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지나치기엔 아까운

by 김정량 posted Apr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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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빈도는 다르겠지만
꿈은 우리 삶에서 매우 일상적인 사건입니다.

감겨진 두 눈꺼풀 안쪽에서
때로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펼쳐지기도 하고
감개무량하게도 아름다운 풍경과 형상의 등장하기도 하고
수년간 지긋지긋하게 똑같은 스토리와 모티프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꿈에 너무 많은 것을 의탁하고 신비화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그러하듯 꿈도 진화의 산물중 하나이고
생존을 위한 정신작용입니다.

하지만 그러하기에, 지나치기에 너무 아까운 진정성이 꿈에선 드러납니다.

진지한 응시라면 좋겠지만 일별이라도 허락한다면 꿈은,
자칫 
건조하고
어리석고
비루한 
일상과 영혼에 황홀한 입맟춤을 하기도 합니다. 가끔...


꿈관련해서 읽은 책중 좋았던 것을 올립니다.
취사선택하시길...



베레나 카스트 <꿈>.... 매우 진지하고 신뢰가 가는 내용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01069579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 <융학파의 꿈해석>..... 명쾌합니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75489815

안드레아 록 <꿈꾸는 뇌의 비밀>..... 꿈의 뇌과학적 규명, 아주 탁월합니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1762138

에릭 에크로이드<꿈상징 사전>.... 그야말로 사전적 구성. 그때그때 찾아보는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7279046

제레미 테일러 <사람이 날아다니고 물이 거꾸로 흐르는 곳>..... 약간 편향적이긴 하지만 편하게 읽혀짐.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5467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