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조회 수 22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감시와 처벌의 미셸 푸코의 프리즘을 통해 본
영화 `본 아이덴티티`의 통제와 교육의 매커니즘



본 아이덴티티의 첫장면은 바다위에서 정체모를 주인공이 가까스로 구출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몰라 필사적으로 기억을 더듬어 나가는 주인공은
낯선 세상에서 홀로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려 하는 자들을 통해서 하나하나 정체성을 증명해 나가게 된다.


정차 드러나는 그의 정체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통제되어진 하나의 인간병기라는 것.
그를 만든 자들의 게임 프로그램 속에서, 그들의 통제를 받는 인간인 것이다.


근대 자본주의체제를 사는 요즘의 우리들은.
학교에서는 20년 동안이나(혹은 그이상) 기존 체제에 순응하게 하는 사회화라는 것을 실행하고
군대에서는 개개인의 잠재성과 창의성은 고려항목에 넣지 않은 채 모든이를 평준화하며
감옥과 정신병원이라는 체제를 통해 밖과 안의 구분,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을 적당히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은근한 위화감을 심어준다.


이런 일련의 교육들로 인해 길들여진 인간의 자기 감시 시스템은
본인들을 위해 필요한 것인가. 혹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 필요한 것인가 


 


 `데이비드 웹은 국가에 충성하는 멋진 임무를 맡기 위해 요원이 되었고,
  트레드 스톤은 이제 국가 비상사태의 명목으로 제이슨 본을 죽이려 한다.
  도대체 국가를 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애국의 명분이라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이 기이한 자기정당화들,
  푸코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철저히 따져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믿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곧 진실이라고 믿는 인간의 습성을 진실의지라고 했다.`         


                                   -강의 본문중에서-



철저한 자기 반성없이
막무가내식 편가르기와 저급한 이데올로기 논쟁에만
열 올리는 현 한국사회에서

개인이 하나의 인격체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떤 신경을 써야 할것인가.

내가 진정한 나됨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하고 싶다면..



정여울의 영화로 철학하기.
http://www.artnstudy.com/inmoonsoop/LiveP/S1101_01.asp?lessonidx=off_yuJung09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 공지 엄마! 사랑해요. 5 이명희 2008.01.09 3808
146 공지 얼리어답터와 슬로우어답터 그리고 과학독서 6 송윤호 2007.12.07 3505
145 공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3 송나리 2007.11.12 4456
144 어떤 야합에 대해 전광준 2010.08.05 3247
143 어느밤에 다가오는 글 2 임성혁 2010.10.16 2396
142 앵그리드와 한국기업 6 정광모 2012.05.30 1754
141 공지 앨런홉슨의 '꿈'을 읽고 3 임성혁 2007.12.01 4114
140 안녕하세요~ ㅎㅎ 4 이일준 2013.01.07 1881
139 일반 아이스와인이 더 맛있는 이유는? 전동주 2019.10.16 288
138 아실지 모르지만... 한성호 2009.05.01 2534
137 아버지의 주례사 15 file 이병록 2012.06.04 3158
136 공지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라 6 강신철 2007.12.04 4178
135 심장도 뇌 3 이기두 2012.04.04 1900
134 실연 失戀 4 전광준 2010.03.25 2340
133 신입의 다짐 3 홍성욱 2013.03.05 1723
132 공지 신비한 경험 3 강신철 2008.03.17 4812
131 신간 [신경 과학의 철학] 이정모 2013.11.23 2673
130 시공을 생각함. 4 이기두 2010.04.01 2479
129 시간은 환상인가, 현실인가 - 과학의 근본 문제 2 고원용 2013.05.12 3346
128 공지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의 메시지 3 김동성 2008.03.31 44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