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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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토론할 책은 지난 모임에서 예고드린 것처럼 '내안의 유인원' 입니다. 저자인 프란스 드발 박사는 오랫동안 영장류, 특히 침팬지나 보노보의 행동연구로 유명한 분입니다. 그 전에 '침팬지 폴리틱스'를 읽으면서 저는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침팬지의 행동과 의도가 너무나도 인간적이었기 때문에 저는 공통조상의 문제를 온몸으로 전율하며 느꼈습니다. 이책은 인간의 진화심리학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에 유익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다음 모임은 설연휴 다음 화요일이기 때문에 책읽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다들 빨리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모임전까지 생각할 꺼리를 조금씩 정리해서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1. 일시: 2월 8일 화요일 저녁 7시

2. 읽고 토론할 책: 프란스 드발, 내안의 유인원, 김영사 2005

3. 형식: 문제중심의 토론

4. 생각해볼 문제들

- 창조냐 진화냐? 인간은 원숭이에서 진화하였는가? (공통조상의 문제, 진화의 증거문제)

- 사람도 유인원의 일종인가?
  사람(human), 유인원(ape), 원숭이(monkey), 영장류(primate); 용어의 의미 문제

- 성선택의 게임이론과 섹스의 심리학

- 침팬지의 정치학 (군집생활과 권력다툼)

- 침팬지의 집단폭력과 전쟁의 심리학

- 유인원도 도덕감정을 가지고 있는가? 있다면 동물이 도덕감정을 가지게 되는 진화적 이유는 무엇인가?

- 저자는 과학적 금기인 '의인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



---- 서지사항 ----
내 안의 유인원
원제 Our Inner Ape (2005)
프란스 드 발 (지은이) | 이충호 (옮긴이) | 김영사 | 2005-12-05
반양장본 | 391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34919919

머리말
해설: 화성에서 온 침팬지, 금성에서 온 보노보

1. 유인원 가족
2. 권력 | 우리 핏속에 흐르는 마키아벨리
3. 섹스 | 카마수트라 영장류
4. 폭력성 | 전쟁에서 평화로
5. 친절 | 도덕적 감성을 지닌 몸
6. 양 극단의 성격에서 균형 잡기

감사의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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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규 2011.01.20 06:47
    지난 인천백북스에서 읽은 책, <<공감의 시대>>와 관련해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감이 듭니다. 공감이라는 용어에서 침팬지, 보노보는 호모 사피엔스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침팬지에 관심 있는 분, 잘 아시는 분(사실 저는 잘 모릅니다...), 공감에 관심이 있으신 분 <<내 안의 유인원>>을 꼭 읽고 오셔서 열띤 수다를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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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선 2011.01.20 06:47
    뚜껑만 열어보고서 밑줄 한 번 긋고 갑니다. 책 읽었거나 읽으시는 분, 누구든지 마음에 와 닿는 구절들 댓글 달아주세요^^

    "인간의 본성이라는 개념의 정통성을 생명 과학에서 나온 연구 결과로 되돌린 것은 우리 시대에 일어난 중요한 지적 성과 중 하나이다.... 이 분야는 과학적 증거가 종종 오용되곤 하는 상당히 정치적인 분야이다. 인간의 본성에 관해 새로운 지식이 쏟아지고 있는 중요한 분야 중 하나가 영장류학이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역사의 종말>의 저자 (헉, 여기도 종말론자(?)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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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철 2011.01.20 06:47
    손호선님은 오랫동안 생명공학 공부를 하셨으니까 깊이 있는 토론이 되겠군요. 제인구달의 "유인원과의 산책"과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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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갑중 2011.01.20 06:47
    설 맞이 공감공부 5종 선물세트

    1. 내 안의 유인원( 덤;보노보 )
    2. 미러링 피플 (덤;뇌를 경청하라)
    3. SQ 사회지능
    4. 공감의시대
    5. 영화 아바타

    새해에는 공부 많이해서 두루두루 나누는 해가 되길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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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선 2011.01.20 06:47
    "동정심과 잔혹성은 모두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하는 능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상어처럼 뇌가 작은 동물도 다른 동물을 해치지만, 그들은 희생자가 어떻게 느낄지 아무 생각 없이 그런 행동을 한다. 반면에 유인원의 뇌는 우리 뇌의 3분의 1에 이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잔혹성을 발휘할 만큼 충분히 복잡하다." 28쪽

    "우리가 보노보를 먼저 발견하고 나중에 침팬지를 알았거나 혹은 전혀 몰랐다면...인간의 진화에 관한 논의는 폭력성과 전쟁과 남성의 지배보다는 섹슈얼리티, 공감, 배려, 협력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지적 풍토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지적 풍토'가!) 63쪽

    "왜 이타주의자가 위선자로 비쳤고, 왜 논쟁에서 감정이 배제되었고,...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도덕적이라는 개념을 부정했을까? 그 답은 진화론을 신봉하는 저자들이 '베토벤의 오류'를 저질렀다는 데 있다... 베토벤이 돼지 우리 같은 환경에서 어떻게 그 멋진 소나타와 고상한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할 수 있었는지...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경이로운 결과가 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즉 과정과 결과는 서로 별개의 것이다." 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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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연 2011.01.20 06:47
    전 가끔 책을 읽다가 말이죠 머리가 멍해지고 쥐가 날 것 같은 느낌? 막 그럴 때가 있어요. 너무 궁금하지만 알 수는 없을 때 말이예요.
    읽다가 보니 침팬지와 보노보의 공통조상,그들과 우리와 공통 조상이 너무 궁금해서
    또 그런걸 느꼈네요.
    저처럼 책이나 읽고 마는 사람도 그러는데 이 분야에서 연구 하시는 분들은 오죽 할까요?
    ^^
    조상이야기에 있는 그림을 봐봤는데요.
    왠지 이런거 그리시면서 너무나 곤란하시고 속상해하셨을 것 같은거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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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선 2011.01.20 06:47
    천문 뇌 모임에서 쩌렁쩌렁한 음성으로 난해한 <뇌의 마음>을 간명하게 발표해주셨던 의사 선생님!
    와~ 손호선, 한정규, 이일준 세 분이 한 곳에 모인다니...
    인천백북스에 '바이오 드림팀'이 뜬다고 광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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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호선 2011.01.20 06:47
    모임이 내일인데도 추가 토론글도 못올리고 여러모로 부실합니다.
    늦었지만 분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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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찬옥 2011.01.20 06:47
    우와~~~ 지난번 손호선님 발표때 참석을 못해서 정말 서운했는데....
    더구나 천문 뇌강의에서 명쾌한 강의에 감명과 자극을 받았던 이일준님이
    인천까지 오신다니 기대 만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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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선 2011.01.20 06:47
    <의식의 탐구>를 백북스의 101권째 도서로 선정했다며(2006년 8월에 나온 책을 9월에!) 박문호 박사님께서 저에게 전화주셨을 때 백북스를 처음 알았습니다.
    책이 인쇄되기 전, 데카르트가 누군지도 모르는 어떤 자가 감히 이런 책을 번역하려 했다는 자체에 경악하시는 어떤 분을 만나면서 비로소 '내가 저지른 짓'을 깨닫고 정말로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릴 뻔했는데...
    그런 책이 반가워서 거의 떨리는 음성으로 전화를 주신 '희한한 독자분'도 계셨으니...^^;
    백북스가 없었다면 저는 다시는 번역할 용기를 내지 못했을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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