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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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은. 우리 인천백북스 식구들과
박용태 선생님, 전승철 차장님, 이재우, 이상수, 전지숙, 송나리 회원이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시간적으로 자주 뵐 수 있는 분들은 아니고, 많이 뵈면 한달에 두어 번, 적게는 일년에 한 두번 
뵙는데 한번씩 뵐 때마다 그 진솔함은 정말 이루말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내 스스로 작년보다 변화된 게 있다면 "저 그런거 잘 몰라요" 라고 말하는 게 눈에 띄게 많아진 것 같고,
가끔가다 "아. 머리아픈데 그런걸 꼭 알아야 해요"하고 반문까지 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생각해보면 아마도 "귀 기우릴 수 있는"  맘의 여유와 아우라가 아직은 부족해서 인 것 같습니다.  

반면, 그 분들은 모두들 제가 해야 할 일들과 더불어 사회적 경험을 토대로 한 객관적인 눈으로 저를 바라보며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조언해 주시는데.. 

그 말씀들이 언제나 일관되고 재차 듣는 이야기들이라 이제는 저의 뇌리에 박혀. 무언가를 선택할 기로에서 자연스럽게 그 것을 선택하게 되는 저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어떤 것들은 저에게 큰 흥미로 다가와 새롭게 우선순위에 정착되고 성과까지 보이게 된 것도 생겼습니다.

많이 혼나가면서 대학생 때부터 들었던 이야기들이라 이제는 당연시 돼 이 모든 것이 녹여져 현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은데.. 결국 결과적으로는 저를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상황에 따라 사적인 이야기들을 제외하곤 그 분들의 표면적인 말씀들은 지난 주 기사화된 내용들과도 무관하지 않는데 기사로 대신 올리고 갑니다.

저는 여기서 의도적으로 반 정도하고 있던데 가장 맘에 와닿는 내용은
"처음 기대와 다를지라도 건질 게 있다" 였습니다.

실패를 거듭하고 고전 끝에 결국은 성공하는 행운의 아가씨인 저에겐 아주 의미심장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주에는 강신철 교수님께서 소개시켜주신 인천대 경영학과 김준우 교수님을 만나 뵐 예정입니다.
지난 달에는 이석봉 대표님께서 소개시켜주신 고규홍 나무칼럼리스트를 만나 뵈었는데
그 3시간동안의 단독 만남은 정말 저에겐 젊은 시절, 많은 기회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각 대학의 원로 교수들이 대학 신입생에게 주는 조언
-신문에 중독되라 0
-좋은 교수를 찾아다녀라 0
-지적인 논쟁을 하라 0
-책에 푹 빠져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0
-글쓰기를 배워라
-직업 이외에, 폭넓게 생각하라 0
-학문과 사랑에 빠져라
-처음 기대와 다를지라도 건질 게 있다. 0

美 원로 교수들 조언
뉴욕타임스(NYT)는 9월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미국 내 원로 교수 9명으로부터 신입생들에 대한 조언을 받아, 6일자 여론 면에 게재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인문학부 중심 대학인 윌리엄스 칼리지에서 1947년부터 재직하는 맥그리거 번스(Burns) 원로 교수는 "좋은 신문을 매일 읽으려고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번스 교수는 대통령학과 정부론의 권위자다. 번스 교수는 "위대한 신문을 통해,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며 "좋은 기사는 어려운 전문 용어 없이 분명하고 알맹이 있는 글을 쓰는 모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필자의 어휘와 얼마나 많은 능동태 동사를 사용하는지를 눈여겨보고, 새 단어가 등장하면 나중에 써먹기 위해 챙겨두라고 조언했다. 물론 기사의 구조도 연구해야 한다. 처음 문단이 얼마나 간단하면서도 분명하게 주제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 마지막 문단은 대학에서 글을 쓸 때에 어떤 함축적인 문구와 인용구로 결론을 지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번스 교수는 또 "위대한 신문은 교실에서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학교와 현실을 연결하는 다리"라며, "중독돼라(become addicted)"고 강권했다.

글쓰기는 여러 교수가 공통적으로 지적한 내용이었다. 스탠리 피시(Fish) 플로리다대(법학) 교수는 "고교 때는 명료한 문장을 쓸 줄 몰라도 그럭저럭 지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것을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국 대학에서도 너무 많은 작문 수업이 글쓰기보다는 강사들의 정치사회적 집착을 설파하는 장(場)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피시 교수는 "교수가 글쓰기를 가르치지 않으면 가차없이 다른 작문 교수를 찾아가라"고 했다. 개리 윌스(Wills) 노스웨스턴대(역사) 교수도 "글을 잘 쓰지 못하면 수업은 물론 나중에 인생을 사는 데도 방해가 된다"며 "친구와 서로 쓴 글을 읽어주기를 하면 뭐가 글에서 부족한지 드러난다"고 말한다.

이 밖에 미국의 원로 교수들은 혼란의 시대에 이데올로기적 유행에서 살아남은 고전을 읽으라며, 셰익스피어, 초서, 호머, 플라톤, 성경, 단테, 세르반테스 등을 추천한다.

논쟁에 써먹을 수 없으면 많이 아는 게 도움이 안 되므로, 다른 사람들이 말하고 쓴 것을 요약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할 얘기가 있으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데 주저하지 말라는 조언도 있었다. 또 시카고 대학의 마사 누스바움(Nussbaum) 교수(철학·법·신학)는 "대학 시절은 인생 전체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에, 구직(求職) 외에도 인문학 과목들을 많이 들어 비판 능력을 보다 예리하게 하고 상상력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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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석희 2009.09.14 17:44
    김주현, 화이팅~!!!
    인천 백북스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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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현 2009.09.14 17:44
    언니. 인천대교 마라톤은 출전가능하고요. 홍보문구는 완성됐습니다. 연락드릴께요.
    항우연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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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식 2009.09.14 17:44
    인천 백북스의 비약적인 발전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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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선 2009.09.14 17:44
    젊음의 아름다움이 눈부신 주현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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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혁 2009.09.14 17:44
    신문의 중요성을 또 듣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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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찬 2009.09.14 17:44
    신문, 책, 글쓰기는 대학교 신입생 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에게도 아주 중요한 것이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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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찬옥 2009.09.14 17:44
    도전하는 젊음으로 빛나는 김주현님~~ 정말 멋집니다~!!!!
    가슴뛰는 만남들~~을 상기시켜주어 감사합니다.
    주현님이 있어 인천백북스의 비약적인 발전이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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