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북스가 사단법인이 되면...

by 강신철 posted Dec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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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나이가 들어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건 늘 꿈을 꾼다는 것입니다. 꿈의 실현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꿈을 꾸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 자체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백북스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성료하고 나서, 신촌 설렁탕 고깃국물을 마시면서 머릿 속은 온갖 꿈으로 가득했습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아이디어가 더욱 제 꿈들을 담쟁이 넝쿨처럼 사방으로 퍼져나가게 만들었습니다.

1. 제럴드 에델만, 스티븐 와인버그, 제러미 리프킨, 리처드 포티... 이분들을 백북스에 초청하여 강연을 여는 꿈을 꿨습니다.

정부 지원 해외석학 초청 세미나 사업에 응모하여 필요 자금은 조달할 수 있을 겁니다. 뜻있는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 등 가난한 나라에 Book reading 청년 봉사단을 파견하는 꿈을 꿨습니다.

우리 백북스 청년회원들을 훈련시켜 해외봉사단을 만들어 도서관 시설이 부족한 제3국에 파견하여 교육사업을 벌이는 겁니다. 대학생들은 방학기간, 직장인은 휴가기간 동안 해외봉사활동 경험을 쌓게 하는 겁니다. KOICA 또는 유엔문화재단 등 관련 사업에 지원신청을 하거나 글로벌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소요자금을 충당합니다. 

3. 백북스 유기농 식당을 차리는 꿈을 꿨습니다.

책이 마음에 양식이듯, 신선하고 몸에 좋은 유기농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백북스 설립정신과 궤를 같이 합니다. 백북스 회원들이 재배하는 유기농 식품을 확보하여 백북스가 인증한 유기농 식당에서 백북스 회원들에게 할인된 가격에 정갈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겁니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4. 백북스 타운을 조성하는 꿈을 꿨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김억중 교수님이 내셨습니다. 1천여평의 면적에 도시교통이 접근 가능한 부지에 20 가구 규모의 작은 책동호인 마을을 조성하는 겁니다. 가구당 15평 정도의 주거면적과 공동으로 사용할 세미나실 겸 도서관이 있고, 자그마한 텃밭이 있어 웬만한 채소는 자급자족이 가능합니다. 조금 규모를 키우면 옛날부터 꿈꾸던 독서대학을 이 마을 안에 설립할 수도 있습니다.

https://100books.kr/bbs/board.php?bo_table=01Board02&wr_id=11102#c_11298 독서대학 설립의 꿈

5. 백북스 지식기부단을 출범시키는 꿈을 꿨습니다.

백북스 회원들로 구성된 지식기부단을 만들어 전국의 소외된 지역에 소재한 학교, 도서관, 중소기업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식을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벌이는 겁니다. 지식기부 봉사단원에게 강사료는 지급하지 않고 교통비와 식비 등 실비만 백북스에서 지급합니다.

6. 백북스 인증 기관을 지정하여 백북스 정회원들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꿈을 꿨습니다.

백북스 회원들이 운영하는 기업, 병원, 식당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백북스 회원증을 제시하면 10% 이상의 할인혜택을 주도록 하는 겁니다. 백북스 인증 기관에는 백북스 로고를 부착할 수 있는 특권을 주고 백북스 홈페이지에 배너광고를 실어주어 홍보에 도움을 주는 겁니다. 이름하여 공동 마케팅! 물론 신뢰와 품질관리는 필수이겠지요.

7. 저보다 더 기발한 꿈을 꾸는 분들을 위해 여백을 남겨 둡니다.   백북스 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