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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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7.29~8.11 요르단에 다녀왔습니다. 
[요르단 외국인투자 유치 방안 연구] 일환으로 처음으로 중동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음글은 요르단에서 패트라, 아카바 여행/방문 일정에 합류했던 현지 우리나라 주재 기자에게 보낸 사진입니다. 요르단에서 찍은 사진과 여행후기는 정리해서 후에 올리겠습니다. 
우선 요르단 페트라 사진 2장 올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4595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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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기자님? 
11일, 어제 밤 9시에 대전 집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집이 좋군요.    


오는 편에 두바이에서 서울까지 비지니스클래스로 승급해 주시어 잘 자고 왔습니다. 성기자님 안내 덕분에 암맘 공항에서 이바지 화장품을 모두가 다 샀고, 아마 재고가 공항 면세점에 거의 바닥났을 겁니다. 이 가게 대박 터진 거지요.

보내주신 사진 잘 받았습니다. 연합뉴스 기사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요르단 암맘, 아카바, 페트라에서 참 좋은 기회였습니다.


해당화는 우리 나라 총각선생님 있는 섬마을에서만 피는 것이 아니라, 요르단 가로수로도 그리고 허물어진 페트라 궁전 바위 틈에서, 작열하는 중동의 태양 아래서, 더욱 예쁘게 피고 있었습니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이 아니라, 해당화 피고 지는 요르단 페트라 궁전.


특히,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그동안 잘 몰랐던 아랍/중동에 대해서 공부하는 좋은 기회인 듯합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데 우리가 너무 미국/서구, 편중/굴종으로 교육를 받아와서 편견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언론도 그동안  이런 측면에서 일조를 해온 측면이 없지 않다면(개인생각/확신), 이제 부터 좀 개선해야하고 우리 성기자께서 크게 공헌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히잡속의 진한 화장.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수려한 미모, 바닷가에서도 긴옷 치렁치렁 걸치고 아이와 먼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여인네들, 약간 용기있는 여자들은 히잡과 바르카(?)를 걸친 채로 바닷물에 몸을 적시는 숨길 수 없는 사람의 몸짓.


저는 우리의 기독교/미국 일변도의 문화/정치/외교/종교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를 가지고 사기치는 인간들은 먹을 것 가지고 사기치는 인간들과 같은 족속. 언필칭 종교도 "우리의 일용할 양식" 이라니깐.       


시간 나실때  100권독서크럽 www.100books.kr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알려주신 성기자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noanoa79.do  방문해 보겠습니다.


아카바, 좋은 호텔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 등은 정리해서 보내드리지요.
제가 남겨드린 고추장 미개봉 한통, 라면 3, 먹다 남은 블랙커피 믹스 반통, 나중에 꼭 갚으시기 바랍니다. 내년 1월 저희가 암맘에 다시 가기 전에 귀국하시겠지만, 올 12월 쯤 서울에서 진행될 이 연구프로젝트 (내년 1월 발표 준비모임)에 한번 나오시면 이번 연구팀을 다시 만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더욱 건강, 건승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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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이정원 2010.08.14 23:09
    http://www.100books.kr/?no=14985 요르단 방문기
    http://www.100books.kr/?no=14996 요르단 사진 1 : 암만
    http://www.100books.kr/?no=14998 요르단 사진 2 : 느보산 모세언덕
    http://www.100books.kr/?no=14999 요르단 사진 3 : 마다바 교회
    http://www.100books.kr/?no=15000 요르단 사진 4 : 제라쉬 로마유적
    http://www.100books.kr/?no=15003 요르단 사진 5 : 페트라
    http://www.100books.kr/?no=15004 요르단 사진 6 : 왕가
    http://www.100books.kr/?no=15006 요르단 사진 7 :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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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이정원 2010.08.14 23:09
    단간한 기능만으로 '자유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에세이'에 이동이 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제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다른 게시판에 이동하려고 하니 불가능하더군요. 공연히 번거롭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이바지 화장품'
    <성기자님 안내 덕분에 암맘 공항에서 이바지 화장품을 모두가 다 샀고 아마 재고가 공항 면세점 거의 바닥났을 겁니다.>,
    여행다녀오면서 지인들께 줄 여행선물(화장품)을 '이바지 화장품'이라 표현하심에 놀랍고, '이바지 화장품'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신선하고 현영석 교수님의 표현력에 감탄을 합니다.

    '해당화 피고지는 요르단 패트라 궁전', (강한 생명력)
    <해당화는 우리 나라 총각선생님 있는 섬마을에만 피는 것이 아니라 요르단 가로수로도 그리고 허물어진 페트라 궁전 바위 틈에서, 작열하는 중동의 태양아래서, 더욱 예쁘게 피고 있었습니다. 해당화 피고 지은 섬마을이 아니라 해당화 피고 지는 요르단 패트라 궁전.>,
    요르단 가로수로, 허물어진 페트라 궁전 바위 틈에서, 작열하는 중동의 태양아래서... 특히, '허물어진 패트라 궁전 바위 틈에서'라는 표현에서 해당화의 강한 생명력이 뿜어져 나옵니다. 현영석 교수님께서 눈에 담아 오신 해당화의 생명력이 그대로 제 마음속에 그려지는 느낌입니다. 현영석 교수님께서 눈에 담아오신 해당화를 전 이미 화폭에 담고 있습니다.

    '숨길 수 없는 사람의 몸짓', (인간의 욕망과 욕구)
    <히잡속의 진한 화장 그리고 수려한 숨겨진 미모, 바닷가에서도 긴옷 치렁치렁걸치고 아이와 먼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여인네 들, 약간 용기있는 여자들은 히잡과 바르카 (?)를 걸친 채로 바닷물에 몸을 적시는 숨길 수 없는 사람의 몸짓.>,
    위 묘사를 읽고 있으니 첨부한 사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진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수려한 외모를 감고 다녀야만 하는 여인네들, 하지만 감추고 다녀야 하기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데도 진한화장을 하는 여인들, '먼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여인네들','바닷물에 몸을 적시는 숨길수 없는 사람의 몸짓'에서 인간의 욕망과 욕구를 볼 수 있습니다. 현영석 교수님께서는 눈으로 여행을 하신게 아니라 가슴으로 여행을 다녀오신 듯합니다. 깊은 감상에 빠져들고 제 나름으로 해석하고 그림을 그립니다.

    기행문, '여는 글?'이 문학美가 넘쳐납니다. 감상의 기회를 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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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이정원 2010.08.14 23:09
    <내년 1월 저희가 암맘에 다시 가기 전에 귀국하시겠지만, 올 12월 쯤 서울에서 진행될 이 연구프로젝트 (내년 1월 발표 준비모임)에 한번 나오시면 이번 연구팀을 다시 만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선^^

    현영석 운영위원님께서 어서 여행을 다녀오셔야 또 기행문을 감상할낀데... (현영석 운영위원님의 말씀을 인용^^ 'OOO할낀데'^^ 저는 왜케 현영석 운영위원님의 말씀이 재밌는거죠? 죄송^^) 제가 무슨 백북스 시와 글 평가단도 아니고, 아주 웃기는 저에요.^^

    현영석 운영위원님, 그런데 강의는 언제쯤... 교수님께서 강의해 주신다면 저는 함박눈이 펑펑 내려 무릎까지 눈이 차올라도 헤치고 강의 들으려 갈겁니다. 올 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꼭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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