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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20:25

<철학vs철학>

조회 수 9254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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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18
저자 강신주
출판사 그린비
발표자 강신주
일자 2010-04-30
장소 후빌딩3층 강연장
시간 19:00




 


책소개


현장에서 인문 독자들을 직접 만나고 책을 쓰는 일을 업으로 삼아 온 철학자 강신주의 신개념 철학서 이다. 『철학VS철학』은 서양철학 혹은 동양철학에만 갇힌 기존 철학사의 틀을 벗어나 동서양 철학을 모두 망라했다. 56개의 주제에 대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철학자들을 대비시켜 흥미를 유발하고, 어려운 철학 용어를 몰라도 차근차근 읽어 나가면서 개념을 익혀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쉽고 재미있는 철학사’를 넘어 ‘우리의 삶과 감응하는 철학사’를 지향하는 이 책은 방대한 철학의 세계에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매던 사람들, 책 속에 죽어 있는 철학이 아닌 ‘살아 있는 철학’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 흩어져 있는 철학적 지식을 한데 모으고픈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저자는 이번 저서 『철학VS철학』을 통해서 이처럼 철학에 관심많은 독자들과‘철학사’라는 방대한 영역을 소통, 교감하고자 한다. 어려운 철학적 용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차근차근 읽어 나가면서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조율하였고, 추상적 사고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일상적인 비유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등, 독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직접 집필하여 권말에 붙인 100여 쪽 분량의 철학사전은 이 책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과 개념어를 친절히 설명하는 동시에 해당 항목이 본문에 등장하는 쪽수를 병기함으로써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강신주


姜信珠 1967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장자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4년에 무위자연과 절대자유를 주창한 노자가 사실은 전체주의적, 국가주의적 사상가의 원조라는 주장을 담은 《노자: 국가의 발견과 제국의 형이상학》을 출간해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철학을 우리 삶의 핵심적인 사건과 연결시켜 풀어 간 《철학, 삶을 만나다》, 전공 분야인 장자의 철학을 현실참여적인 실천철학으로 재해석한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서양철학자와 문학가를 짝지어 자본주의 비판을 시도한 《상처받지 않을 권리》등을 펴냈다. 노장사상을 전공한 동양철학자이면서 서양철학의 흐름에도 해박한 그는 쉽게 읽히는 인문학을 지향하며 2007년에 출범한 출판기획집단 문사철(文史哲)의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철학자들이 아무리 위대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철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특정한 부분을 건드려주고, 보여주고, 허영을 깨주고, 바닥을 보여주는 그런 '철학'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이 인문학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구요. 철학자가 되어서 얻은 것은 세계와 삶이 조금 보였다는 것 정도입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부 서양편

1. 사물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플라톤 VS 아리스토텔레스
2.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플라톤 VS 루크레티우스
3.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에피쿠로스학파 VS 스토아학파
4. 보편자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아퀴나스 VS 오컴
5. 인간은 만물의 영장인가? 데카르트 VS 파스칼
6. 국가는 정당한 것인가? 홉스 VS 클라스트르
7. 타자와의 소통은 가능한가? 스피노자 VS 라이프니츠
8. 어느 경우에 인간은 윤리적일 수 있는가? 흄 VS 칸트
9. 사유재산은 정당한 것일까? 로크 VS 루소
10. 인간의 유한성은 어떻게 보완될 수 있는가? 버클리 VS 들뢰즈
11. 우리가 보는 세계는 모두 동일한가? 칸트 VS 니체
12. 아름다움은 어떻게 느껴지는가? 칸트 VS 부르디외
13. 망각이란 인간에게 불행한 것일까? 피히테 VS 니체
14.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헤겔 VS 맑스
15. 에로티즘은 본능적인 것인가? 쇼펜하우어 VS 바타유
16. 마음이란 무엇인가? 하이데거 VS 메를로-퐁티
17. 인간에게 자유는 가능한가? 사르트르 VS 알튀세르
18. 고유명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러셀 VS 크립키
19. 인간은 언어를 벗어날 수 있는가? 청년 비트겐슈타인 VS 장년 비트겐슈타인
20. 미래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베르그손 VS 레비나스
21. 전체주의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도르노 VS 아렌트
22. 무엇이 자본주의를 살아가게 하는가? 베버 VS 보드리야르
23. 사랑은 타인과 하나가 되는 것일까? 헤겔 VS 바디우
24. 과학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포퍼 VS 쿤
25. 욕망은 부정적인 것인가? 라캉 VS 들뢰즈
26. 소리의 세계에는 어떤 논리가 숨겨져 있는가? 데리다 VS 들뢰즈
27. 생명의 논리란 무엇인가? 도킨스 VS 마투라나
28. 정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슈미트 VS 아감벤

