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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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책을 많이 읽자'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그런데 저는 오히려 책을 많이 읽으니까 머리 속만 복잡해 졌습니다.
책, 많이 읽는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자기에게 맞는 좋은 책을 몇권 골라서 천천히 읽는게 좋습니다.
좋은 책은 한번 읽고 다음에 또 한번 읽으면 더 좋습니다.
좋은 책은 벗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읽으면 더욱 좋습니다.

그러면 좋은 책이 뭐냐고요?
뇌과학, 심리학, 진화론에 관심있는 인천백북스 회원들은
우선 백북스 선배들이 도서목록(첨부화일)을 살펴보세요.
200여권 밖에 안되지만 박문호 박사님, 생물학 추천도서, 다른분 추천도서를 총 망라했습니다.
좋은 책을 찾느라 헤메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읽은 후에는 백북스에 감상이나 의견을 올려주세요.
잡담하는 사이에 이해도가 훨 높아질 것입니다.

ps) 추천도서 목록을 계속 수집하고 있습니다. 의견 주시면 추가하겠습니다.
백북스 회원님들도 새해 좋은 책 아니 '칡뿌리' 발견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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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규 2011.01.04 22:55
    200여권밖에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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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호선 2011.01.04 22:55
    한정규님,
    200권 다 읽기에는 엄청나지만 골라서 읽기 위한 추천도서 목록으로는 좀 부족한것 같습니다. 먼저 읽을 책(중요한 책과 실마리를 잡기 위한 책)을 뽑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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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2011.01.04 22:55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선적으로 읽어야 할...우선순위 같은것이 있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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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호선 2011.01.04 22:55
    백운기님,
    아직 공부가 부족하여 우선순위를 매기지는 못하겠습니다.
    각자가 관심있고 흥미로운 주제를 잡아서 읽고 관련주제로 확장하면서 읽는게 요령입니다.
    혼자서 해내기는 벅찬 일이라 주제분야가 같은 사람들이 동시에 읽고 토론한다면 서로 힘이 될 것입니다. 일종의 집단지성의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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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선 2011.01.04 22:55
    "어떤 책이든 손에 잡으면 학문에 보탬이 될 만한 대목만 가려서 뽑고 나머지는 눈길도 주지 말거라. 그러면 비록 백 권의 책이라도 열흘 공부로 끝낼 수 있을 것이다." -다산 정약용,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책을 읽다가 자네의 영혼을 뒤흔들거나 유쾌하게 만드는 경이로운 문장을 마주칠 때마다 자네의 지적 능력만을 믿지 말고 그것을 외우도록 노력해보게나. 그리고 그것에 대해 깊이 명상하여 친숙한 것으로 만들어보게. 그러면 어쩌다 고통스러운 일이 닥치더라도 자네는 고통을 치유할 문장이 마음속에 새겨진 것처럼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음을 깨닫게 될 걸세." -아우구스티누스

    "다섯 수레의 책을 술술 암송하면서도 그 의미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가. 사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애 류성룡

    "사색한 것은 글로 기록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사라지기 때문이다. 사색하고 기록한 뒤 다시 사색하고 해석하다보면 깨닫고 알게 되어 언행이 두루 통하게 된다. 만일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설령 깨닫고 알게 됨을 얻었더라도 도로 잃게 된다." -성리학자 윤휴

    기대승이 밝힌 독서의 핵심은 1)읽어라 2)외워라 3)사색하라 4)기록하라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대신 읽어드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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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원 2011.01.04 22:55
    저는 김미선 님이 옮겨주신 문장들부터 외워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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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선 2011.01.04 22:55
    "천성이 글을 좋아하는 나는 하루 종일 온 힘을 다해 독서한다. 하지만 나는 실오라기 하나 곡식 한 톨 내 힘으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런 내가 하늘과 땅 사이에 낀 좀벌레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성호 이익

    문장 뒤에 숨은, 천재들의 인류를 향한 숭고한 '사랑'..과 만나는 순간 당신의 심장은 위대한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287-288쪽

    율곡이 스무 살 때 자신을 경계하기 위해 지은 '자경문' 중에서

    *앉아서 글만 읽는 것은 쓸데없다. 독서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일이 없으면 그만이겠지만, 일이 있을 땐 옳고 그름을 분간해서 합당하게 처리한 뒤 글을 읽는다.

