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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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인천백북스 모임 |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 일시 : 2011-06-03 () 19:00
- 장소 :
인천시 교육청 앞 파크에비뉴 빌딩 4층
- 발표자 : 이일준
- 회비 : 없음
- 연락처 : 010-8712-1429 안희찬



선정도서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저자 : 크리스 프리스
출판사 : 동녘 사이언스
출간일 : 2009-7-30


책 소개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가 밝혀내는
뇌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


뇌영상 기술을 활용한 인간의 인지 능력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된 저자는, 우리가 뇌와 관련하여 가질 수 있는 일반적인 호기심들을 바탕으로 뇌가 우리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지, 뇌의 활동이 어떻게 잘못된 지식을 만드는지, 뇌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어떻게 지각하도록 만드는지 등 신기한 뇌의 메커니즘을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또한 최근의 연구를 통해 증명된 최신 뇌과학 지식들은 물론 의식과 무의식, 자유의지, 마음의 실체 등 다양한 철학적 주제들까지 과학과 철학, 심리학, 의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고 폭넓은 접근을 시도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인간은 모두 뇌의 작은 화학 반응에 춤추는 꼭두각시인지도 모른다'라는 말에 대해 수긍하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 소개


크리스 프리스는 영국의 손꼽히는 신경심리학자로 케임브리지에서 공부했고, 런던 대학에서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런던 대학의 웰컴 재단 신경영상센터에서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덴마크 아르후스 대학에서도 닐스 보어 객원교수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초기에 자폐증과 정신분열증의 신경심리학 연구로 주목을 받았고, 이후 기능영상연구소에서 뇌영상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의 인지 능력을 연구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케네스 크레이크 상(케임브리지 대학), 로버트 솜머 상(유스투스 리비히 대학), 부르크횔츨리 상(취리히 대학)을 수상한 그는 영국왕립학회와 미국과학진흥협회의 특별 회원이며, 학술지 〈사이언스〉, 〈바이올로지 레터스〉, 〈사이콜로지컬 메디신〉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술로 『정신분열증의 인지 신경심리학』이 있으며, 『사회적 교류의 신경심리학』(2004)을 대니얼 월퍼트와 공동 편집했다.
그의 형제인 프레드 프리스는 재즈 기타리스트, 사이먼 프리스는 록 평론가이자 사회학자이며, 부인인 유타 프리스도 발달 심리학의 권위자이다.


역자 소개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음악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뇌의 왈츠』, 『뮤지코필리아』, 『에릭 클랩튼』, 『클래식, 그 은밀한 삶과 치욕스런 죽음』, 『다잉 인사이드』, 『낯선 땅 이방인』,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_진정한 과학자는 정신을 연구하지 않는다
심리학자는 파티가 두렵다 | 딱딱한 과학, 말랑한 과학 | 딱딱한 과학은 객관적, 말랑한 과학은 주관적 | 거대 과학은 말랑한 과학을 구할 수 있을까? | 정신 활동 측정하기 | 물질적인 것에서 정신적인 것이 어떻게 출현하는가 | 나는 당신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요 | 뇌는 세계를 어떻게 창조하는가

1부 뇌가 만들어 내는 착각
1장 손상된 뇌 들여다보기
우리는 감각을 통해 물리적 세계를 탐험한다 | 정신과 뇌 | 뇌가 알지 못할 때 | 뇌가 알면서도 말하지 않을 때 | 뇌가 거짓말을 할 때 | 뇌의 활동은 어떻게 잘못된 지식을 만들까? | 당신의 뇌가 거짓말하게 만드는 방법 | 우리의 경험이 현실인지 확인하는 방법 | 우리는 무엇이 진짜인지 어떻게 알까?

