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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신문을 편하게 읽는 방법

가운데 꽂아서신문을
읽을 수 있는 '신문클립'
2009년 08월 05일(수)






얼리어답터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휴대폰, MP3, PMP 등과 같은 디지털기기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책이나 신문 등의 종이 페이퍼를 보는 사람도 많다. 필자도 디지털 기기보다는 아날로그적인 책이나 신문을 즐겨보는 편이다.

순전히 개인의 취향임을 밝히고 이야기를 하자면 평소 음악이나 영화를 즐기는 편도 아니지만 굳이 비좁은 공간과 흔들리는 차 안에서 음악이나 영화를 보는 것보다는 짧게 짧게 읽다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책이나 신문을 즐겨보는 편이다. 음악이나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또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신문이나 무가지를 볼 때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이 있는데 바로 몇 페이지를 넘기고 나면 흐트러지거나 중간 페이지가 아래로 떨어져서 애를 먹는다는 것이다. 최근 어떤 무가지는 이러한 불편을 없애려고 중간에 제본을 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예전 그대로다.








신문은 왠지 그렇게 흐트러지기도 하고 또 보고 싶은 페이지만 따로 빼내서 보기도 하고 스크랩도 하고 그래야 보는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보는 순간에는 좀 가지런히 볼 수는 없을까? 필요한 페이지를 따로 보고 스크랩을 할 때 하더라도 말이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그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신문클립(Shinbun Clip)’이라는 제품이다. 간편하게 주머니에 꽂고 다니다 신문을 볼 때 간편하게 꽂아서 볼 수 있다.

제품의 용도를 바로 알 수 있는 패키지로 색상별로 케이스도 별도로 제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잠자리가 긴 날개를 뒤로 접고 있는 것처럼 몸통이 되는 긴 플라스틱 봉을 얇은 타원형의 가이드가 망토처럼 감싸고 있다. 제품의 색상은 총 6가지로 되어 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패키지의 모양이다. 싸게 대량공급이 유리한 제품에 불필요한 패키지의 공간은 가격 상승의 치명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제조사들이 가격을 우선시하여 패키지를 결정하게 되는데 위 제품처럼 반드시 설명이 들어가야 제품에는 최소한의 공간이라도 할애하여 제품을 설명해야만 한다.

이미 알려진 제품이거나 광고를 통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굳이 불필요한 패키지 공간을 줄일 수 있겠지만 기존에 없던 아이디어 제품의 경우 패키지에서 충분한 설명을 해 주어야 한다.

제품의 가격이 높아 패키지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으면 괜찮지만 위 제품처럼 패키지 가격이 제품가격과 비슷하거나 초과하는 경우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슈퍼에 갈 때 패키지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 제품을 가만히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드는데 바로 국내의 애니락(미르봉)이라는 제품과 너무나 비슷하다. 디자인만 좀 깔끔하게 다듬는다면 애니락으로 신문클립처럼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신문클립(Shinbun Clip)은 작고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상단의 둥근 부분을 손잡이처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2장(8면)짜리부터 14장(56면)짜리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의 무게는 3.5g으로 사용감을 느끼지는 않을 것 같다.

아침 출근길에 신문을 챙겨오는 사람들도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 입구에 비치된 무가지를 낚아채거나 지하철 선반 위에 놓인 신문을 보고는 다시 선반 위에 올려 놓고 내리는데 신문클립을 와이셔츠 주머니나 가방의 볼펜 홀더에 끼워 두었다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지하철에서 신문을 볼 때 흘러내리거나 혹은 잘 접히지 않아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많은데 신문클립은 그러한 부분도 상당부분 해소해 줄 것 같다.

신문클립은 일본의 Realize사에서 출시한 제품인데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Realize사의 ‘아이디어 상품화 사업’에 선정된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것이다. 이처럼 일본에는 사용자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시스템이 국내보다는 더 활성화되어 있는데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과정이나 제품의 완성도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뛰어난 편리성과 멋진 패키지에도 불구하고 신문클립은 판매에서는 그다지 좋은 결과를 내기가 어려워 보인다. 매일 아침 신문을 즐겨보고 중요한 자료는 스크랩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돈을 주고라도 구입할 만한 제품이지만 평소엔 보지 않다가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눈에 띄면 읽어주는 사람들에게는 있으면 사용은 하겠지만 돈을 주고 사지는 않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꿔 말하면 기업체 프로모션용으로 더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 이 상품도 일본에서는 2가지의 패키지로 판매가 되었을 것 같다. 하나는 기업체 프로모션으로 패키지를 최소화한 제품과 위 이미지처럼 일반 소비자 판매를 위한 충분한 설명이 들어간 패키지로 말이다.





제조사: realize
제품명: shinbun clip
특 징: 2장(8면)~14장(56면)
재질-ABS수지 무게-3.5g
크기-길이 138mm x 높이 10mm x 두께 6mm
가 격: 250엔
포인트: 흐트러짐 없는 신문을 보자.






기사제공 아이디어홀릭


저작권자 2009.08.05 ⓒ ScienceTimes
  • ?
    정수임 2009.08.06 03:50
    아하~~
    정말 필요하지만 생각지못했던 두눈을 번쩍하게 하는 제품이네요.
    가방에 챙겨다녀야한다면 끝에 볼펜용도도 끼웠더라면 잃지않고 항상 챙겨다닐거같아요^^
    이제 빨래집게는 제자리에 두고 짧은팔 길게 펴지않아도 되고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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