    *공부는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서두르지도 늦추지도 않는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2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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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선 2011.01.04 22:55
    "마음이 울적하여 호흡을 조절하다보면 몸이 가뿐해지고 정신이 상쾌해지는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우주를 굽어보고 우러러본다. 그러면 감개가 저절로 일어난다.
    ...
    그렇게 발길 가는 대로 시름없이 노닐다가 또 좋은 경치를 만나면 흥에 취해 마음껏 즐긴다.
    ...
    때로 마음에 얻는 바가 있으면 흐뭇한 나머지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린다.
    혹여 얻지 못하면 친구에게 물어보고 그래도 알지 못하면 더욱 분발하여 사색한다.
    하지만 억지로 통하려 하지 않고 마음 한쪽에 밀어두었다가 가끔 끄집어내서 허심탄회하게 사색하고 저절로 깨달아지기를 기다린다.
    오늘도 이러하고 내일도 이러하다."

    퇴계 이황, <리딩으로 리드하라> 3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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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선 2011.01.04 22:55
    "내용이 어려우면 상상하게 됩니다. 나는 내가 지닌 독창성과 상상력의 원천은 어려운 책들을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을 끊임없이 메우려는 거에서 생겨났다고 봅니다."
    -우리 시대의 천재 이어령, <리딩으로 리드하라> 3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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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찬옥 2011.01.04 22:55
    김미선 총무님의 여러 '말 말 말'의 참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그 중....
    율곡의 '자경문' 중에서
    * 앉아서 글만 읽는 것은 쓸데없다. 독서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일이 없으면 그만이겠지만, 일이 있을 땐 옳고 그름을 분간해서 합당하게 처리한 뒤 글을 읽는다.

    윗 글이 가장 마음 한가운데를 가릅니다.
    한때는 1년에 한번씩 책을 처분하고 정리하신다는 법정스님처럼 1년에 한번씩은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책을 전부 정리하고픈 생각도 해봤으나 읽다만 책, 다 읽었더라도 언젠가 또 다시 읽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미련 등등으로 '비움'보다 '채움'이 어느덧 습관이 되고 있습니다..... 행동보다 글에 얽매이지는 않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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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찬옥 2011.01.04 22:55
    나의 본질은 동사죠. 나는 명사보다 동사에 맞춰져 있어요. 고백하기, 회개하기, 반응하기, 성장하기, 도약하기, 변화하기, 씨 뿌리기, 달리기, 춤추기, 노래하기 등의 동사죠. 그런데 인간에겐 은총이 가득하고 생명력 넘치는 동사를 죽은 명사나 썩은 냄새가 나는 원칙으로 바꾸는 재주가 있어요.
    - 윌리엄 폴 영, ‘오두막’에서

    죽은 명사가 아니라 생명력 넘치는 동사로 사는 사람들은 성장합니다. 또한 동사의 삶을 사는 사람이 넘치는 사회는 언제나 성장합니다. 중요한 것은 말하는 것이나 희망하는 것, 바라는 것이나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선택이 실질적으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말해줍니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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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호선 2011.01.04 22:55
    "어떤 책이든 손에 잡으면 학문에 보탬이 될 만한 대목만 가려서 뽑고 나머지는 눈길도 주지 말거라. 그러면 비록 백 권의 책이라도 열흘 공부로 끝낼 수 있을 것이다." -다산 정약용

    요거 유익하네요.
    핵심문제를 정리하고 거기에만 촛점을 맞춰서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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