2장 정상적인 뇌가 세계에 대해 말해주는 것
자각이라는 착각 | 비밀이 많은 뇌 | 세계를 왜곡시키는 뇌 | 창조적인 우리의 뇌

3장 뇌가 우리의 신체에 대해 말해 주는 것
특권적 접근? | 경계는 어디에? |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 | 통제하는 이는 누구? | 나의 뇌는 나와는 상관없이 제대로 된 행동을 취할 수 있다 | 뇌 속의 유령 | 내겐 아무 문제가 없다 | 누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일까? |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2부 뇌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4장 예측을 통해 앞서가기
보상과 처벌의 패턴 | 뇌는 어떻게 우리를 세계에 통합시키고 또 이 사실을 우리에게 감추는가 | 스스로를 통제한다는 느낌 | 뇌에 문제가 생길 때 | 세계의 중심에서 보이지 않게 행동하는 나

5장 세계에 대한 지각은 현실을 반영한 환상이다
우리의 뇌는 물리적 세계를 힘들이지 않고 자각하게 해준다 | 정보 혁명 | 똑똑한 기계는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정보이론의 문제점 | 토머스 베이스 목사 | 이상적인 베이스주의자 | 베이스주의자의 뇌는 세계에 대한 모형을 어떻게 만들까? | 방 안에 코뿔소가 있을까? | 사전 지식은 어디에서 올까? | 우리는 어떻게 행위를 통해서 세계를 배울까? | 내가 지각하는 세계는 세계 그 자체가 아니라 나의 뇌가 가지고 있는 세계에 대한 모형이다 | 색깔은 세계가 아니라 뇌 속에 있다 | 지각은 현실을 반영한 환상이다 | 우리는 감각의 노예가 아니다 | 그렇다면 무엇이 진짜인지 어떻게 알까? | 상상은 극도로 지루한 것

6장 뇌는 어떻게 타인의 정신을 이해하는가
생물들의 동작 | 동작은 어떻게 의도를 드러내는가 | 모방 | 모방은 다른 사람의 목적을 파악하기 위한 것 | 인간과 로봇 | 공감 | 행위자의 경험 | 특권적 접근의 문제점 | 행위자를 착각하기 | 행위자에 대한 환각, 정신분열증

3부 문화와 뇌
7장 정신의 공유-뇌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내는가
번역의 문제 | 의미와 목적 | 역방향 문제 풀기 | 사전 지식과 선입관 | 이제 그는 무엇을 할까? | 사람의 행위에는 전염성이 있다 | 의사소통은 그저 말하는 것 이상이다 | 가르침은 그저 따라 하는 법을 예로 보여 주는 것만이 아니다 | 고리 닫기 | 포크 핸들: 두 명의 로니가 고리를 닫다(그것도 영원히 계속) | 고리를 완전히 닫기 | 지식은 공유될 수 있다 | 지식은 힘이다 | 진실

에필로그_나와 나의 뇌
진짜 크리스 프리스는 누구? | 뇌 속에서 의지를 찾아라 | 하향식 통제는 어디서 내릴까? | 호문쿨루스 | 이 책은 의식에 관한 책이 아니다 | 사람들은 (정당하게 대접받는 한) 왜 그토록 상냥할까? | 착각에도 책임감은 있다

출판사 리뷰

인간은 모두 뇌의 작은 화학 반응에 춤추는 꼭두각시인지도 모른다
-세나 히데아키, 『브레인 밸리』-

일상적인 궁금증에서 철학적 주제에 이르기까지,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신비로운 뇌의 메커니즘을 만난다!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가 들려주는 신비롭고 놀라운 뇌 이야기


우리는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일까? 왜 어떤 사람은 한번 본 사람을 잘 기억해내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못할까? 표정을 짓거나 감정을 느끼는 것은 의식일까, 무의식일까?
런던 대학교 웰컴 재단의 신경영상센터 명예교수이자 세계 최고의 신경심리학자인 크리스 프리스가 쓴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원제: Making up the Mind)』는 뇌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주는 흥미진진한 뇌과학 신간이다. 뇌영상 기술을 활용한 인간의 인지 능력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된 저자는, 우리가 뇌와 관련하여 가질 수 있는 일반적인 호기심들을 바탕으로 뇌가 우리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지, 뇌의 활동이 어떻게 잘못된 지식을 만드는지, 뇌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어떻게 지각하도록 만드는지 등 신기한 뇌의 메커니즘을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또한 최근의 연구를 통해 증명된 최신 뇌과학 지식들은 물론 의식과 무의식, 자유의지, 마음의 실체 등 다양한 철학적 주제들까지 과학과 철학, 심리학, 의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고 폭넓은 접근을 시도한다.

