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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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찾아가고는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 실행하지를 못했는데 이번 토요일에는 인천에서 주박사님의 좋은 강의도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더구나 뜻하지 않게 미선님으로부터 화이트헤드 철학이야기를 듣게 된 것은 시간을 더욱 값지게 했습니다. 두 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자리를 만드느라 고생하신 김형태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개인적으로 대전에서 현대과학과 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제 능력 부족으로 잘되지 않았는데 이미 인천에 그와 같은 모임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웟습니다.
그리고 주박사님의 강의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책은 정말 주박사님처럼 읽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꼼꼼하게 읽는 독서태도 때문에  같은 책을 읽어도 남들 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과 깨달음을 얻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책을 몇천권을 읽어도 비판적 시각으로 그리고 별생각없이 읽고 그냥 사실들을 암기하려고만 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책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책 한권을 읽어도 생각하며 읽으면 관련된 몇권을 겉치레로 읽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깨달음과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본받으려고 더욱 노력해야겠네요^^

갈때마다 느끼지만 인천백북스가 정말 좋은 독서모임의 예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모임에 저도 참여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세종시로 가는 막차를 놓치고 밤10시가 넘어 집에 도착햇지만 피곤하지도 않고 계속 즐거운 마음이었습니다(물론 아내는 좀 다른 생각인 것 같긴 했지만요^^)

주 박사님이 강의하신 내용을 듣고

1. 일전에도 어떤 주제로 토론을 하다 주박사님과 이야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만...
저는 의식이란 뇌 신경활동의 어떤 특별한 "상태"와 이에 수반되는 "느낌"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식 "상태"를 그것이 없는 "무의식" 상태, "1차의식" 상태 그리고 "고차의식" 상태로 구분한 에델만의 통찰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무의식 상태는 신경계를 가진 모든 동물이 가지는 것이고 1차의식은 일부 동물 그리고 고차의식 상태는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마음"은 의식 상태가 남고 있는 내용으로 감정, 기억, 추론 등이 포함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일견 불필요한 것 같은 내용을 적는 이유는 주 박사님이 의식과 마음이라는 용어를 매우 특이하고 자의적으로 정의함으로써 좋은 강의 내용에 작은 흠을 남기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에서 입니다. 그런 자의적 정의는 제가 보기에 적절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것 같기 때문입니다.

2. 강의 내용에서 세상 많은 현상들이 환원주의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하신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진화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신 부분과 관련하여

원자 >(resonance) > 분자 >(coherence)> 생명체>(의식)> 동물 >(마음)> 인간

resonance, coherence, 의식 그리고 마음은 동일한 level의 현상인 것 같지 않습니다.
앞의 두가지는 level(phase) 변화를 위해 필요한 원인적 요소이지만 뒤의 두가지는 phase shift에 수반되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

박제윤 박사님의 견해와 관련하여
박박사님은 이미 존재론적 환원은 부정되었지만 인식론적 환원은 가능하다고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환원을 존재론적 환원과 인식론적 환원으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여전히 환원주의라는 도그마를 버리지 못하고 그 끝자락이라도 잡아보려는 몸부림(표현이 과하다면 죄송^^)으로 제겐 비춰집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제 환원주의라는 주문에서 깨어 세상 현상들을 모두 다시 바라보아야 하는 "패러다임 전환기"에 서 있는 것은 아닐까요?

두서없지만 어제 좋은 모임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떠올랐던 생각들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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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규 2013.02.18 08:22
    저의 생각

    1. 강의를 듣지 못했으니 왈가왈부 할 수 없지만 의식에 대한 정의를 할 때 아직 통용되는 공통의 정의는 없으나 실험적, 이론적 근거에 의해 카테고리화되어 정의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엄박사님께서 이점을 지적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의식을 정의할 때 생물학적 근거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 resonance와 coherence가 괄호로 있는 것을 보니 동일한 레벨로 상정하지 않으신 건 아닌가요? 아니라 하더라도 위와 같이 진화과정이 진행되었다고 한다면 기준이 무엇인가요? 진화과정을 복잡성이 증대되는 방향으로 설명하기도 하지만(존 메이너드 스미스) 무생물 범주부터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넓은 범위로 강연 내용에 사용된 것은 아닐런지..

