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080117 인문 고전 모임 후기

by 강혜정 posted Jan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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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임에서 함께 읽은
뚜 웨이밍의 <유학 강의> 첫번째 챕터는 

제대로 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성찰과 공부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어른이 되지만

제대로 된 어른은 아무나 될 수 없고

제대로 된 어른이 되기 위한 길은

다양한 방법과 방향이 존재한다는 결론은

수학적 정답을 강요하지 않아 가슴이 시원했습니다.

 

맛보기에 불과했지만

텍스트를 읽으며 느낀점은

유학이란 학문은

상황에 따라 거시적으로든 미시적으로든

마음껏 끌어다 쓸 수 있는

굉장히 융통성 있고 열린 학문이란 것이었습니다.

 

뚜 웨이밍의 해석이 아닌

나 자신만의 깨달음을 위해선

한자가 아닌 한문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무엇보다 인문 고전 모임을 통해

자신의 깨달음을 전달해주시는 한 분 한 분의 소중함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접하고 아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지만

그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얻는 것은

삶의 진정한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백북스가 단지 많은 책을 읽고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한

탐욕의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인식의 장을 통해

함께 성찰하며 어른이 되는

즐거운 학습 공동체가 바로 백북스이니까요.

 

앞으로 종종 즐거운 삶을 위한 <신나는 번개>를 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겁게 기대해 주시길 빕니다.

 

그럼 다음 번개 혹은 모임 때 뵙겠습니다. ^^

 

PS

이부원선생님 맛있는 차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