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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다대포사는 우영남입니다.
뒤풀이까지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열심히 앉아서 재미나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2011년 4월 12일 복거일 저자의 강의 내용을 수기로 작성한 것입니다.
-------------
<1>정설과 이설
사회구조에는 정설과 이설이 있다.
우리나라의 정설은 자본주의(체제)이고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한다.
이는 우리 사회의 본질 이해의 지적투자이기에 바로 알아야한다.
새 이야기-날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머리(뇌)가 중요~

<2>이념과 체제
이념: 개인과 집단(국가)의 우선순위 차이로 대칭됨.
허나 현실에선 하나에 치우친다.
따라서 하나의 정설(헌법)만 남고, 나머진 이설이다.
대게, 지식인들은 좌파이념을 가진다. 좌우대칭적 시각을 가지도록 대중을 선동한다.
저자의 친구인 좌파 정운용교수는 사람의 심장은 왼쪽에 있다고 했고,
이에복거일 교수는 현혹시키는 말일뿐~ 프랑스 혁명 당시, 강경파의 자리가 왼쪽이었을 뿐이다. 우연~
따라서 선동적인 오류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제 1의 순위

<3>자유민주주의 
자유와 민주는 필연적인 것은 아니나, 친화적인 관계
자유: 인류의 기본인 개인에게 자유를 부여함(VS 전체주의)
(개인은 유전자 전달의 수레역할이며, 이런 생물학적 기능을 돕는 것이 사회의 역할)
민주: 사회구성원들의 정치적 권리를 누린다는 전제(VS 권위주의)
자유는 내용이며, 민주는 그 절차이다.
여기서 "자유"중, "경제적 자유"가 중요하며, 그 중 "자본주의"가 이슈화된다.
(정치적 자유보다 자본주의 경제적 측면 이슈화)
자본주의는 개인의 재산소유체제이다.
1917년 러시아 볼셰비키혁명->공산주의화, 사회주의화~
사회주의는 복잡한 계산을 할 수 없기에 성립할 수 없다.
희소가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가격에 따라 자본이 배분된다.
모든 경제주체가 시장에서 얻는 것이 지식이다. 따라서 중앙에서 모든 걸, 관리할 수 없다.
좌파의 시장사회주의 제창에도 불구하고, 원래 자본주의의 자유시장이 더 나음.
따라서 사회주의는 자본주의를 참고하지 않으면, 성립조차 불가능하다.

<4>자본주의
Q 자본주의가 왜 우수한가?
A 경제활동 시에는, 소유권명확화가 우선이다. 각자 능력대로 재산을 소유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디폴트 스테이트(Default state)=자동선택상태
인간 모듈의 기본=여자
소련 고르바초프의 개혁실패~ 
정의로운 체제+자본주의는 효율적이다.
정의:근본적인 감정. 
영역성(둥지)싸움=가운데에 멈추지 않으면 분개한다. 이게 정의의 시초이다.
정의감=소유재산 
상호적 이타주의(=이기적 유전자?)
국가개입: 부정부패화, 지대추구
시장: 자발적 거래는 윈윈전략?
허나,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경멸하는 사람을 낳는다.
이는 그 본질을 이해 못하기 때문이다.
반체제 성향이 타국보다 많은 우리나라: 불안정한 현실=>이설~
궁극적으로, 다음 세대의 안전을 걱정~
"촛불 하나로 세상을 이내 밝히는 것은 오만이다. 세상의 모습을 어렴풋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맷집이 좋으려면, 촛불 하나로 만족하며, 내 몫을 한다고 여기면 된다.

<5>Q & A
Q: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는?
A: 자본주의는 아직 제대로 실현된 적이 없다. 자발적 거래는 막으면 안 된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의 시장이기에. 권력이 있는 곳은 항상 위험이 내재~
--------------
이상입니다.

아, 개인적으로 여쭤본 질문
Q: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으로 보시는 겁니까?
A: 인간은 이기적일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음~ 좀 씁슬하지만, 암튼 엄청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자본주의가 정의롭다는 명제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를 바라보는 나와 다른 시선을 보게 되어 더 좋았습니다.
이상, 주저리주저리 글 남겼습니다.
쓰고 보니, 많군요.
이거~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ㅋ

아, 그리고 책[처음 읽는 진화심리학]~
엄청 감사합니다. 완전 재미나게 읽겠습니다. 꾸벅~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뵈요~

Who's 우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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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우주론 강의- 한 권으로 읽는 우주의 역사/이석영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덜 E=mc²/데이비드 보더니스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고병권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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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광모 2011.04.14 05:46
    상세한 후기 잘 봤습니다. 저는 책 제목이자 강연 주제인 '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란 말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는 북유럽 체제, 인도, 한국, 독일식 자본주의까지 편차가 너무 커서 하나로 뭉뚱그릴 수 없다고 보죠....

    차라리 한국 자본주의는 정의로운가? 미국 자본주의는 정의로운가?로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본주의라는 경제 체제가 복지나 취업, 교육 등 사회 시스템 전반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정의문제를 간단하게 답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복선생은 자본주의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재산권, 경쟁이 정의롭다고 말하는데 이것도 동의반복으로 보입니다. 어떤 재산권인가? 어떤 경쟁인가?라는 내용을 따져야지 추상 명사 자체가 정의롭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복거일 선생은 예전에 영어공용화와 함께 우리나라 화폐로 달러를 쓰자는 주장도 했습니다. 원화를 버리고 달러를 쓰면 우리가 통화정책 주권을 버리지만 이는 재앙이라기보다 축복이다는 요지였지요.

    사실 저는 이런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유 체계가 궁금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복거일 선생의 비논리적인 사고방식에 조금 다가갈 수 있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저는 복거일 선생이 아직 셋집에 살고 있고,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어떻게 수십억원 재산축적을 하는 것이 가능한지 분개한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이 갔습니다.
  • ?
    우영남 2011.04.14 05:46
    음~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는 게 복거일 저자의 기본시각이더군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이해가 쪼~금 갔어요.

    정의라는 게, 좀 애매하긴했죠.

    그럼 다음달 [정의란 무엇인가]로 생각해보죠^~^ㅋ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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