    3. 인식론적 환원이라고 할 때, 방점은 인식론에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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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준호 2013.02.18 08:22
    ^^ 의견에 감사
    우선 의식이 실험적 이론적 근거에 의해 어떤 식으로 범주화되느지 궁금합니다...
  • profile
    주민수 2013.02.18 08:22
    엄박사님, 먼 데서 와주셔서 고맙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resonance-coherence-의식-마음: 이들의 level 문제는 여러 견해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그날 얘기 중에 '의식'과 관련해서 윌리엄 제임스의 제안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 이유가 바로 '의식'이란 '실체'가 아니라 '흐름'과 같은 '현상'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무의식'이 하나의 과정이듯이 '의식/마음' 또한 '공진/결맞음'과 같은 level의 현상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진화'라는 개념이 생물학에서 비롯되었으니 생물에만 적용하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만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를 싸잡아서(?) 얘기한다면 무생물까지 포함하는 광의의 진화라는 도식도 생각해볼수 있지 않을까요...
  • profile
    김형태 2013.02.18 08:22
    후기를 올려주신 엄준호 박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민수 박사님의 강연과 미선 회원님의 화이트헤드 철학에 대한 소개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선님께서 위에 올려주신 글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문득 궁금한 점은, <모든 시간적인 현실 존재들은 기본적으로 3중의 충동을 가진다>라는 전제에서, <시간적인 현실 존재>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각별한 의미가 있는가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의식적으로 <물질로서의 존재>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이 경우에서와 같이 <시간적 존재>에서의 '시간'은 '조건'이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
    엄준호 2013.02.18 08:22
    댓글을 달고 싶었는데 많이 늦었습니다.

    주 박사님 견해와 관련하여
    의식이 실체가 아니라 흐름이라고 하신 말씀은 에델만이 의식은 과정이라고 한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의식/마음' 을 '공진/결맞음'과 같은 level의 현상으로 보는데에는 전 좀 의문이 들지만 더 큰 의미에서 하신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미선님 글에 대해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1. 무의식, 1차의식, 고차의식을 지향성의 강도 차이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견해는 재미있었습니다. 진정 의식에 대한 개념 정리가 아직도 미흡한 모양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견해가 있는 것을 보니...
    하지만 인간에만 국한되는 특별한 의식이 있다는 데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에델만은 인간의 고차의식을 언어와 관련시키면서 그 특성 중 하나가 "자기 인식"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식의 생물학적 기능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유용한 견해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고민되는 문제는..
    의식이 무엇인지? 실체가 아니라면 무엇?, 과정 또는 흐름이라면 그것이 어떻게 기능을 가질 수 있는지?...
    전 개인적으로 의식은 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보를 분류해주는 하나의 방법으로 의식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식의 모든 기능은 이 구분 능력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견해가 옳다고 해도 여전히 그 구분이 어떻게 우리가 느끼는 것처럼 일어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 켄 윌버의 홀아키 개념도 재미있군요. 한때 의식과 관련하여 의식을 홀로그램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3. 환원과 관련한 미선님의 견해에는 공감하며 이견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장철순 2013.02.18 08:22
    인천 백북스모임은 참가 할 때 마다 흥미로워 매번 즐겁습니다.
    이러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회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회원여러분들깨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임이 계속 유지가 되고 발전이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이번 모임에 미선님의 화이트헤드에 대한 강의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민수 박사님의 환원에 대한 강의도 좋았고,
    박제윤 박사님의 견해에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참석하신 분들의 의견도 좋았습니다.


    미선님의 견해를 다시 올려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화이트헤드의 “산다”. “잘 산다”. “더 잘 산다” 라고 하는 것에 공감합니다만 여기에 인간의 경우에는 “조화롭게 산다”라는 것도 포함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조화롭게 산다”라는 것은 생물체의 진화과정에서 다세포 생물체로 진화가 되면서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의 관점으로만 보면 다세포 생물체로 진화도 어렵고, 인간의 경우에 “이타심”과 같은 것은 설명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킨스도 밈(Meme)이라는 개념을 도입을 한 것이 아니가 합니다.