심리학자, 인문학 교수에게 뇌과학에 대해 설명하다

최근에는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심리학 전공자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심리학 전공이라며? 그럼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번 알아맞혀봐”라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곤 했다.
저자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심리학자로서 그가 경험해야 했던 여러 가지 난감한 상황들이 생생히 묘사되어 있다. 그가 심리학을 처음 공부할 때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심리학자들의 서열이 거의 바닥 근처였던 때인데, 그 때문에 저자는 학문을 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자리에 나갈 때마다 과학자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심리학이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자신의 명패가 ‘심리학자’에서 ‘인지신경과학자’로 바뀐 지금도, “인지신경과학자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면 상대방(과학 전공자든 문학 전공자든 상관없이)의 표정에서 ‘당신은 진짜 과학을 하는 과학자는 아니로군요.’라는 반응을 확인한다는 것.
그래서인지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인문학 교수의 질문에 저자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원제는 『Making up the Mind』지만 한국어판 제목을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로 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저자는 최근의 심리학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뇌영상 과학에 대해 설명할 때마다, 상당수 과학자들은 심리학의 놀라운 발전에 감탄하는 데 비해 유독 인문학 학자들은 뇌 활동을 연구한다고 해서 인간의 정신에 대해 뭔가 알아낼 수 있다는 생각을 결코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때마다 저자는 논쟁을 하는 대신 그 자리를 조용히 피하는데, 결국 그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것은 화려한 언변이나 논쟁이 아니라 실증적인 실험 결과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신의 세계는 각자에게 고유한 사적인 영역이고, 인간의 정신 자체를 직접 관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신적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전혀 다른 세계로 받아들이는 것 또한 뇌가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뇌가 정신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를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뇌가 만드는 마음, 뇌가 만드는 이미지

많은 사람들이 ‘인간은 이성적인 사고와 자유의지를 바탕으로 행동한다’고 믿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 책은 뇌가 우리의 마음을 만들고,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의 이미지를 만든다고 설명한다. 뇌는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제한된 정보를 처리하며, 그것을 이용해 세상에 대한 그림인 모델을 만든다. 뇌가 최신 컴퓨터보다 더 빨리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이 모델 때문이다. 다시 말해, 뇌는 감각 기관에 들어온 모든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뇌 안에 있는 모델과 비교해서 이미 알고 있는 정보는 버리고 새로운 정보만 처리한다. 물론 이 모델이 잘못 작동하거나 틀리는 경우도 있지만, 놀랍게도 99% 수준으로 정확하게 처리한다.
뇌는 모델을 만들면서 그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때문에 우리는 번잡한 감각 정보처리에서 해방되어,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구 사귀기, 가족 돌보기, 상대방 설득하기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뇌가 손상된 사람들에 대한 관찰과 임상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화성의 인류학자』에서 다루고 있는 사례들과 유사한 사례들을 이 책의 저자는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다.

동일한 사건을 각자 다르게 기억하는 이유

뇌가 만드는 모델은 세상의 실재가 아니라는 점에서 환상(illusion)에 가깝다. 이 환상은 두 가지 측면, 즉 뇌와 물리세계(사물) 사이에서 발생하는 환상, 그리고 뇌와 정신세계(생각) 사이에서 발생하는 환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뇌는 모델을 적극적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오류가 날 때마다 수정하기 때문에, 사람들 각자가 접하는 환상은 모두 다르다. 사람들이 동일한 사물과 사건을 접하고도 각자 다르게 기억하고 판단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와 세상 사람들이 너무나 다르다는 점에 실망하고, 세상에 혼자 버려진 듯한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물론 우리 뇌가 고립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뇌는 공동체를 이루고 다른 사람들과 일치감을 이루고자 하는 모델도 만드는데, 이 때문에 소통이 필요하다. (각자의 뇌가 만드는 환상이 다르니, 소통하지 않고는 다른 사람들과 일치감을 느낄 수 없지 않겠는가?) 당연히 소통은 잘 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소통을 포기하지 않으며, 이를 위해 언어를 사용하고 발전시켜 왔다.

