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학습탐사

조회 수 2702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제 부족한글을 많이 찾아 와서 정말 감사합니다.

8월 16일




캠핑장에서 일어났다 눈을 비비며 침낭을 걷어차고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다.


기지개를 켜고 바다로 갔다. 바다는 정말 가까웠다 어제 저녁이랑 달랐다.


인도양의 바람은 정말 시원했다.  저 끝없는 바다를 보며 나는 둥근 지구를 느꼈다.


바닷물은 정말 하늘색이었다. 그곳에서 몇 장의 사진을 찍다가 전재영형아가 날 들어올렸다. 하지 말라고 발버둥을 쳤다. 정말 바지 젖으면 안 되는데.. 짐을 줄여야 한다고 엄마가 긴 바지를 하나 밖에 안 넣었는데 밤에는 무척 추운데..다행히 빠트리진 않았지만 바지가 또 젖었다. 재형이형한테 복수하려했지만 실패하였다.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pinacles desert로 갔다. 



















엄청 넓었다 모래는 황금을 뿌린듯이 노랗고, 듬성듬성 바위같은 것들이 나있었다. 거기에서 올라서 재밌는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간단히 조금 돌다가 일정이 너무 바빠서 단체사진을 한방 찍고 나와서 차를 탔다. 몇 시간을 지루하게 차에 있었다. 밤에 도착한 곳은 Hamelin Pool 캠핑장인데 내려서 우리는 별자리를 보았다 전갈 1등성은 안타레스 시리우스 카노푸스는 안보이고 그날 정말 대마젤란과 소마젤이 뚜렷하게 보였다. 우리는 캠핑장으로 돌아와 파티를 열었다. 임재춘 교수님의 인기가 짱이었다. 고기도 먹고 텐트안에서 우리 조원들끼리 맥주도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했다. 어른들께서 괜찮다고 하셔서 나도 한잔 했는데 취한 연기도 했다. 정말 죄송했다. 






















8월17일




 일어났다. 뒷목이 땡기고 속이 매쓰꺼웠다. 일어나서 기진맥진하게 텐트에서 나왔다. 오늘은 스트롤마톨라이트를 보러 간다. 기대가 된다. 인생에 한 번갈까 말까 하는 곳을 가는것 이다. 우리는 모여서 그곳까지 걸어서 갔다. 정말 멀지는 않았다. 스트롤마톨라이트가 쭉 이어져있었다. 스트롤마톨라이트는 최초로 산소를 만들어낸 생물체 이다. 스트롤마톨라이트의 위쪽 부분은 시아노 박테리아 아랫부분은 황산포도균으로 이루어져있다. 스트롤마톨라이트를 위에서 볼수있겠끔 설치한 다리를 건너서 사진을 찍었다.



  스트롤마톨라이트에서 올라오는 물방울이 올라오는것을 보았다.


"뽁뽁 뽀오옥“ 올라오는 방울모양이 정말 조그맣게 보였다. 정말 저렇게 조그맣고 보잘것없이 보이는것 으로부터 돌과 이산화탄소와 물이 만들어진다는것이  정말신기하고 경이로웠다. 우리는 다시 캠핑장으로 가 우리차를 타서 사막언덕으로 갔다.



















우와 사막이 나한테 다가올것만 같았다. 그곳에서 사진도 몇 개찍고 다시 또 내려가서


캠핑장으로 향했다. 우리는 텐트를 치고 고기파티를 또 열었다. 오늘도 실컷고기를 먹고 박문호박사님이 잠깐 강의를 하기 전에 문경수총무와 전재영형의 얘기가 잠깐 들었다. 정말 듣고서 감동을 안하는사람은 없을것이다. 어쩜 저렇게 비운인지 정말 안타까웠고 안쓰러웠다. 안아주고도 싶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살아와주어서 고맙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그리고 평산선생님이 들려주신 음악도  별을 보며 듣기에 딱 어울렸다. 엄마배를 베고 누워 보던 은하수! 최고였다.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느낌.  그렇게 풍성하고 아름다울 수가....
 나는 너무 춥고 졸려서 박문호 박사님의 강의를 듣다가 텐트에 들어가서 잤다.






























8월 19일








이제야 새벽에 일어났다. 일어나서 시리우스도 보고 카노푸스도 보았다. 시리우스,카노푸스,대마젤란성운,소마젤란 성운이 일직선으로 있다. 밤에는 대마젤란 성운이 오른쪽에 있었는데 새벽에는 소마젤란 성운이 오른쪽에 있다. 아마도 남극점을 중심으로 돌기 때문인것 같다. 안드로메다은하의 자리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너무 어려웠다. 1학년,2학년,3학년,1반,2반,3반. 난 별만보면 골치가 아프다. 목도아프고, 목성도 보고 금성도 보았다. 달도 끝내줬다. 아이고 추워서 들어갔다. 너무 추웠다.


침낭안에서 오들오들 떨며 다시 자다 일어났다. 아직도 춥긴했다. 캠핑장을 한바뀌 정도 돌고 우리는 텐트를 치고 정리하고 outback으로 갔다. 차를 타고 몇시간을 갔다



























정말 이젠 지겨웠다. 차안에서 지겹도록 쳐박혀있었다. 싫증이 났다. 차라리 걸어서 갔으면 좀더 수월했을것같은 느낌도 몇 번씩 났다. 나만 뒷자석이라 편했지만 너무 따분해서 창문에 기대서 밖에 풍경만 보고 창문에 입김을 불어 낙서도하고 혼자 이상한 연기도 하고 머리를 쥐어뜯고 앞좌석에 앉은 분들 눈치를 보며 노래도 불러보기도 했다. 창밖을 보았다 오늘도 벌건 모래밭과 군데군데 풀이 계속이어졌다. 가끔식 차도에 치혀 죽은 캥거루를 보며 감탄사를 하기도 한다. 그렇게 또 몇시간을 달렸다. 점심은 그래도 괜찮았다. 식당에서 먹게 되었는데. 난 치킨버거를 먹었다. 치킨버거는 우리나라랑 차원이 달랐다.  음냐음냐 맛있게 먹고 또 차안으로 들어갔다. 식당안에서 버거를 먹으면서 애보리진 아이들도 봤는데 가까이 하고 싶진 않았다.





















