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베스-생각할 거리

by 강혜정 posted Oct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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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모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멕베스 생각할 거리입니다. ^^

준비하신 생각 거리를 읽고 있으니
토요일 모임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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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가요. 당신. 자신의 행동과 용기가 욕망과 같아지는 일이?"


-----맥베스 부인이 맥베스에게 덩컨 왕을 죽이라고 권하는 말.


 


생각할 거리


 1. 1막 3장에서 세 마녀는 멕베스는 왕이 되고, 뱅쿼는 왕이 되지는 못하지만 왕들을 낳는다는 예언을 한다. 그렇다면 멕베스가 '우연이 날 왕으로 하겠다면 , 그래. 우연은 내게 왕관을 씌울 게다. 내가 나서지 않더라도'(19쪽)하는 것처럼 왕관을 기다릴수 있는데 왜 맥베스는 덩컨 왕을 죽이는 길로 나아가는가? 정해진 운명과 인간의 행동은 어떤 관계인가?


2. 맥베스 부인에 따르면 맥베스는 우유같은 친절한 인간성의 사람이다. 맥베스 부인이 맥베스에게 살인을 사주한다. "두려운가요. 당신. 자신의 행동과 용기가 욕망과 같아지는 일이?" 맥베스 부인은 왜 살인을 사주할까. 즉 맥베스 부인은 진정한 마키아벨리인이 아닐까? 맥베스는 왜 부인의 부추김에 그냥 딸려갈까. 그렇게 강인한 그녀는 왜 몽유병에 시달리며 죽을까?


3. 숲이 움직이고 여자의 배에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지지 않는다는 마녀의 예언도 통하지 않고 맥베스는 죽는다. 맥베스가 필연적으로 죽어야 중세적 질서, 또는 르네상스적 휴머니즘이나 악을 벌한다는 우주적 질서가 회복되는 것일까?


4. 맥베스의 내면에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 그러나 왕관을 획득하기 위해 반역을 저지른 맥베스는 왕관-권력-을 지키려고 더 큰 악행으로 나아간다. 권력이 맥베스를 장악한다.  맥베스는 처음에 고뇌하는 인간이었지만, 결국 살인을 하고, 나중에는 야욕을 부풀리고 권력에 집착하는 인간으로 변한다. 모든 권력은 인간을 파멸시키는 것일까?


5. 가장 좋은 대사나 극적인 장면을 골라 서로 역을 나눠 대사를 낭송하면 작품이 살아날 것 같습니다. 한 장면을 골라오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