불교적 인식론을 바탕으로 한 뇌의 재발견

책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저자가 자신이 주장하는 환상과 불교적 인식론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는 점이다. 불교의 인식론에 의하면, 우리의 모든 인식은 감각정보인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이 감각기관인 안의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로 들어와 생긴 것이다. 외부에 어떤 고정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감각기관으로 들어온 인식이 바로 세상이라는 것. 결국 고정된 실체로서의 세상도, 그것을 인식하는 고정된 자아도 없다(제법무아諸法無我).
언뜻 보기에는 뇌과학과 별다른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불교적 인식론이 저자의 생각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은, 책의 곳곳에 한자와 고대 중국의 시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뇌가 감각기관에 들어온 정보를 모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집중하는 특정한 정보만 처리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한자로 된 문헌을 읽는 과정을 예로 들고, 뇌와 문화 사이의 관계를 설명한 3부에서는 번역의 문제를 다루면서 당나라 시인 이상은(李商隱, 812~858)의 시를 인용하고 있다.

단순하고 명쾌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뇌의 세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뇌가 세상을 만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뇌가 만들어 냈기 때문에 내가 사라져서 인생이 허무하다거나 세상이 무의미하다는 비관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저자는 시종일관 유쾌한 어조, 구어적 표현, 단순하고 명쾌한 문장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유지한다. 또한 뇌가 인식하고 모델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과학적인 그래프와 사진을 이용하면서도 에셔의 그림, 말레비치의 그림, 애드 거 앨런 포의 에세이,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영상 등 독자의 시선을 계속 책에 붙들어 두는 재미있는 자료들도 이용한다. 각 장의 본문을 1인칭으로 집필해 독자와의 거리를 좁혔다가, 마지막에는 그 장의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3인칭으로 정리하고 있어, 마치 소설을 읽듯 내용을 따라가다가 마지막에 과학적인 결론을 얻을 수 있도록 장치한 글의 구조 또한 인상적이다.

추천평

크리스 프리스는 복잡한 심리 문제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자폐증 환자와 정신분열증을 앓는 사람의 마음을 알기 쉽게 이해시키는 놀라운 재능을 가졌다. 뇌 영상 기술 덕분에 우리는 지각, 행위, 선택, 기억, 감정의 문제와 더불어 이런 분야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이런 문제들을 친숙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 올리버 색스 (의학박사)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는 최고의 신경과학자인 저자가 마음과 뇌 사이의 미묘한 접점을 매력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페이지마다 저자의 열정이 눈부시게 빛난다. - V.S.라마찬드라 (의학박사)


매력적이면서 쉽게 읽히고 많은 자극을 주는 책. 크리스 프리스는 뇌 영상 연구 분야에서 권위 있는 신경과학자임에 틀림없다. - R.L. 그레고리 (브리스톨 대학)


마음에 관한 최고의 입문서. 우리가 외부 세상의 표상을 뇌 속에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우리의 뇌가 정신 현상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알고 싶은 독자라면 절대 이 책을 놓쳐서는 안 된다. - 에릭 R. 캔들 (노벨상 생리의학상 수상자)


중요하면서도 참으로 놀라운 책. 이런 책은 앞으로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이다. - 루이스 월퍼트 (런던 대학 교수)

