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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10월 인문 고전 모임 안내

by 서정욱 posted Oct 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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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10월 인문 고전 모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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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모임 날짜가 변경되었습니다.

10월 23일은 백북스 200회 기념행사와 겹치기에

인문고전모임은 10월 30일 토요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장소는 정독도서관에서 모인 후 근처 까페로 이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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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 인문고전모임 선정도서를 알려드립니다.

한동안 외교부 장관의 딸에 대한 특채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를 이슈 삼아 장 자크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선정하였습니다.

책이 얇아서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만,

내용에 있어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제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왜 불평등은 존재하는 것일까요?

다들 한번쯤 생각해 보셨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이번 인문고전모임에서 한번 풀어보세요!

10월, 여름기가 싹 가시고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었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10월 인문고전모임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정 도서

                   
                   
                   인간 불평등 기원론

                   저자 장 자크 루소  역자 주경복 외
                   출판사 책세상

                   
[책소개]

평등하게 태어난 인간은 부와 학벌, 권력 따위에 의해 평가받는다. 인간은 과연 평등한 것일까? 루소는 인간의 평등과 불평등의 문제를 시초에서부터 검토한다. 자연상태에서 평등했던 인간이 어떻게 불평등하게 되었으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를 성찰한다. 또한 인간 불평등이 인간에서 불행을 가져왔음을 주장하고 그것이 소유와 권력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의 불행에 대한 200년 전 루소의 선구자적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자소개]


장 자크 루소는 프랑스 계몽기의 천재적 사상가로 171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태어났다. 여의치 않는 환경으로 정식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던 루소는 여러 분야에서 사회 활동을 하다가 파리에 정착하여 디드로가 공동 편집을 진행하던《백과전서》의 여러 항목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인 저술가로 활동하게 된다. 1750년 《학예론》을 써서 명성을 얻은 후,《인간 불평등 기원론》《사회계약론》《에밀》 등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당시의 전통과 기득권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새로운 인간과 세계의 창조 모형을 제시한다.

옮긴이 주경복은 루소의 저술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다. 현대 기호학, 언어철학, 커뮤니케이션, 문화 이론 등을 강의, 연구하고 있으며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 등에 대하여 문제 제기를 하고 교육 부문에서 시민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고봉만은 프랑스 문학과 역사에 관한 책을 읽으며 대학 4년을 보낸 후 <혁명과 반혁명-바르메 도르빌리>로 프랑스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 준비 과정에서 루소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앞으로 루소의 문명과 야만, 언어와 문화에 대한 성찰을 새롭게 번역, 소개하고자 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6
제네바 공화국에 바치는 글...13

머리말...31
인간 사이의 불평등의 기원과 근거들에 대한 논문...43
제1부...50
제2부...95

해제-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나 도처에서 불평등에 시달리고 있다...141
1. 루소의 삶...141
2. 통념에 대한 도전, <학예론>과 <인간 불평등 기원론>...142
3. 인류의 역사에 대한 가설적 추론...148
4. 원초적 자연 상태의 인간...150
5. 인간 불평등의 원시적 기원들...153
6. 불행한 문명을 치유할 방법은?...157

주...159
더 읽어야 할 자료들...210
옮긴이에 대하여...220






모임 일시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 ~ 오후 5시

모임 장소

서울 정독 도서관 2동 3층 2세미나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자세한 위치는 정독 도서관
홈페이지 참조)

정독도서관에서 만난 후 근처 까페로 이동하겠습니다.

회비

1만원, 학생 5천원(대학생 이하)
회비는 간단한 다과 준비 및 저녁 식사, 티타임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인문 고전 모임'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혹시 모임 이름이 너무 거창해 보여서 참석하기가 부담스러우신가요?

혹은 나의 지적 수준이 들통 날까봐 두려우신가요?

그렇다면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곳은 학자들이 모여 심각하게 토론하는 곳도, 고상한 사람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곳도 아닙니다.

나이와 지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한 권의 책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사회적 지위를 가진 분들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곳이지 지식을 뽐내는 곳이 아닙니다.

나이가 많거나 혹은 어려서, 주부라서, 학생이라서 등등의 핑계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책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혹은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싶으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대환영입니다.

인문 고전 모임은 '토론을 하는' 모임이지 '강의를 듣는' 모임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토론을 이끌어 가는 것은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인 것입니다.

선정된 책에 대해 전문가적인 해석을 제시하고 토론의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는 것은 발제자 분의 몫입니다.

여러분은,

책을 읽고난 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작은 용기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게 쑥쓰럽다구요? 혹은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두렵다구요?

괜찮습니다.

인문 고전 모임은,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


인문 고전 모임
총무 서정욱(010-3228-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