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토미오의 『면역의 의미론』
뇌과학의 발전과 그로 인한 대중적 지식의 확산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백북스의 활동을 보면 정말 대단하죠. 우리는 이제 인간의 의식에 대해 과학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 속에 있습니다. 인간의 의식을 다루던 주체가 철학과 인문학에서 이제는 뇌과학과 그에 기반한 심리학 등으로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간의 의식(기억, 정서, 의식, 정신)을 다루는 인식론은 이제 과학의 언어, 몸의 언어로 우리의 존재를 설명합니다.
여기 뇌-신경계가 아닌 다른 몸의 언어를 하나 더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면역免疫 입니다.
자기를 비자기로부터 구별해 내고 방어하는 몸의 시스템 즉 전염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장치와 구조입니다.
그러나 분자생물학과 유전학의 발전으로(원인이기도 했고 결과이기도 한) 면역의 분자론적 기전이 밝혀짐에 따라 자기와 비자기의 경계가 애매해 지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나-자기-란 무엇일까요?
나는 나 아닌 모든 것(비자기)으로부터 분리 가능한 순수한 존재일까요?
이 책의 첫 장을 볼까요?
제 1장 뇌腦와 면역계免疫系
自己와 非自己
뇌와 면역계, 어느 쪽이 우위인가?
이식에 대한 거부반응
이식편 대 숙주반응
이식과 뇌사
이 재미있는 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
분명 있으실 거예요.^^
저자는
“면역학은 현대생물학 가운데에서도 가장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의 하나이다. 뇌신경계의 기능과 마찬가지로, 아니면 그보다 더 많이 생명이라는 것의 전체성에 대해 시사해 주는 면역 현상...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번역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후기에 밝히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같이 이 책을 공부하실 분을 찾습니다.
저는 韓醫學者가 꿈인 한의사 권미자입니다. 원광대에서 운기학運氣學을 강의하고 있고, 韓醫學이 정신과 몸에 대해 하는 이야기에 푹 빠져 있죠.
주 하루씩( 월수금 중에서 )저녁시간에 모여 같이 공부할 분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