오시는 길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35-11번지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하차. 5번 출구.
인천광역시 교육청 정문 건너편 파크에비뉴 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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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선 2011.05.08 03:28
    "상당수 과학자들은 심리학의 놀라운 발전에 감탄하는 데 비해 유독 인문학 학자들은 뇌 활동을 연구한다고 해서 인간의 정신에 대해 뭔가 알아낼 수 있다는 생각을 결코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때마다 저자는 논쟁을 하는 대신 그 자리를 조용히 피하는데, 결국 그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것은 화려한 언변이나 논쟁이 아니라 실증적인 실험 결과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 각자가 접하는 환상은 모두 다르다. 사람들이 동일한 사물과 사건을 접하고도 각자 다르게 기억하고 판단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와 세상 사람들이 너무나 다르다는 점에 실망하고, 세상에 혼자 버려진 듯한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소통을 포기하지 않으며, 이를 위해 언어를 사용하고 발전시켜 왔다."

    말을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고...ㅠㅠ.
    사람은 죽으면서도 유서 같은 것을 남길만큼 이해받고 싶어하는 동물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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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이정원 2011.05.08 03:28
    시간은 부족하고 읽고 싶은 책은 많고 내가 미쳐요. 그래도 책 읽고 갈거다. 꼭 갈거다. 6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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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두 2011.05.08 03:28
    연탄님, 미쳐요 시리즈가 재발했다!! ^ ^

    미치지 말고 형편대로 하시지요.

    재촉하지 않아도
    연탄님같은 열정이면 충분히 얻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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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이정원 2011.05.08 03:28
    이기두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뵐 듯한 예감입니다. 책, [이보디보]와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로 뵙겠습니다. 작년 대전 '백북스' 정기모임에서 여름이 끝날 즈음 뵙고 못 뵈었는데 이번에 뵈면 무척이나 반갑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주민수 2011.05.08 03:28
    이 책을 읽으면서 당황함을 느꼈던 점을 몇가지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역서에 나오는 인문학 교수가 도대체 인문학 중 어떤 학과의 교수인지 궁금해서 원서를 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 책에서 "인문학 교수"라고 번역된 단어는 원서에서는 "영어학 교수"였습니다. 그렇다면 영어학을 인문학이라고 표현했을 때, 우리가 흔히 인문학이라고 알고 있는 분류와는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져서, 과연 의미 전달에 문제는 없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연 번역한 사람은 영어학이 인문학을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요?

    다음으로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책에서 나는 시종일관 나와 나의 뇌를 구별하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생각이나 자각 없이 대상이 지각되고 행동이 수행될 때면 나의 뇌가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식적 경험과 의식적 행동, 결정에는 내가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저자는 "자각의 유무"를 기준으로 "나"와 "나의 뇌"를 구별합니다. 여기서 "나와 나의 뇌를 구별한다."라는 말은 나와 나의 뇌를 동일시하지 않는다는 뜻일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나"라고 알고 있는 존재속에는 "나"와 "나의 뇌"라는 두 개의 실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해도 좋다는 말일까요?

    그런데 저자는 이어서 자기는 이원론자가 아니라고 천명합니다. 이원론자가 아니라면 일원론자로 보아도 무방하겠지요? 즉 저자는 나라는 존재속에는 나와 나의 뇌라는 두 개의 실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이겠지요?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둘을 구별한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혹시 두 개의 실체는 아니지만 두 개의 상태가 존재한다는 뜻은 아닐까요?

    문득 여기서 "자각 없이 일어나는 지각"이라는 표현은 "무의식"을 연상시킵니다. 그렇다면 자각이 없는 지각인 나의 뇌는 "무의식"을 뜻하고 자각을 바탕으로 하는 지각인 나는 "의식"을 뜻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듯 싶은데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역시 저자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에필로그에서 "이 책은 의식에 관한 책이 아니다."라고 선언한 이상 물론 저자는 "의식"이라든가 "무의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싶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구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상 그 의미를 과학적으로 좀더 명확히 했어야 과학자로서 어울리는 자세라고 "인문학 교수"가 끝으로 따끔하게 일침을 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
    김미선 2011.05.08 03:28
    제가 변정구 선생님과 주민수 선생님 땜에 자다가 식은땀 흘리면서 헛소리 한다는 거 모르시죠?^^;

    예전에 제가 <기적을 부르는 뇌> 후기에 썼던 글을 연상하게 하시네요.(라마찬드란의 거울 실험, 분할뇌 등을 모르시는 분은 무슨 말인지 갸웃하시겠지만, 길게 설명할 자리는 아니니 양해해주시고...)

