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아카데미, 인문고전읽기, 수유+너머.. 통섭제안

by 전승철 posted Apr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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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아카데미에 발을 담그고 있는 것을 핑계로 인문고전읽기를 홈페이지에서만 보고 있습니다.
김원기님의 책 추천은 명품입니다. 책을 소개하는 글을 보면 저도 모르게 입맛을 다시게 되거든요. 
더 놀라운 것은 자발적으로 올리는 독후감 입니다. 재미와 도움을 동시에 주는 글들이 많습니다.
제가 수식보다는 텍스트에 길들여진터라 인문고전 게시판을 보면 마치 고향에 온듯한 푸근함을 느끼게 됩니다.

수유+너머에 100만 백수를 위한 강좌(케포이필리아)가 개설됩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백수의 향연.. 백수들이 모여서 "자유인"이 되기위해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유머같지만 사실입니다. 백수가 자유인을 지향한다.
직장에 다니는 저는 난생처음으로 백수들이 부러워졌습니다. 강의시간이 예술입니다. 수요일 오전이라..

수학아카데미 4월 강의 끝나고 뒷풀이 시간에 알게됬는데요. 강의를 들으러 거제도에서 올라오는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매번 대전에서 오는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거제도라고 하니까 순간 모두가 놀랐습니다.

이런 열정들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라면서요. 
언제한번 인문고전모임과 수학아카데미 두 모임이 조인해서 한날 한시에 뭉쳐보는 것을 제안합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하루 날을 잡아서 통섭을 하는거죠.
수학과 인문학의 만남.. 재밌고 유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