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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차 인천백북스 모임 | 고조선 사라진 역사
- 일시 : 2010-2-2 (화) 19:00
- 장소 : 인천 시청 시의회별관 605호
- 회비 : 1만원, 학생5천원
- 연락처 : 019-687-0613 임성혁

고조선 사라진 역사






선정도서 

고조선 사라진 역사

저자 : 성삼제
출판사 : 동아일보사
출간일 : 2005-10-21

발표자: 송찬옥 선생님
송 선생님은 홍익교사협의회 일원으로 평소에 역사 왜곡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 인천 연수여고 영어 교사이십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뇌교육학과 대학원 과정을 밟고 계시기도 합니다.

저자소개 

현재 교육인적자원부 지방교육재정담당관. 대구 능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Univ. of Sheffield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학교운영위원회에 관한 연구(A Study of School Governing Body of England and Wales)’로 교육학석사학위(MEd)를 받았다. 제35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서울시교육청, 서울대학교,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근무하였다. 2001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반 실무반장을 담당했다.
 

책소개




2001년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구성된 ‘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반’의 실무반장으로 활동한 저자가 개인 비망록에 기록해 둔 ‘고조선’관련 자료를 정리한 책이다. ‘단군’이 신화인지 역사적 사실인지, 한반도의 청동기 시대가 언제부터인지 등 고조선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논쟁들을 열린 자세로 바라보고 있다.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중국의 동북공정은 우리 정부와 국민의 분노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 근본적인 대책은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특히 고조선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관련된 논쟁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위해 썼다는 저자의 말처럼 아버지가 딸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친절하게 고조선의 역사를 들려준다. 고대사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일반 독자 모두에게 흥미로운 고조선의 역사 논쟁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제공한다.

책의 내용

교과서가 가르쳐 주지 않는 우리 역사

1장 단군, 신화인가 역사인가
‘고조선이 건국되었다고 한다.’(6차 교육과정 국사 교과서) ‘고조선은 단군왕검이 건국하였다고 한다.’(7차 교육과정 국사 교과서).
‘건국되었다’라는 수동태 문장에서 ‘건국하였다’로 바뀌었지만 ‘·····라고 한다’에서처럼 남의 입의 빌려 건국 사실을 기록한 교과서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22~23쪽)
왜 우리는 고조선 건국을 믿지 못하는가. ‘기원전 2333년 고조선이 건국되었다’는 국사 교과서의 내용과, 단군의 건국은 신화일 뿐이며 신화를 그대로 믿으면 상식에서 벗어난다고 가르치는 수업시간. 헷갈리는 국사, 누구의 잘못인가?
2장 한반도의 청동기시대는 언제부터인가
한반도의 청동기시대 시작 시기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기원전 400년부터 기원전 4000년까지 편차가 매우 크다. 청동기 시대 상한연대가 중요한 이유는, 고조선 건국을 史實로 보느냐 마느냐의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55쪽) 한반도의 청동기시대는 기원전 10세기 무렵부터 시작되므로 기원전 2333년 고조선 건국을 史實이 아니라는 주장이 지금까지의 통설이었다. 그러나 최근 발굴되고 있는 한반도의 청동기 유물·유적을 과학적으로 측정한 결과는 전혀 다른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한반도의 청동기시대의 시작 연도는 기원전 10세기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장 고인돌에 새겨진 역사
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이 한반도에 있다. 국내 학계는 고인돌이 고조선의 유적이며 청동기시대 유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북한에서 고인돌의 연대 측정을 한 결과, 기원전 4000대 후반부터 기원전 2000년대 전반기까지 성행했던 건축물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도 고인돌의 건축 연대는 기원전 2500~2000년 사이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남한 학자들은 이러한 연대 측정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 고인돌이 기원전 20세기 이전의 건축물이라면 그보다 앞서 고조선이 존재했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70~71쪽)

