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19차 박문호 박사의 창의성 강연 후기

by 김미선 posted Sep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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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30분에 영원한 로드매니저 사모님과 함께 떡과 식혜를 싣고 대전에서 출발하신 박사님께서
고속도로 정체 때문에 오산에서 홀로 헤어져 산 넘고 물 건너 8시 30분에 도착하셨습니다.

책에 관해 토의하고 이홍윤 선생님의 몽골 탐사 이야기를 들으며 목이 빠질 즈음에
빗속에 도착하신 박사님의 열강이 11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사모님은 9시 30분쯤 거의 초죽음이 되어 도착하셨습니다.
재윤 양까지 온 식구가 간식까지 챙겨 들고 온갖 고초를 겪고 오셨는데
박사님께서 강연료도 고사하셨습니다.

도대체 지식을 알린다는 것이 무엇이기에...
배운다는 건 또 무엇이기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간 문건민 님을 제외한 참석자 20명이
차가 끊어지는 걸 감수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버벅대다 후기를 보기 좋게 올리는 걸 포기하고 박사님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첨부합니다.
첫 두 슬라이드는 제가 강의 앞부분을 참조해 덧붙인 부분입니다.

"창의적 사고는 비범한 결과를 산출한 평범한 사고이다."


"따라서 어쩌면 일부 사람들이 창의적이기를 아주 많이 원하고, 그래서 그들이 그렇게 하는 수단을 획득해온 것에 불과한 것이다."


결론이 허무할 정도라고 박사님도 말씀하셨지만, 어차피 따라할 수 없는 사람인데 '천재'를 연구하느니(저자는 천재가 없다고 단언하지만 아무튼)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결과를 나은 과정을 연구하는 게 범인들의 현실적인 시간 사용법 아닐까, 사견을 답니다. 이 책은 사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평범한 사고과정을 추적해보지 않으면 진가를 알기 어렵습니다.














전차 이월액 566,000원
회비 입금액 180,000원(일반 16명, 학생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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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74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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