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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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박제윤 선생님이 [소유의 종말] 발제해온 것을 중심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것을 읽어보고 여러분들이 서로 토의하듯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뒷풀이 때 소수 정예(?)이신 분들만 남았는데요.

인천백북스가 가야할 길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눠봤습니다.

독서모임이라고 해서 일방적인 지식전달도 좋지만

모두가 공부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하나의 책을 몇 분이 나눠서 발표를 해보는 것도 좋고

아니면 하나의 분야를 몇 개월간 파고들면서 공부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뭐가 되었건 간에 직접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의무감에라도 하게 될테고

그렇게 몸으로 하는 공부가 진짜일테니까요.


아마도 내년 봄 부터 무언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박제윤 선생님도 계시고 하니 과학철학을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찌보면 지금까지 인천백북스의 고정멤버를 모으기 위한(?) 준비기간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작년 여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참여해주시고 또한 이끌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관심가져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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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규 2010.11.10 09:03
    과학철학 재밌는 주제에요^^

    저 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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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철 2010.11.10 09:03
    이렇게 인천백북스를 위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는 한 인천백북스는 아름다운 모임으로 계속 진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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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호선 2010.11.10 09:03
    인천 백북스 멤버나 내용 모두 알찬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모인 사람들의 역량만으로도 유익한 독서모임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 어제 모임에서도 있었던 이야기지만 온라인에서 대부분의 정보교환을 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원들은 온라인 활동을 더 열심히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오프라인 모임이 더 기다려 질겁니다.

    2. 각자 공부하고 싶은 독서-토론 분야를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3. 각자 자신이 읽었던 책중에 유익한 책을 몇권씩 추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4. 추천된 책들을 리스트 하고 우선순위와 순서를 정해서 차례차례 공부합시다.

