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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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수 박사님께서 이끌어 주신, 인천해석(작심하기 5회) 공부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크리스 프리스의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공부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었던 월터 J. 프리먼의 <뇌의 마음>을 이어서 공부를 매듭지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크리스 프리스와 월터 프리먼 모두 물리학도 출신의 뇌과학 전공자인 점도 주목되지만, 크리스 프리스가 시각 중심의 접근방법을 취하는 데 반해, 월터 프리먼이 후각 중심의 접근방법을 시도하는 것은 의미심장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Jacobson`s Organ 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민수 박사님께 면목없지만 어려운 부탁을 올립니다.
인천백북스/인천해석 공부모임이 재개된다면, 이 번에는 공부와 토론 내용을 책으로 출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공부 장소는 현재 인천정기모임 장소인, 인천시청 건설심사과 회의실에서 진행하는 것은 어떨까를 하루 종일 생각해 보았습니다.
매월 첫째 금요일에 인천해석을, 둘째 금요일에 인천정기모임을 개최하는 방안을 회원님들께 제안 드립니다.

인천백북스  김형태 올림.





  • profile
    주민수 2013.04.16 06:32
    김총무님, 인천백북스가 계속 공부를 이어 나가는 것에 대해 저는 기본적으로 찬성입니다.

    인간은 동물처럼 자기가 차지한 물리적 영역에 표시를 할 뿐만 아니라 추상적 영역에도 표시를 합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뇌과학이라는 분야는 마치 임자(?)없이 열려 있는 '공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과학자든 공학자든 의학자든 철학자든 누구나 마음대로 들려볼 수 있긴 하지만 한편 아직 제대로 정비가 안 된 공간이기도 합니다.

    월터 프리먼의 <뇌의 마음>이라는 책은 이런 뇌과학이라는 '공터'를 다른 영역과 연결해 보려는 시도를 품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의미의 생물학>이라는 소절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저자가 자연과학자답지 않게 인문학적 접근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 같은 흔적이 엿보여서 제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뇌를 들여다 보고픈 데에는 각자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각자 들여다 본 결과가 마침내 자신의 삶 속으로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천백북스의 공부모임과 관련해서 '공부'가 각자에게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좀더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 profile
    김형태 2013.04.16 06:32
    주민수 박사님 고맙습니다.
    처음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공부를 시작하시면서 우리에게 '공부'의 의미에 대해 각자 생각해 볼 것을 말씀하셨는데, 저 자신 공부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진정으로 자신의 삶 속으로 들어올 수 있는 '공부'의 마음가짐에 대해 성찰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
    엄준호 2013.04.16 06:32
    인천에 살지도 않으면서(예전에는 살았었습니다^^) 의견을 낼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 박사님의 강의와 공부 방법을 너무 좋아해서 나름 열심히 참석하려고 하는 사람으로서 몇자 적어봅니다.
    주 박사님이 워낙 책을 철두철미하게 읽으시고 제가 그보다 더 세밀하게 읽을 자신이 없기 때문에 진행방식을 이전처럼 주박사님이 강의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참석하시는 분들도 나름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오실 것이고 책이든 강의든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은 공부법이라 생각하기에 토론하는 시간을 좀 많이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은 그 당시에는 배우는게 있는 것 같지만 막상 오래 기억에 남질 않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아야지 강의하신 내용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강의하시는 분도 미처 생각하지 못하셨던 견해를 접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토론 시간을 갖다보면 책 한권을 한번에 못 끝내는 경우도 많겠지만 그래도 느리더라도 그렇게 공부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윗글에서 주 박사님이 뇌과학분야를 "공터" 같다고 하셨는데 최근 너도나도 뇌과학전문가라고 하며 쏟아내는 허접한 뇌과학책들을 보면 박사님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뇌과학분야가 공터 같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아마 이 분야에 아직 물리학의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 같은 큰 기본이론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구나 뇌과학의 주제들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그렇다해도 뇌과학분야가 아무나 마음대로 자기 생각을 근거없이 떠들어도 되는 분야는 분명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가까운 미래에 그간 축적된(앞으로 밝혀질) 뇌 구조와 기능에 관한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누군가 인간의 생각과 의식을 설명할 수 있는 큰 기초이론을 생각해내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인류가 늘 그래왔듯이...
  • ?
    김현주 2013.04.16 06:32
    공부라는 것이 스스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 어떤 계기나 목표가 없으면 시작하기 힘든 일 같아요..
    총무님이 또 어떤 계기를 만들려 하시네요..
    그 중심에 주민수 박사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든든합니다..
    언제나 철저한 준비와 그 분야에 처음인 사람들도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길을 잡아 주셔서 용기내어 참여하게 하십니다..
    엄준호 박사님..먼 곳에서 일부러 시간내셔서 오신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죠..
    박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참여하는 수업이 좋은 공부가 될 거예요..
    저도 참여하는 공부가 되도록 책 열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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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준 2013.04.16 06:32
    진리를 구하는 진정한 구도자가 되려면 사는 동안 적어도
    한 번쯤은 일체의 모든 것을 최대한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르네 데카르트-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두가지 방식만이 있다
    하나는 기적이 어디에도 없다고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것이 기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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