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고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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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인문고전 10회때 처음으로 참가한 김남욱입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갔다가 1박 2일만에 오느라 상당히 피로해서 어제 못 쓰고 오늘 쓰게 되네요..ㅎㅎ;

 저는 처음 참가하는 것이라 분위기는 어떨지..사람들은 어떨지..생각이 참으로 많이 들더군요.
이번 10회 모임의 선정 도서가 '도덕의 계보학'이였는데, 이 책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을까..?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등등의 호기심이 제 발걸음을 재촉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길을 못 찾아 낙산공원까지 올라갔다가..강혜정님께 전화를 해서 겨우 길을 찾았네요..;;
일석박물관 2층으로 찾아가니 강혜정님이랑 최한웅님이 맞이 해주시더군요~
 그러고 한 분, 두 분 오시더니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새로 오신 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4분이나 되었네요..;;최연소 고1 두 분이 오신 것도 놀라웠고요..ㅎㅎ;

저가 처음에 분위기를 적응을 못해서 횡설수설 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ㅎㅎ;;
'도덕의 계보학'을 서정욱님이 발제하시고 준비해오셨는데 서양철학사 책까지 직접 들고오셔서 서양철학의 배경에 대하여 몸소 설명도 해주시고 진행도 매끄럽게 잘 된거 같습니다.

 '도덕의 계보학'이 3가지 논문을 발췌하여 이루어져 있는데 논문 별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로 이치욱 선생님의 제안으로 개인적으로 금욕적 이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이야기를 했던 부분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이 책을 통해 자신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현실, 당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도덕의 계보학'을 통해 어떻게 생각하게 하는지도 서로 의견을 나누어 보고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 참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토론이 끝나고 근처에 만두국, 칼국수 집의 푸짐한 음식점도 좋았고, 책과 까페를 함께 운영하는 곳을 알게 된 것도 좋았고 마지막으로 까페에서 둘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 나눈 것도 참으로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제가 이야기를 많이 못해서..ㅡ.ㅡ;; 많이 친해지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고, 토론이 끝나고 난 후에 극심한 피로감이 몰려오는 바람에 정신을 차리리가 상당히 힘들더라구요..ㅜ.ㅜ

 까페에서 나와서 헤어졌는데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10월 달 모임이 기다려지는데 부산에서 서울까지 또 갈 수 있을지 현실적인 고민이 굉장히 많이 들더라구요..ㅜ.ㅜ 올때 갈때 입석 퍼레이드로 오니 몸이 녹초가 되더군요. 다음에 올때는 미리 표를 왕복으로 끊어놓는 지혜를 발휘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들 만나서 반가웠고 책을 통해 좋은 인연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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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원 2009.09.21 17:49
    열성멤버 한 분 탄생이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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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영석 2009.09.21 17:49
    열정입니다. 열정은 정열. 인문학모임을 정열적인 부산사람을 위해서 대전쯤에서 하면 참 좋겠군요. 저는 대전에 사는 사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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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혜정 2009.09.21 17:49
    김남욱님 토요일에 오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첫 모임 참여하신 분 답지 않게 열심히 의견 개진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뵜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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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욱 2009.09.21 17:49
    먼거리를 달려와준 열정도 고마운데.. 정성껏 남겨준 후기까지.. 감사합니다.
    동양사상에 관심이 많았던 구도자적 모습이었는데.. 얼마전에 해병대 전역했다는거 듣고 한번 더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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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욱 2009.09.21 17:49
    저 열정을 저도 본받아야 할텐데..하하.
    생각에만 머물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모습이 부럽네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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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한웅 2009.09.21 17:49
    김남욱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10월 모임에 다시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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