    5. 각자 읽은 책중에 백북스 주제에 해당하는 것이면 서평과 토론을 게시판에 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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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찬 2010.11.10 09:03
    손호선님 제의 하신대로 우선 독서토론 분야와 책을 추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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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선 2010.11.10 09:03
    새 봄, 인천백북스의 변태(생물학적 의미^^;)가 기대됩니다.
    의견 많이 올려주세요. (제 의견은 김양겸, 손호선 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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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록주 2010.11.10 09:03
    어제 참석을 못해 죄송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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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영석 2010.11.10 09:03
    경계에 꽃이 핀다, 백북스 서부 경계인 인천에서 백북스 꽃이 필 것입니다. 이로고서 경계를 넓혀 중국으로 건너가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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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찬옥 2010.11.10 09:03
    네.... 인천은 문화를 고갈시킬 수 있는 자본주의의 상업화를 넘어서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따뜻한 눈을 맞추어가며 뭐든지 공유하고 나누는 공감대를 가지기로 했고요...
    부족함조차도 가장 심오한 인간의 감정이라는 공감속에 녹여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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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향수 2010.11.10 09:03
    따뜻한 인천 백북스 화이팅~!
    어제 디지털 시대에서의 접속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맛있는 떡과 과일, 옥수수까지 전자레인지에 튀겨오신 총무님~!
    뒷풀이에서 유익한 대화와 의견들, 굿입니다.^^*
  • profile
    주민수 2010.11.10 09:03
    어제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참석을 못했습니다만, 참석하게 되면 독서와 공부에 관해 몇말씀 드리고 싶은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양겸님이 마침 좋은 제안을 해주셨네요. 사실 일방적인 지식전달은 자칫 지적허영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고 봅니다. 나눔을 통한 반성이 뒤따르는 독서가 참석자의 구체적인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고 따라서 앎을 넘어 깨닮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지적갈증과 지적허영에 대해 자못 심각한(?) 검토후에 모임에 참석하려던차에 김양겸님이 제안하신 주제와 방법이야말로 매우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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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제윤 2010.11.10 09:03
    <과학철학> 재밋냐구요? 과학철학의 중요 주제는 과학의 탐구 방법과 과학적 지식의 위치에 대한 탐구입니다. 그러니 과학하는 사람이라면 꼭 공부해야 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고요. 서양 철학의 핵심은 과학철학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네들이 과학을 발전시키면서 그 과학에 대한 반성적 탐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 의견으로는 한국에 과학노벨상 앞으로 나오려면 원천 과학이론이 나와야 하는데, 그러자면 과학철학도 공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겠지요.
    또한 지금까지 추천 도서들을 읽어보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은 아마도 철학을 알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뇌과학 관련 도서, 에델만의 책이나 <통섭>과 같은 책을 이해하려면 철학적 배경지식은 필수적입니다. 아마 그런 준비가 없었다면, 그런 부분은 건너뛰고 읽어보셨겠지요. 그럼 결국 그 책이 담고 있는 의미에는 접근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 독서를 다지기 위해 철학을 공부해봅시다.
    쉽게 공부할 책이 없냐구요? <철학의 나무 1, 2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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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이정원 2010.11.10 09:03
    오우~ '하나의 분야를 몇 개월간 파고 들어서 공부', 왠지 제 맘에 쏙드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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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이정원 2010.11.10 09:03
    오우~2 일방적인 지식전달은 자칫 지적허영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
  • profile
    주민수 2010.11.10 09:03
    전공 분야가 있으면 있는 대로 또 없으면 없는 대로 각자 살아오면서 특별히 관심가는 분야가 있었을 것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깊이있는 전문적인 견해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백북스의 모임이 바로 그런 궁금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전문가의 저술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이른바 교양인이라는 독자층이 생겨나게 되었고, 교양인이 한층 발전하여 이제는 '전문교양인'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는 특수한 독자층까지도 생겨나게 된 듯싶습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영역은, 지식이 갖는 독특한 구조로 인해,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면이 있다고 봅니다. 취미가 오래 된다고 해서 결코 전공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물리학을 더 공부하기 위해 도미준비를 하고 있을 때 한 선배가 해주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선배의 한 친구가 컴퓨터를 선물로 받았는데 자료도 검색하고 이메일도 보내고 또 게임도 하면서 잘 이용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소식이 뜨막해져 그 친구의 집을 찾아가 보니 그 친구의 방에는 컴퓨터가 뚜껑이 열린 채 놓여 있었답니다. 무슨 일인가 묻자 그 친구는 어느 날부턴가 컴퓨터의 속도가 느려지며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문득 컴퓨터의 내부를 이해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 싶어 이렇게 죄다 뜯어놓고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친구의 전공은 컴퓨터와 관련된 것이 아니었답니다. 그 친구는 손쉬운 소프트웨어의 문제를 하드웨어의 문제로 혼동하여 이른바 사고(?)를 친 것입니다.
    아마도 선배는 공부의 이유와 목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듯합니다. 이후 남의 말을 타지 말라는 '他馬莫乘'이라는 화두가 줄곧 제 뒤통수를 붙잡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인천백북스 회원분들에게 제가 느낀 앎과 깨닮의 차이를 양자론과 상대론을 통해 설명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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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찬옥 2010.11.10 09:03
    너무나 좋은 주제를 내놓으시네요....앎과 깨달음이라는 철학을 순수물리학으로 설명해주신다니 정말 기대폭발입니다....저야말로 남의 말을 타려고 애를 쓰고 있지나 않나 하는 우려가 마음 밑바닥에 깔려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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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이정원 2010.11.10 09:03
    타마막기

    다른 이의 활을 당기지 말고

    다른 이의 말을 타지 말라

    다른 이의 잘못을 말하지 말고

    다른 이의 일을 알려하지도 말라

    他弓莫挽

    他馬莫騎

    他非莫辯

    他事莫知
  • profile
    주민수 2010.11.10 09:03
    연탄이정원님,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無門의 他弓莫挽을 제식으로 고쳐서 他歌莫唱으로 썼었는데 그러다보니 그만 他馬莫騎가 또 제식으로 他馬莫乘이 되었네요.
  • ?
    연탄이정원 2010.11.10 09:03
    주민수님, 위의 댓글은 제가 완벽한 '여자의 뇌' 인지라 (공감하기에 적합한) 주민수님의 댓글중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밑줄을 그어본 겁니다. "일방적인 지식전달은 자칫 지적허영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 읽는 순간 가슴에 와닿는 말이였습니다. 지면상였다면 현광펜으로 밑줄을 그었을 겁니다. 다른 오해가 없으리라고 믿지만 혹여라도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위 일화로 한자어 학습기회 또한 감사합니다.^^ 저는 모르는게 많지만 고사성어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앞으로도 일화를 통한 고사성어 많이 알려주십시요. 앎과 깨달음의 차이 또한 궁금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살짝 공개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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