    그리고 “지향성”이라고 하는 것에 대하여 저는 “의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설명이 되어질 수가 있겠지만, 생물체에서의 지향성은 인식기능과 선택적 판단의 지향성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의지도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의도로 지향성을 의미하지만 인식작용에 따른 판단은 인식작용에 대하여 선별되고 선택적인 지향성이므로 이를 의지라고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명체는 생명의지(지속적으로 살고자 하는 지향성, 또는 기전)와 이를 실현하기위한 인식기능으로 살아간다고 보고 있으며, 인간의 경우에는 생명의지는 본능적으로 감추어져있고 겉으로 나타나는 것의 일부가 의식적으로 또는 이성적으로 나타나는 정신, 마음과 같은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것은 뇌에서 이루어지는 감정과 같은 것이 “생명 의지적” 정보와 “인식적 정보”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이 둘이 부합을 하면 안정감 행복감 기쁨 등으로 나타나며, 이 두 정보가 상충(相衝)이 되거나 배치(背馳)가 되면 불안감이나 불행감, 절망감, 공포감 등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 뇌에서는 대부분 정보의 상태로 작용이 이루어지는데 인식적 정보의 판단에는 의지적 정보도 있어야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뇌 과학에서 “의지”라고 하는 것보다 “지향성”이라고 보는 것은 일부 철학자나 논리학자들이(“비트겐슈타인”과 “콰인”) 언어적 의미에 따른 모호함을 제거하기 위하여 모호한 용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에 따라서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현상인 생화학적 지향성 으로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되어집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이 과학적 논리로 황당한 것은 아니지 모르겠습니다.
  • ?
    장철순 2013.02.18 08:22
    제 글에 대한 미선님의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글에 대한 이해를 하여 주신 것에 고맙습니다.

