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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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와 처벌의 미셸 푸코의 프리즘을 통해 본
영화 `본 아이덴티티`의 통제와 교육의 매커니즘



본 아이덴티티의 첫장면은 바다위에서 정체모를 주인공이 가까스로 구출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몰라 필사적으로 기억을 더듬어 나가는 주인공은
낯선 세상에서 홀로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려 하는 자들을 통해서 하나하나 정체성을 증명해 나가게 된다.


정차 드러나는 그의 정체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통제되어진 하나의 인간병기라는 것.
그를 만든 자들의 게임 프로그램 속에서, 그들의 통제를 받는 인간인 것이다.


근대 자본주의체제를 사는 요즘의 우리들은.
학교에서는 20년 동안이나(혹은 그이상) 기존 체제에 순응하게 하는 사회화라는 것을 실행하고
군대에서는 개개인의 잠재성과 창의성은 고려항목에 넣지 않은 채 모든이를 평준화하며
감옥과 정신병원이라는 체제를 통해 밖과 안의 구분,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을 적당히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은근한 위화감을 심어준다.


이런 일련의 교육들로 인해 길들여진 인간의 자기 감시 시스템은
본인들을 위해 필요한 것인가. 혹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 필요한 것인가 


 


 `데이비드 웹은 국가에 충성하는 멋진 임무를 맡기 위해 요원이 되었고,
  트레드 스톤은 이제 국가 비상사태의 명목으로 제이슨 본을 죽이려 한다.
  도대체 국가를 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애국의 명분이라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이 기이한 자기정당화들,
  푸코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철저히 따져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믿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곧 진실이라고 믿는 인간의 습성을 진실의지라고 했다.`         


                                   -강의 본문중에서-



철저한 자기 반성없이
막무가내식 편가르기와 저급한 이데올로기 논쟁에만
열 올리는 현 한국사회에서

개인이 하나의 인격체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떤 신경을 써야 할것인가.

내가 진정한 나됨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하고 싶다면..



정여울의 영화로 철학하기.
http://www.artnstudy.com/inmoonsoop/LiveP/S1101_01.asp?lessonidx=off_yuJung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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