그렇게 또 달리고 달리고 도대체 끝이 없었다. 차안에 있으면서 나는 많은 불평을 했다.


드디어 도착했다 아웃백에 하지만 시간은 9시 잘때가 다 되었다 밥을 먹었는데 사모님이 해주신 스페샬 김치와 꽁치통조림, 참치통조림, 밥 해서 먹었는데 꿀맛이었다. 어헝~ grandmother이 먼저 떠올랐다. 댑따 맛있었다. 백김치였는데. 그렇게 맛나는 김치는 4천799만 9999명이 죽어도 모를 그 맛이었다. 아직도 그맛이 내 혀에 찌릿하다. 그 김치하나가 여지껏 나의 불평을 한번에 날려주었다. 사모님한테 한번더 감사드린다.






나는 밤에 별을 보았다. 대 마젤과 소 마젤은 어제보다 밝게 빛났다. 박문호 박사님의 강의 는 지쳐서 들어가 버렸다.





























  • ?
    문인숙 2009.08.30 06:30
    종잡을 수 없는 주환이. 정말 글 잘 쓰는구나. 솔직담백, 그 안에 들어 있는 주환이만의 반짝거리는 감성들. 함께 여행하면서 주환이의 여러 면을 더 많이 볼 수도 있었을텐데 더잘 챙겨주고 투정 받아주지 못한 것 미안해~
  • ?
    김향수 2009.08.30 06:30
    주환아, 이대로 쭈욱 잘자라서 미래의 대문호, 시인 아님 무엇이 되든 좋다!
    주환이 덕분에 조금씩 희미해져가는 서호주의 풍광들이 다시 생생하게 살아났다.
    그래 가장 극적인 장면은 바로 주환의 표현대로 두 총무님이 살아온 것, 그래서 너무도 고마워서 안아주고 싶었단다. 그리고 주환이가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으로 표현한 호주의 밤하늘 아래서 엄마배를 베고 누워서 평상선생님의 준비한 음악을 들으며 쏟아지는 별들과 은하수를 보며 어쩔줄을 몰라하는 주환이의 모습은 이제껏 보아온 동화에서보다, 어떤 그림보다 더 평화롭고, 아릅답고 행복한 장면이구나, 그래 최고의 맛은 주환이가 말한 47,999명이 먹다가 죽을 그 김치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구나, 다음 회를 기다리며, 화이팅!
  • ?
    박주환 2009.08.30 06:30
    8월 18일 것을 깜박했습니다. 다음회에 같이 올리겠습니다.
  • ?
    이병은 2009.08.30 06:30
    주환이의 다음 글이 기대되는 걸^^
  • ?
    이정원 2009.08.30 06:30
    그림 본문에 삽입해야돼요. 그냥 복사해서 넣으면 안돼요.
    제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참고하세요.
    그림본문에삽입하기 아이콘을 활용하세요. ^^
    http://www.100books.kr/?no=10655
  • ?
    안희찬 2009.08.30 06:30
    주환아! 9조 조장이다.

    차 뒷자리에서 많이 불편했었구나.

    무사히 학습탐사를 마치고 이렇게 글로 마음을 나누니 좋구나.

    고맙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4차 서부호주를 다녀와서...<2> 6 박주환 2009.08.30 2702
146 4차 학습탐사 서호주를 가다 <1> 4 박주환 2009.08.28 2631
145 4회 호주 서 호주 학습탐사 일지 (2009.8/14~8/22. 8박9일) 8 이홍윤 2009.08.28 3353
144 마지막 귀환.. 3 홍종연 2009.08.25 3316
143 스트로마톨라이트, 시아노박테리아에 대한 쉬운 설명 3 고원용 2009.08.24 2795
142 퍼스의 날씨는 변덕쟁이~~ 5 홍종연 2009.08.14 2808
141 4회 호주 잘 다녀오겠습니다! 8 김영이 2009.08.14 2886
140 별일 많이 만들고 오시길 1 이원숙 2009.08.14 2357
139 4회 호주 잘 다녀오세요.. ^^* 3 임석희 2009.08.14 2827
138 여권 필히 지참해주세요!! 김영이 2009.08.14 2582
137 선발대 도착메일 김영이 2009.08.13 2499
136 4회 호주 2009-08-12 따끈따끈 선발대 출발사진! 5 이어진 2009.08.12 4001
135 4회 호주 마젤란성운을 바라보며 듣게될 음악! 7 평산 2009.08.12 3243
134 여행자보험 가입완료 3 김영이 2009.08.12 2613
133 4회 호주 제4회 호주학습탐사계획서 4 file 홍경화 2009.08.12 3028
132 본인의 출국, 입국 날짜 확인하세요. 2 김영이 2009.08.11 2875
131 4회 호주 호주 출발 전 꼭 준비하세요..^_^ 1 오창석 2009.08.11 3462
130 12일 출발 선발대 필독 (모임장소) 2 김영이 2009.08.11 2545
129 금지된 준비물 - 제 추측 4 임재춘 2009.08.11 2525
128 4회 호주 호주학습탐사 자료집 신청하세요. (호주 탐사대원 必 신청) 28 오창석 2009.08.11 30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