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0. Intro - 열흘 간의 스위스 여행

by 이정원 posted Jul 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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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작은 나라다.
남한 땅의 1/3, 인구는 고작 800만명.

그러나 GDP는 무려 4만2천달러.
잘 사는 티가 난다.
어딜 가나 잘 정돈된 모습.
나라 구석구석까지 조경이 되어 있다.
스위스는 하나의 거대한 공원이다.


가장 잊을 수 없는 풍경으로는 체르마트를 꼽겠다.
수많은 알프스 봉우리 중에서도 압도적인 풍모를 자랑하는 마터호른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자동차로 넘은 푸르카패스[알프스 고개]는 수십개의 전망대와 맞먹을 정도로 멋진 드라이브코스였다.


스위스는 풍경도 좋지만 음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
음악페스티벌로 유명한 곳은 빠지지 않고 들렀다.
루체른, 몽트뢰, 베르겐츠에서는 7월 말에 시작할 페스티벌의 기운을 미리 느껴볼 수 있었고,
아스코나에서는 밤 늦게까지 재즈페스티벌의 분위기에 흠뻑 취했다.


루체른에는 바그너가 1년 계획으로 왔다가 6년 동안 머물렀던 집이 있다.
알프스 리기 산과 루체른 호수가 창으로 내다보이는 멋진 곳이었다.
그 집에서 글렌 굴드가 '지휘!'한 바그너의 '지그프리드 목가'를 들었다. (아마도 글렌 굴드가 지휘한 유일한 음반일 듯)
지그프리드 목가는 바그너가 이 집에서 완성한 첫 작품이다.
바그너는 이 집에서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에게 지그프리드라는 이름을 주었다.


[붉은색] 숙박
[푸른색] 들른 곳, 경유
[초록색] 공항


< 일정 : 2010.6.22~7.3 >
제네바 - 라보 포도밭 (세계자연유산) - 로잔 - 몽트뢰 (몽트뢰 재즈페스티벌로 유명한 곳) - 테쉬 - 체르마트
체르마트 - 스테인 마터호른 전망대 - 수네가 전망대 하이킹코스 - 아스코나 (재즈페스티벌!!!)
고돌라 - 벨린초나 (세계문화유산) - 루가노 - 코모[이탈리아] - 아리올로 - 푸르카패스 - 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 - 피르스트 하이킹코스 - 루체른 (루체른 음악페스티벌로 유명한 곳)
루체른 (바그너의 집) - 필라투스 - 아펜젤
아펜젤 - 상트갈렌 (세계문화유산) - 베르겐츠[오스트리아] (베르겐츠 음악축제로 유명한 곳) - 스테인 암 라인 [스위스-독일 국경]
스테인 암 라인 - 취리히 공항
[붉은글씨] 특별히 좋았던 곳


<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자연유산 >
스위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0개.
그 중 4 곳을 돌아봤다.


뮤스테르의 성 요한 베네딕트 수도원 / Benedictine Convent of St John at Mustair (문화(iii) , 1983)
베른 구시가지 / Old City of Berne (문화(iii) , 1983)
세인트 갤 수도원 / Convent of St Gall (문화(ii)(iv) , 1983)
베린존 시장마을의 성과 성벽 / Three Castles, Defensive Wall and Ramparts of the Market-Town of Bellinzona (문화 (iv) , 2000)
알프스 융프라우 및 인근지역 / Swiss Alps Jungfrau-Aletsch (자연(vii)(viii)(ix) , 2001(2007 확장))
성 죠지 산 / Monte San Giorgio (자연(viii) , 2003)
라보 포도원 테라스 / Lavaux, Vineyard Terraces (문화(iii)(iv)(v) , 2007)
스위스 사르도나 지각표층지역 / Swiss Tectonic Arena Sardona (자연(viii) , 2008)
알불라·베르니나 문화경관지역의 라에티안 철로 / Rhaetian Railway in the Albula / Bernina Landscapes (문화 (ii)(iv) , 2008)
라쇼드퐁·르로클 시계제조 계획도시 / La Chaux-de-Fonds / Le Locle, watchmaking town planning (문화(iv) , 2009)
[붉은글씨] 들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