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방문기 (자유게시판 전재)

by 현영석 posted Aug 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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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7.29~8.11 요르단에 다녀왔습니다. 
[요르단 외국인투자 유치 방안 연구] 일환으로 처음으로 중동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음글은 요르단에서 패트라, 아카바 여행/방문 일정에 합류했던 현지 우리나라 주재 기자에게 보낸 사진입니다. 요르단에서 찍은 사진과 여행후기는 정리해서 후에 올리겠습니다. 
우선 요르단 페트라 사진 2장 올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4595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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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기자님? 
11일, 어제 밤 9시에 대전 집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집이 좋군요.    


오는 편에 두바이에서 서울까지 비지니스클래스로 승급해 주시어 잘 자고 왔습니다. 성기자님 안내 덕분에 암맘 공항에서 이바지 화장품을 모두가 다 샀고, 아마 재고가 공항 면세점에 거의 바닥났을 겁니다. 이 가게 대박 터진 거지요.

보내주신 사진 잘 받았습니다. 연합뉴스 기사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요르단 암맘, 아카바, 페트라에서 참 좋은 기회였습니다.


해당화는 우리 나라 총각선생님 있는 섬마을에서만 피는 것이 아니라, 요르단 가로수로도 그리고 허물어진 페트라 궁전 바위 틈에서, 작열하는 중동의 태양 아래서, 더욱 예쁘게 피고 있었습니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이 아니라, 해당화 피고 지는 요르단 페트라 궁전.


특히,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그동안 잘 몰랐던 아랍/중동에 대해서 공부하는 좋은 기회인 듯합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데 우리가 너무 미국/서구, 편중/굴종으로 교육를 받아와서 편견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언론도 그동안  이런 측면에서 일조를 해온 측면이 없지 않다면(개인생각/확신), 이제 부터 좀 개선해야하고 우리 성기자께서 크게 공헌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히잡속의 진한 화장.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수려한 미모, 바닷가에서도 긴옷 치렁치렁 걸치고 아이와 먼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여인네들, 약간 용기있는 여자들은 히잡과 바르카(?)를 걸친 채로 바닷물에 몸을 적시는 숨길 수 없는 사람의 몸짓.


저는 우리의 기독교/미국 일변도의 문화/정치/외교/종교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를 가지고 사기치는 인간들은 먹을 것 가지고 사기치는 인간들과 같은 족속. 언필칭 종교도 "우리의 일용할 양식" 이라니깐.       


시간 나실때  100권독서크럽 www.100books.kr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알려주신 성기자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noanoa79.do  방문해 보겠습니다.


아카바, 좋은 호텔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 등은 정리해서 보내드리지요.
제가 남겨드린 고추장 미개봉 한통, 라면 3, 먹다 남은 블랙커피 믹스 반통, 나중에 꼭 갚으시기 바랍니다. 내년 1월 저희가 암맘에 다시 가기 전에 귀국하시겠지만, 올 12월 쯤 서울에서 진행될 이 연구프로젝트 (내년 1월 발표 준비모임)에 한번 나오시면 이번 연구팀을 다시 만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더욱 건강, 건승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