4장 단군릉과 단군 뼈의 진실
1993년 10월 북한의 단군릉 발굴 발표. 이에 남측 학자들은 “북한이 주체 사상을 앞세워 학자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유골의 연대 측정을 위해 북한이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 대신 전자상자성공명법을 사용한 데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단군릉에서 발굴했다는 유골을 50회 측정해서 얻은 5011±267년(상대오차 5.4퍼센트)이라는 연대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조작된 결과인가, 잘못된 실험인가. (91쪽)

5장 고조선은 대동강 유역에 있었나
고조선의 중심지와 강역(영역)에 대해 여러 가지 학설이 존재한다. 대동강 중심설, 요동 중심설, 요서 중심설, 요동지역에서 대동강유역으로 중심지 이동설. 저자는 사마천의『사기』에 기록된 위만조선과 한의 전쟁을 분석해 패수가 오늘날 대동강이나 청천강이 아니며, 왕험성(혹은 왕검성)이 평양성이 될 수 없는 근거를 제시했다.(106~112쪽)

6장 명도전은 고조선 화폐가 아닐까
‘명도전은 전국시대 때 연나라에서 만든 청동제 화폐’라는 통설을 깨는 새로운 주장. 연나라 화폐라고 하는 명도전이 왜 고조선 영토에서 대량 발굴되고 있을까? 반대로 고조선 땅에서 왜 고조선 화폐가 한 개도 발굴된 적이 없을까? 명도전이 연나라 화폐임이 분명하다면 고조선은 왜 전쟁 상대인 국가의 화폐를 대량 사용했을까? 중국의 학자는 어떤 근거로 명도전이 고조선 화폐라고 주장하는 논문을 발표했을까?(137쪽) 저자는 원점에서 명도전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7장 일본은 『삼국유사』를 변조했나
『삼국유사』 판본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삼국유사』중종 임신본. 임신본이라 불리는 이 책의 영인본에서 일본이 의도적으로 글자를 고쳤다면? 저자는 일제 강점기 조선사편수회 시절 최남선 선생이 일본 역사학자 이마니시의 소행이라며 울분을 터뜨린 변조설을 파고들었다. 『삼국유사』 고조선 편에서 고조선 건국 상황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석유환인昔有桓因(옛날에 환인이 있었다)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변조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석유환국昔有桓國(옛날에 환국이 있었다)이 올바른 표기라고 주장한다. 『삼국유사』임신본 변조설의 전모. 누가, 언제, 왜 고쳤을까?(168~169쪽 글자 위에 덧칠한 흔적이 역력한 『삼국유사』영인본 사진).

8장 위서 논쟁 속에 묻혀버린 고조선
『규원사화』와 같은 책들이 영광스러운 고대사를 만들기 위해 조작했다는 식으로 단정 지을 게 아니라, 먼저 성경의 위서 판정 연구기법을 도입해서 위서 논란이 있는 사서들에 대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감정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장 『환단고기』에 기록된 천문현상
위서로 분류되는『환단고기』에 그 어떤 역사기록에도 나오지 않는 새로운 사실이 적시돼 있다면? 1923년 연개소문의 아들 남생의 묘지(죽은 사람의 이름, 관직, 행적 등을 새긴 글)가 발굴되면서 아버지 연개소문(개금), 할아버지 태조, 증조부 자유의 이름이 밝혀졌다. 학자들은 이와 비슷한 내용이 『환단고기』에 실려있기 때문에 이 책은 남생의 묘지가 발굴된 1923년 이후 쓰인 위서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환단고기』에는 남생의 묘지에 나오지 않는 새로운 사실이 기록돼 있다. 즉 남생의 고조부, 연개소문의 증조부인 ‘광’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이다.(226쪽) 『환단고기』는 남생의 묘지를 베낀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저자는 박창범 전 서울대 천문학과 교수가 쓴 논문 ‘단군조선시대 천문현상 기록의 과학적 검증’이 발표되면서 『환단고기』재평가 움직임이 있었던 점을 환기시키며 이제 『환단고기』를 포함한 재야사서에 대한 비판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10장 고조선 논쟁은 계속돼야 한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조직적인 한국 고대사 왜곡으로 인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고조선 논쟁을 불가피한 측면이 많다. 그럼에도 고구려, 부여, 고조선의 역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이미 시작됐다. 이제 고조선 역사 논쟁은 단지 학설 논쟁이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손으로 조선총독부가 왜곡하고 말살한 역사를 원형 그대로 되돌려야 한다. 한국과 일본이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함께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과 중국에게 역사 왜곡의 빌미를 주지 않는 근본적인 대책으로써 고조선 연구가 계속돼야 할 것이다.(247쪽)


