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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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5일 전까지 책의 요약문을 올리기로 되어 있는데...ㅠㅠ
아마도 발표자들께서 설 연휴 기간 동안 손에 물 마를 새가 없으셨던 듯 합니다^^;
아쉬운 대로 책 곳곳의 박스 안에 담긴 내용을 옮겨보았습니다.
책 못 읽으신 분께 주마간산으로나마 내용을 엿보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24차 모임 공지문: https://100books.kr/bbs/board.php?bo_table=02Board14&wr_id=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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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굶주리고 폭력적인 침팬지와 평화를 사랑하고 호색적인 보노보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아주 대조적이다. 우리의 본성도 이 두 가지 성격이 불안하게 결합돼 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두 친척의 근본적이 차이점은 한쪽은 권력으로 성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반면, 다른 쪽은 성으로 권력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이다.



홉스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하고, 친절함이나 관대함은 다른 사람을 속이기 위한 것일 뿐이다. “이타주의자의 살갗을 할퀴면 위선자의 피가 흐를 것이다.”



과학계에서 침팬지는 도살자로 낙인찍혔다. 그러나 침팬지는 폭력적일지 모르지만, 그들의 사회는 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의 기능도 발달했다.



침팬지가 우리에게 씌어진 악마의 얼굴이라면, 보노보는 천사의 얼굴이다. 보노보는 전쟁이 아니라 사랑을 한다.



우리가 서로의 얼굴에 민감한 것처럼 침팬지도 서로의 얼굴에 민감하다. 침팬지는 사진을 보며 다른 침팬지들의 혈연 관계를 유추할 수 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정상에 오르려고 하는 자가 궁극적으로 치러야 할 대가는 죽음이다.



아무도 “마키아벨리처럼 권모술수에 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지 않지만, 우리 모두는 마키아벨리이다.



암컷 보노보는 단결을 통해 집단을 지배한다. 그러나 남성의 지배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학자들은 이 사실을 외면하거나 그 의미를 축소시키려고 시도하곤 했다.



암컷이 지배하는 사회에 사는 것은 수컷에게도 이점이 있다. 수컷 보노보는 수컷 침팬지보다 훨씬 수명이 길고, 성 활동의 기회도 많다.



“강한 것이 약점이다”라는 역설은 최강자가 종종 정치적 동맹으로서는 오히려 가장 인기가 없는 상황을 말한다.



평등주의는 소극적인 개념이 아니라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구를 의식하면서 적극적으로 그것을 억제하는 것이다.



침팬지 사회의 위계질서는 취약하기 때문에 우두머리의 권력은 언제 도전받을지 모르며 난폭한 행동을 하는 수컷은 가혹한 처벌을 받기도 한다.



비록 정상의 자리가 아니더라도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경우가 있는 반면, 정상에 앉아서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13세기의 신학자 성 보나벤투라는 “원숭이가 높이 올라갈수록 그 엉덩이를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간은 섹스를 사회적 삶과 따로 분리해 생각하거나 최소한 그러려고 노력하지만, 보노보 무리에서 섹스와 사회적 삶은 서로 완전히 뒤섞여 있다.



GG-러빙(rubbing)은 암컷 간의 유대를 돈독하게 하는, 일종의 정치적 접착제 역할을 한다.



암컷은 여러 수컷의 접근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식들이 살해당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암컷 보노보가 수컷과의 관계를 위해 거의 연속적인 생식기 부풀리기로 그 대가를 제공한다면, 여성은 성적 자유의 축소로 그 대가를 제공한다.



인간의 가족제도는 아이가 딸린 여성과 남성 사이에 음식과 섹스를 놓고 벌어진 거래의 결과이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제 눈에 안경이다. 오늘날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이전에는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우리의 복잡한 정신구조의 밑바탕에는 다음 세대에 자신의 유전자를 최대한 많이 퍼뜨리려는 본능이 숨어 있다.



집단주의, 외국인 혐오, 치면적인 갈등이 고도로 발달된 우리의 계획 능력과 결합되어 인간의 폭력성을 비인간적인 수준으로 증폭시켰다.



개개인이 공통의 목적을 느끼는 동안에는 각자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한다. 그러나 공통의 목적이 사라지는 순간, ‘우리편 대 상대편’의 긴장이 표면화된다.



전쟁은 결코 억제할 수 없는 충동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선택일 뿐이다.



모든 인간 사회는 족외혼을 해 옴으로써 집단들 사이에 유전자 교환이 일어났는데, 여기서 목숨을 건 공격성은 결코 생산적인 것이 못 되었다.



많은 사회적 동물은 화해를 할 줄 아는 것처럼 보인다. 살아가다 보면 갈등은 불가피하지만, 그와 동시에 동물들은 서로에게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



심리학자들은 괴롭힘과 같은 비정상적이거나 문제적 행동에 관심을 쏟는 경향이 있어서, 갈등을 줄이거나 극복할 수 있는 자발적이고 정상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알고 있는 것이 적다.



자연에서 관찰된 행동은 문화의 산물일 가능성이 있으며, 가장 난폭한 영장류도 늘 그런 식으로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화해를 하는 주된 이유는 평화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공통 목적 때문이다.



만약 갈등이 나쁜 날씨와 같다면, 여성은 거기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으려고 하는 반면에 남성은 우산을 산다.



중재 활동을 하는 것은 항상 암컷 침팬지이며, 그것도 가장 나이가 많고 서열이 높은 암컷이다.



비난의 대상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은 비록 그 원인이 된 상황을 바로잡는 데 실패하더라도, 불만을 가라앉히고 정상적인 심리 상태를 회복하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



만약 인구 혼잡이 공격성 증가를 초래한다면, 우리 모두는 지금쯤 길길이 날뛰고 있을 것이다.



“대접받고 싶은 만큼 상대방을 대접하라”는 금언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만 실천 가능하다.



가장 단순하게 말하자면, 공감은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상태에 영향을 받는 능력이다.



“어리석은 동물은 하나도 없으며, 오직 부적절한 실험만 있을 뿐이다.”



공감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이나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서 생겨난다.



감정이 없다면 우리는 서로에게 그저 무심히 곁을 스쳐 지나가는 배들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어떤 문화에서는 가슴보다 총을, 다른 문화에서는 총보다 가슴을 더 두려워한다. 관습이 엄숙한 도덕의 언얼 포장될 때가 종종 있지만, 실제로 도덕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오이는 썩 괜찮은 음식이지만, 옆에서 포도를 먹고 있으면 원숭이는 오이를 던져 버렸다. 원숭이도 우리처럼 부당함을 참기보다는 아예 다 내던져 버리는 편을 선택하기도 한다.



공정성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과 같은 시샘이나 불만, 더 나아가 보복의 심리와 관련이 있다.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 내는 가장 강력한 힘은 외부 집단과의 적대감이다.



인간은 의무적 군거성 동물이다. 즉, 선택의 여지 없이 무리를 지어 살아야만 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사회성은 우리의 뼛속까지 스며 있다.



침팬지보다 더 잔인하고 보노보보다 공감 능력이 더 뛰어난 우리는 양극성이 가장 심한 유인원이다. 우리는 모순 덩어리이지만, 대부분의 모순은 길들여져 있다.



우리는 환경을 자신의 목적에 맞게 변화시키는 데 전문가가 되었다. 따라서 나는 인간 종의 연속적인 진화를 믿지 않는다.



우리는 원하는 대로 인간의 삶을 설계할 수 있지만, 성공 여부는 그 삶이 인간의 본성과 얼마나 잘 맞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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