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고전읽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김민수 간삽니다. ^^
아는 분의 추천으로 백북스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강좌 소개차 들어왔는데 제가 백북스 모임에 방해가 될 것 같아
그냥 나가려다 조심스럽게 글을 남겨봅니다. -_-;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http://academy.pspd.org


철학, 삶을 사랑하는 지혜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지혜는 삶을 사랑할 수 있는 지혜입니다.


삶을 사랑한다 함은 무엇보다 나의 삶 자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한껏 기쁘다는 사실을 느끼는 것입니다.


기쁨은 서로에게로 열려 젖어 들어가는 만남에서 비롯됩니다. 열려 젖어 들어가지


않고서는 감각을 느낄 수 없습니다. 형형색색의 온갖 사물들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감각을 주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물며 그런 감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의 영롱하게 빛나는 눈빛과 표정, 그 부드러운


음성만으로도 ‘꽃보다 사람이 충분히 아름답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살이는 삶을 밋밋하게 하고 심지어 혐오하게 합니다. 남들을 혐오하게 하고,


나를 혐오하게 합니다. 그 속에는 삶 대신에 죽음이 힘을 발휘합니다. 죽음이 주는


두려움이 똬리를 틀고서 우리에게서 삶의 기쁨을 앗아가고, 삶의 깊고 오묘한 감각을


앗아가고, 만나고 있는 사람들을 앗아가고 결국에는 나를 앗아갑니다.


그래서 철학은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환희로울 수 있는 삶의 지혜와 쌍을 이루는 것이지요. 철학


공부를 통해 이 두 지혜를 조금이라도 더 얻으려 합니다. 우리는 나의 삶을 함부로


방기할 수 있는 권리가 애당초 없습니다. 철학적인 지혜가 필요한 까닭입니다.


 


강사소개


조 광 제 철학아카데미 원장. 2000 3월에 철학아카데미를 공동 설립하여 지금까지 약


70여 개 강좌를 개설해 강의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몸의 세계, 세계의 몸><주름진


작은 몸들로 된 몸>이 있습니다.


 


강좌 진행

































 


날짜


                   강의 제목


1


03.23


죽음의 필연성을 넘어서


죽음의 필연성에서 삶의 무의미와 두려움이 온다.


, 국가, 자본은 죽음의 변형이다


2


03.30


사물과 감각 속으로


우주를 채우고 있는 사물은 알고 보면 온갖 감각이 응축된 것이다.


인간은 가장 탁월한 사물이다. 인간관계는 감각의 관계다.


3


04.06


언어와 개념을 거쳐


사유는 삶의 감각을 위한 수단이다.


사유는 개념을 수단으로 삼아, 언어를 통해 논리적으로 표현된다.


정확한 사유에서 대화와 소통이 열린다.


4


04.13


몸과 마음의 열림으로


몸은 삶의 바탕이자 주체이다. 마음은 몸의 징표이고 수단이다. 마음의 고집을 벗어나 몸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5


04.20


사회적인 욕망과 권력을 넘어서


권력은 배타적인 소유를 통해 삶을 왜곡된 방식으로 유혹하고 끝없이 시달리게 한다. 권력과 소유는 배타성을 통해 이기적인 자폐성을 심어 넣는다.


6


04.27


나눌수록 커지는 가치, 예술적 삶을 향하여


누구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나눌수록 더욱 커지고 심오해지는 예술적 가치. 우리의 삶이 예술적인 만큼 사랑할 수 있고, 삶을 사랑하는 만큼 예술적이다.


 


  : 2010 323~427일 화 오전 10~12시 총6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지하1)


수강비 : 9만원


 


수강안내


강좌신청 느티나무 홈페이지 http://academy.pspd.org 에서 로그인 후 신청가능


온라인 수강신청 후 수강료를 입금해주셔야 수강신청이 최종 완료됩니다.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054331-00805 예금주 참여연대


신청문의 아카데미 느티나무 김민수, 정세윤 간사 02-723-0580 people@pspd.org


 


  1. 樂喜

    Date2009.04.19 Category회원후기 By강혜정 Views3020
    Read More
  2. 희랍적 사고방식

    Date2009.02.07 Category일반 By박현숙 Views3810
    Read More
  3. 화이트헤드와 뚜 웨이밍 : 지난 독서 서적에 대한 약간의 참고 서적들

    Date2009.01.24 Category일반 By김원기 Views3673
    Read More
  4. 화요 열린 강좌 소개

    Date2012.04.06 By이병록 Views2390
    Read More
  5.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을 읽고,

    Date2012.01.02 Category후기 By조명주 Views3034
    Read More
  6. 햄릿-생각할 거리

    Date2009.10.16 By강혜정 Views4470
    Read More
  7. 함께 서양음악사 공부하실 분 계신가요?

    Date2013.01.15 By강혜정 Views2463
    Read More
  8. 하루 지난 후기

    Date2009.12.21 By김용기 Views2757
    Read More
  9. 플라톤<국가론>

    Date2011.12.19 By이병록 Views2521
    Read More
  10. 평일 모임 만들어볼까요?

    Date2012.03.31 By강혜정 Views2694
    Read More
  11. 파리의 우울 中

    Date2009.03.17 Category일반 By박현숙 Views3215
    Read More
  12. 키치, 우리들의 행복한 세계

    Date2009.07.31 By강혜정 Views2757
    Read More
  13. 크읏.. 이번 모임 못갔네요 ㅜㅜ

    Date2010.04.22 By김철진 Views2885
    Read More
  14. 철학아카데미 조광제 선생님의 <철학, 삶을 사랑하는 지혜> 강좌 소개

    Date2010.03.16 By느티나무지기 Views3275
    Read More
  15. 책읽는 사회

    Date2012.05.08 By이병록 Views2489
    Read More
  16. 지하생활자의 수기

    Date2009.03.29 By박현숙 Views3073
    Read More
  17. 지나치기엔 아까운

    Date2011.04.18 Category후기 By김정량 Views3372
    Read More
  18. 조선왕조실록과 함께 읽을만한 글

    Date2012.06.09 By강혜정 Views2376
    Read More
  19. 제2회 인문고전읽기 모임 공지

    Date2009.01.15 Category공지 By김원기 Views3808
    Read More
  20. 제 9회 현장 스케치

    Date2009.08.09 Category현장스케치 By강혜정 Views40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