책 속으로


 하나는 열린 자세로 일하자는 것이었다. 한 주권국가가 이웃주권국가에게 공개적으로 교과서 내용을 수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왜곡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우리 정부의 요구가 객관적인 타당성을 가지려면 다양한 관점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뿐만 아니라 외국 학자들의 의견도 가감 없이 수렴하고자 했다.--- p.5 '서문' 중에서


고조선 지역의 청동기 문명이 이미 기원전 24세기 무렵에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다수의 학자들은 단군은 신화 혹은 설화일 뿐이라고 말한다. 어느 쪽 주장이 옳고 그른가를 떠나 흥미로운 것은 양쪽 모두 고인돌만큼은 청동기시대의 유적이자 고조선의 유적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고인돌은 탁자처럼 새긴 큰 바위 뚜껑을 받침대 바위가 떠받치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 p.61 '고인돌에 새겨진 역사' 중에서



출판사 리뷰

기획의도-

지금까지 배운 역사를 의심하라

‘명도전은 고대 연나라의 화폐다.’
국사 교과서에도 나오는 이 명제는 참일까, 거짓일까. 명도전 출토 지역의 분포를 보면 옛 고조선의 영역과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만주사의 기초를 닦았다는 중국 길림대 역사학과의 장보촨(張博泉) 교수는 어떤 연유로 2004년 중국 학회지에 명도전이 고조선 화폐일 가능성이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을까?(『고조선 사라진 역사』 6장 ‘명도전은 고조선 화폐가 아닐까’ 148~156쪽)

이처럼 고조선 역사를 파고들면 들수록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이 책은 고조선을 둘러싼 논쟁을 9가지 쟁점별로 살펴보았다. 저자는 2001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사건이 일어났을 때 대책반(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반) 실무반장으로 활약하면서, 한국 정부나 국민들의 분노만으로 일본의 ‘위험한 교과서’와 일본 우익단체의 공세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근본적인 대책은 일본이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깨닫는 것이며, 또 다른 대책은 일본에게 왜곡의 빌미를 주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4년 후인 2005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저자는 지난 5년 동안 업무수첩에 기록해온 ‘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반 비망록’을 열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고조선을 둘러싼 논쟁들이 좀더 다양하고 폭넓게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이 책은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저자의 딸을 위해 썼다. 서문에서 저자는 “내 딸과 그 또래 청소년들이 편견 없이 우리 고조선 역사의 쟁점들을 봐주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나처럼 학창시절 일그러진 고조선 역사를 배운 어른들도 함께 봤으면 한다”는 바람을 적고 있다.

출처: www.yes24.com



오시는 길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38번지 인천광역시 시의회
인천지하철 이용: '인천시청'역 하차. 인천시청 시의회별관 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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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찬 2010.01.19 20:56
    송찬옥 선생님의 "고조선 사라진 역사" 발제 기대됩니다. 많으신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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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록 2010.01.19 20:56
    참가는 못하나, 책은 바로 구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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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현 2010.01.19 20:56
    근무마치고 부지런히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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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만 2010.01.19 20:56
    독서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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