2부 동양편
1.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공자 VS 묵자
2. 자아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아지타 VS 싯다르타
3. 전쟁에서 승리하는 필연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손자 VS 오자
4. 도란 미리 존재하는 것인가? 노자 VS 장자
5. 집착과 고통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인가? 나가르주나 VS 바수반두
6. 불교의 공(空)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니야야 학파 VS 나가르주나
7. 몸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유부 VS 편작
8.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맹자 VS 순자
9.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 공동체가 가능할까? 양주 VS 한비자
10. 동양 전통에서도 논리철학은 가능한가? 혜시 VS 공손룡
11. 모든 일에는 절대적인 필연성이 존재하는가? 동중서 VS 왕충
12. 정신은 영원한 것인가? 혜원 VS 범진
13. 세계를 통일하는 일자는 존재하는가? 왕필 VS 곽상
14. 수양하려는 생각도 집착일 수 있을까? 신수 VS 혜능
15. 깨달은 자가 바라본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원효 VS 의상
16. 종교는 국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법장 VS 백장
17. 마음은 실체적인 것일까? 종밀 VS 임제
18. 세계를 지배하는 원리는 무엇인가? 장재 VS 주희
19. 인간을 초월한 이(理)는 존재하는가? 육구연 VS 주희
20. 이(理)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주희 VS 왕수인
21. 비약적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지눌 VS 성철
22. 윤리적 감정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이황 VS 이이
23. 인간의 본성과 동물의 본성은 같은가? 이간 VS 한원진
24. 주자학의 약점은 어디에 있는가? 이지 VS 대진
25. 공자를 새롭게 이해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토 진사이 VS 오규 소라이
26. 이(理)와 기(氣)를 새롭게 사유할 수 없을까? 정약용 VS 최한기
27. 제국의 논리는 사라졌는가? 니시다 기타로 VS 가라타니 고진
28. 한국에서 철학은 가능한가? 박종홍 VS 박동환


책속으로


서양철학은 니체 혹은 비트겐슈타인의 등장 이후에야 사물의 ‘본질’이란 단지 우리 인간의 가치가 투영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통찰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동양의 사유 전통에서는 본질이란 것이 하나의 언어적 관습에 불과하다는 통찰이 2,000여 년 전부터 이미 상식적인 견해의 하나였다는 점이다. 이것은 과거 동양의 철학자들이 본질이란 것이 얼마만큼 인간의 삶을 억압하는지 이미 성찰했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자신이 사물들에 본질을 부여했다는 것을 망각하고, 인간과 무관한 절대적인 본질이 있다는 사실에 집착하는 것. 이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서양편 1장 ‘사물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국가에 대항했던’ 인디언 사회에 대한 통찰을 통해 이제 클라스트르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묻고 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지배하고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복종하는 약육강식의 세계에 살고 있다면, 인간을 동물로부터 구별할 수 있는 근거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약육강식의 ‘경쟁’ 논리에 따르면, 인간은 결국 동물들과 한 치도 다를 바 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이 동물이 아니라 진정한 인간으로 성장하려면, 인
... 펼처보기 ---동양편 28장 ‘한국에서 철학은 가능한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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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성 2010.04.05 20:25
    요즘 읽은 책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책입니다.
    철학책이 이처럼 쉽게 이해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자연과학 서적 위주의 독서를 주로하는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생각됩니다.
    훌륭한 책과 저자의 강연을 준비해주신 회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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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두 2010.04.05 20:25
    엄청난 책이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이 책의 목록중 하나만 이해 할수 있어도 아깝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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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용범 2010.04.05 20:25
    책을 주문하고 받았는데 그 두께에 놀랐읍니다.. 인간이 인간에 대한 사유가 참 방대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오늘이네요 강의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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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재 2010.04.05 20:25
    안녕하세요,, 실로 오랜만에 들어온터라,,,ㅜㅜ
    오늘 문자받고,,홈피들어와서 봤습니다.
    강의가 기대되는데요,,, 책을 접하지 못한채로 강의를
    들어도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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