    "마치 독립적인 인격체처럼, 쓰지 않으면 움직이고 싶어서 좀이 쑤시고 거울을 보고 속기까지 하는 뇌가 곧 나라면 거울이 속임수임을 뻔히 아는 나는 무엇이며, 그럼에도 속는 뇌는 또 무엇일까?.... 뇌에 인 파문이 꼬리를 문다."

    '두 개의 상태다'를 답으로 제안하시는 건가요? 설명이 듣고 싶어지네요. 무척 길 것 같은데 따로 글 하나 올려주시죠^^
  • ?
    변정구 2011.05.08 03:28
    "이 책에서 나는 시종일관 나와 나의 뇌를 구별하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생각이나 자각 없이 대상이 지각되고 행동이 수행될 때면 나의 뇌가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식적 경험과 의식적 행동, 결정에는 내가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한다, 297)

    (원문) Throughout this book I have adopted the convention of distinguishing between me and my brain. So when objects are perceived and actions are performed without thought or awareness, then I say that my brain does it. But for conscious experience and conscious actions and decisions, then I say that “I” do it. But I am not a dualist. This “I” that deliberately does things is also created by my brain.

    오해의 발단은 매끄럽지 못한 번역 탓이라고도 볼 수 있네요. 저자는 "나"와 "나의 뇌"를 구별하는 규약을 적용했다고 말한 것을 노력했다고 번역을 했습니다.

    "나"는 결국 "나의 뇌"의 산물입니다. 그런데, "나"는 "나의 뇌"의 어디에 들어있는지 우리는 아직까지 알지 못합니다. 저자가 고백하듯이, 그것이 이 책이 의식에 관한 책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자각 없이 일어나는 지각"="무의식"이라고 하더하도, 프로이트적인 "무의식"으로 말 바꾸기를 시도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주류' 심리학에서, 프로이트는 '공공의 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파티장에서 본인을 심리학자라고 소개하면, 사람들이 선입관적으로 프로이트학파 부류로 "오인"하는 것을 대단히 불편해합니다. (책, 16, 268)

    "나"는 "나의 뇌"와 다르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나"는 "나의 뇌"가 만들어내는 착각이라는 것이 이 책의 결론입니다.

    (비유 : 수박 속에는 많은 씨가 들어있습니다. '수박씨'는 '수박' 속에 들어있지만, 우리는 '수박'과 '수박 씨'를 구별합니다. 이번에는 '수박'과 '수박 맛'에 비유해 볼까요? '수박'은 물리적이지만, '수박의 맛'은 수박의 속성이고, 단순히 물리적이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두리뭉실한 답변이 될 것 같은데, '나'와 '나의 뇌'는 존재의 문제가 아니라, 범주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철학의 가치는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어디선가 읽었습니다. 우리는 늘 질문하고, 그 질문의 해답을 찾지만, 찾은 후에도 다시 똑같은 질문을 하고 맙니다. 그러니, 아직 답을 모른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역사가 증명하듯이, 언젠가는 누군가는 반드시 찾게 될 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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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수 2011.05.08 03:28
    김미선총무님 반갑습니다. 네, 기회가 된다면 consciousness/unconsciousness/subconsciousness에 대해 그동안 헤매면서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을 "테세우스의 배"라는 제하에 얘기해도 좋겠지 싶은 생각입니다.

    제 생각을 말한다면, 저는 "두 개의 실체다."라는 입장에는 점수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상태'라는 표현보다는 '단계'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두 개의 상태다."로 보기 보다는 "두 개의 단계다."로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입장입니다.

