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제29차 인천백북스 현장 스케치

by 안희찬 posted Jul 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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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 전주대학교 교수님의 " 조선의 힘"에 대한 2시간 반에 걸친

열띤 강의와 질문 답변으로 명동보리밥은 포기하였습니다.

이병록 운영위원님과 사모님이 인천백북스를 격려차 와 주셨습니다.

조선은 빨리 망했어야 할 왕조가 아니라 건강하게 500년 살다간 문명이다.

우리나라는 조선 성리학의 퇴계 이황을 기점으로 인간이 달라졌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늦게자고. 바른 자세와 균형을 강조하며

항상성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살도록 실천한 것이다.

4대 士禍는 사림과 공신의 주도권 다툼에 따른 불행한 역사적 사건들이다.

사림의 생활방식인 성리학의 恒常性(항상 긴장된 상태)은 생명 유지 비결이었다.

유교의 가르침은 敬과 誠으로 요약할 수 있다. 

공부는 賢賢易色(論語) 하듯이 하라.

조선시대 지식인(사림)은 자기 헌신성, 자기 책임감을 다한 호락호락한 세대가 아니었다.

무비판적인 "근대" 지상주의 추구에 대하여 경계를 하여야한다.

法보다 良心이 지배되는 세상이 유교(주자학)가 추구한 바른 세상이다.

조선에 대한 자학적 사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자.

늦게자고 일찍 일어나고, 아침마다 마당을 빗자루로 쓸고, 법보다 양심에 따라 살려고 하신

우리 선조의 생활방식에 대하여 나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