2820
35 3회 하와이 [꼭외우기] 탐사대원 필독암기 정리 김영이 2009.02.10 3116
34 공지 [공지] 백북스 3차 학습탐사 신청 7 박문호 2009.01.19 5120
33 공지 [re] 오대한의원 3 문경수 2007.10.01 4364
32 3회 하와이 [3차 학습탐사] 2월 7일. 한자리에 모여 별공부를 하다. 5 윤보미 2009.02.09 3491
31 3회 하와이 [16차 천문우주+뇌과학] <3. 학습탐사대원 발표 - 윤보미, 김영이, 박인순> 11 관리자 2009.03.05 3285
30 3회 하와이 [16차 천문우주+뇌과학] <0. 2009년 2월 28일. 사진으로 보기> 1 윤보미 2009.03.03 2970
29 3회 하와이 [16차 천문우주+뇌과학] <1. 학습탐사대원 발표 - 문경수, 전재영> 6 윤보미 2009.03.03 3249
28 NASA에서 제작한 가상 서호주 탐사 프로그램입니다. 2 전재영 2009.07.12 28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