    어쨌든, '나'와 '나의 뇌'가 같은 것이라면 심신-1원론일테고 다르다면 심신-2원론일텐데, 김재권 같은 철학자가 주장하는 '수반이론'이라는 심신-1.5원론(?)도 있어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결국 '물리적 인과'와 '심리적 인과'에 대한 해석의 문제로 연결된다는 것이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그리스인들과 똑같은 철학적 문제들에 사로 잡혀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언어는 우리를 계속 미혹시켜서 같은 질문을 던지게 하기 때문이다." ― 비트겐슈타인
  • ?
    변정구 2011.05.08 03:28
    이일준 선생님, '즐거운 대화'로의 초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여건이 부당합니다. 오프에서 이렇게 끼워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인천백북스에서 선정하는 책이 워낙 제 취향이라서, 다음 도서선정이 늘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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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수 2011.05.08 03:28
    이일준님 안녕하세요? 글로 먼저 인사드리네요. 인천 모임이 화요일에서 금요일로 바뀌는 덕분에 저는 편하게 되었습니다.^^ 6월 3일에는 저도 참석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군요. 특히 저자가 물리학을 공부한 사람이라서 더욱 흥미롭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여러가지 질문과 또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는 일은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저희같은 일반인은 전문가와는 달리 질문과 답에 대한 책임을 심각하게 질 필요가 없다는 유리(?)한 입장이다 보니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 수 있고 그래서 또한 자유를 만끽할 수도 있지요. 사실 이러한 상상과 질문의 자유가 오늘날의 문명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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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수 2011.05.08 03:28
    <인문학에게...>를 읽으면서 약간 헷갈림을 느낀 부분이 있습니다. 저자가 'illusion'이라는 단어를 중요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봅니다. 역자는 이 단어를 '착각'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문맥에 따라서는 이 단어를 '환상'이라고 해석해야 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전에는 '환상'이나 '환각'이라는 뜻도 등록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저자가 사용한 'hallucination'이라는 단어는 분명히 '환각'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또한 'delusion'이라는 단어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단어가 또 헷갈리게도 '망상'이라는 뜻외에 '착각'이라는 뜻도 갖고 있습니다.

    사실은 여기서 잠깐 반성(?)의 시간을 가졌더랬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illusion'이나 '착각'의 의미를 과연 어떻게 알고 있었는가?" 그리고는 'illusion'에 대해 두 가지의 경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첫째는 '환상'이라고 해석하는 경우로, 실제로는 없는데 있는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착각'이라고 해석하는 경우로, 실제로 있기는 한데 다른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참고로 '착각'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지각하거나 생각함" 입니다.)
    그리고는 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렇다면 '오아시스의 신기루'라는 현상은 '환상'인가 아니면 '착각'인가?
    그리고 저자의 주장대로 '나의 뇌'가 '나'를 창조한 것이라면, 이를 '착각'으로 해석해야 할까? 아니면 '환상'으로 해석해야 할까?
  • ?
    변정구 2011.05.08 03:28
    신기루는 자연현상입니다. (A mirage is a naturally occurring optical phenomenon.)
    자극이 있으면 illusion, 없으면 hallucination 이네요.
    illusion은 누구나가 빠지기 쉬운 감각적 착오, 실수이지만,
    delusion은 정신질환입니다.
    (정신분열증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현실과 환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Illusion
    http://en.wikipedia.org/wiki/Hallucination
    http://en.wikipedia.org/wiki/Delusion
    http://en.wikipedia.org/wiki/Mirage

    (다음 국어사전)
    * 착각 [錯覺] [명사]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지각하거나 생각함.

    * 환상 [幻想] [명사] 1 현실적인 기초나 가능성이 없는 헛된 생각이나 공상.2 어떤 사람이나 사실에 대하여 근거 없이 덮어놓고 좋게만 보는 태도.

    * 망상 [妄想] [명사] 1 이치에 맞지 아니한 망령된 생각을 함. 또는 그 생각.2 근거가 없는 주관적인 신념. 사실의 경험이나 논리에 의하여 정정되지 아니한 믿음으로, 몽상 망상·체계화 망상·피해망상·과대망상 따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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