    저의 “조화롭게 산다”라는 의견에 분석적으로 설명을 하신 것에 대하여 저도 기본적으로 동감합니다. 인문학적으로 낙관적 가치로 이야기 하는 것도 맞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화”라는 개념이 질서, 또는 통일(전체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도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자가 토끼를 잡아먹는 것도 자연의 질서 또는 자연의 조화와 같은 의미도 가진다고 봅니다. 생명체는 유기체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생명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기물로 물질대사를 하여야 하므로 다른 생명체가 먹이의 대상이 되는 것이므로 생명체는 먹이사슬로 이루진 질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생명체는 서로 생존경쟁을 기반으로 살아간다고 할 수가 있겠지요,
    이렇게 생존경쟁의 관점에서 보면 화이트헤드나 도킨스, 이밖에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자기생존우선”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가 있으며, 동족끼리의 생존경쟁도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생각은 약간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생물체들을 보면 생존경쟁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대부분의 생명체는 동족끼리도 생존경쟁을 하지만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동족을 먹이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먹이의 의미”나 “먹이사슬”의 관점에서만 보면 동족이 가장 취하기 쉬운 먹이가 될 수가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일부 생물들은 보다 잘 살기 위해서(보다 안정적으로 살기위해서)세력을 이루기도 합니다. 이러한 세력은 나름대로 조화와 질서를 이루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생존경쟁이 기반을 이루지만 이 속에는 동족에 대한 조화로운 질서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즉 1)산다, 2)잘 산다 를 실행하기 위해서 동족간의 조화로운 질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을 조금 더 확장해보면 공생관계도 이와 같이 볼 수가 있지 않을 까요? 다른 종족이지만 서로의 삶을 위해서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확장하면 생명체의 진화는 유리한 삶을 살기위해 진화가 되지만 환경과의 조화 내에서 진화가 된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즉 잘살기 위해서 조화로움을 이용을 한다고 할 수가 있겠지요, 이를 큰 틀에서는 자연의 조화라고 할 수가 있겠지요,
    이와 같이 보면 화이트헤드나 도킨스와 같은 학자들의 1)산다, 2)잘 산다. 3)더 잘 산다,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이기심”의 관점에서 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는 3)더 잘 산다.라고 하는 것을 제시한 것을 보면 이와 같이 볼 수가 있습니다. 인간이외의 대부분의 생물체는 비록 생존을 하기 위해서 먹이경쟁을 하면서 먹고 먹히는 것으로 이루어지고, 세력을 이루기도 하지만, 인간과 같이 지나치게 많은 먹이나 세력으로 지배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다른 생물체는 2)의 잘 산다 까지 생존경쟁을 하면서 조화로움을 유지를 하면서 살아가지만, 인간의 경우에는 3)더 잘 산다,에서 더, 더, 더 라는 이기심으로 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에 의한 환경 파괴와 같은 것도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이는 조화롭게 산다고 하는 것이 3)더 잘 산다.는 지나친 이기심에 의하여 무시가 되는 것에 의하여 발생을 하는 것으로도 볼 수가 있으므로 우리의 본성 중에서 조화롭게 산다는 것도 있다고 저는 보는 것입니다. 이 조화로움이 자연에서 주어지는 것이든 생물체가 선택적으로 이루는 것이든 생물체가 사는 바탕에는 조화롭게 산다는 것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화이트헤드나 도킨스가 말하는 것은 인간의 철학적인 관점에서 말하는 것이다 . 라고 국한을 시킬 수도 있지만, 이는 인간의 본성 중에서 중요한 것을 빠트리고 논하는 것과 같으므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화이트헤드”나 “도킨스” 또는 철학자들이 “지나친 이기심”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라면 이는 조화롭게 산다는 것이 있어야 하는 것이 되므로 저는 삶은 1)산다. 2) 잘 산다. 3)조화롭게 산다. 그런데 인간은 4)더 잘 살려고 한다. 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고통은 자연에서 주어지는 고통과 더불어 인간에서 주어지는 고통으로 배가 되는 것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사회적인 것에서 주어지는 고통은 대부분 4) 더 잘 살려고 한다. 에 의하여 발생이 되는 것으로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글이 너무 짧아서 내용이 조금 난해하지만 이러한 관점에서 조화롭게 산다. 라는 개념을 제시 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향성 또는 의지에 대한 것은 미선님과 같은 견해로 보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다만 “단순지향성”이 “복잡지향성“으로 변하면 이에 따른 지향성이 ”전체의 지향성“으로 나타나므로 이 전체 지향성이 인간에서는 의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신체에서 이루어지는 생리적인 생화학적 반응을 국소적으로 보면 이는 단순지향성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리적 “단순지향성”이 복잡지향성으로 나타나면 전체지향성으로 나타나는데 우리 신체에서 나타나는 지향성은 모두 뇌에서 통제를 받는 것과 같이 보이므로 여기에는 국소적 지향성이 정보의 상태로 전달이 되거나 전달을 받는 것으로 볼 수가 있고, 그리고 전체적인 지향성으로 보면 우리의 행위가 국소적 지향성이 모인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국소적 지향성이 모인 것에서 조율이 되고 우선순위와 더불어 외부 환경에서 인식되어진 정보와 비교 판단을 하여 이루어진 것에 따라서 전체의 지향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므로 이러한 인식에 따른 지향성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의지라고 본다는 것입니다. 즉 단순지향성이 모인 것이라면 그냥 전체지향성이라고 볼 수가 있겠지만 이에 따른 전체지향성이 인식되어진 정보와 비교 판단을 하여 이루어진 것에 따라서 나타나므로 이때의 지향성은 그냥 집합적 지향성과는 다르다는 의미에서 저는 이를 의지라고 보는 것입니다. 의지라는 용어도 지향성을 의미하지만 주로 우리의 정신, 또는 마음과 같은 것에 따른 지향성을 의미를 하는 것으로 많이 사용이 되므로 저는 이를 “의지”라고 보는 것입니다.

    말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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