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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9 10:53

착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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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153
저자 박경철
출판사 리더스
발표자 박경철
일자 2008-11-11
장소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경철의 직업은 의사이다. 하지만 그는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더욱 유명한 경제 전문가이다. 그는 한달에 20~50회의 강연을 하고 있으며 수 많은 칼럼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의 명성은 인터넷과 방송으로 인하여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가 평하는‘설익은 이론가였던 첫 10년간’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IMF 전후까지의 시장 전망, 1997년 이동통신주 장외 매집, 1998년 성장주 시대, 이후 1999년 12월 거품 붕괴 예측 등이 큰 화제가 되었으며 MBN에서 2001년 삼성전자 매수 등의 메세지로 인하여 그의 경제 예측능력은 큰 인정을 받게 된다.


박경철은 의사이자 경제전문가로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 역시 그런 방법의 일환이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2』는 그를 세상에 알려준 경제이야기가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여 얻어온 소중한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지나온 삶의 흔적과 소중한 인연들을 ‘타인’이 아닌 ‘나’의 입장으로 서술한다. 첫번째 책에서는 주로 의사로서 만났던 환자들의 이야기를, 두번째 책에서는 친구들을 비롯한 지인들과의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목차/책속으로






















• 목차보기
 











책머리에 | 내 소중한 이웃들의 삶의 기록을 전하며

제1부 그래도 삶은 축복이다
명준 씨의 작은 꿈
아름다운 이별
승욱아 사랑해
‘덤’으로 산 10년


착한 춘희 씨
희망을 선택한 사람들
콩팥을 떼준 부정


마지막 가을
네 살 현정이의 희망
엄마, 미안해요

제2부 인생은 다 그렇다
모자의 숨바꼭질
아재, 정말 미안해요
서러운 김치 국물 자국


슬픈 삶의 나이테
함께 나눈 사랑, 함께 떠난 사랑
지워지지 않는 멍 자국
그래도 엄만데……


어느 산골 소녀의 사랑 이야기
두 장의 진단서
마지막 선물

제3부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것
자릿세로 받은 딸기 한 접시
진짜배기 사랑
할아버지의 꽃 같은 눈물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유
바보처럼, 천사처럼
의사와 환자로 만난 동창생


영민이 할머니가 살아가는 법
지키지 못한 약속
환자에게 받은 반성문
태극기 할아버지

제4부 아름다운 인연
선생님의 부고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노의사
아버지를 추억하며


선생님 우리 선생님
내 인생 최고의 선물, 지혜
평생을 함께하는 두 친구
30년 세월을 건넌 보은


전하지 못한 위로
충정로역 인형 파는 남자
저는 요강이 될래요









• 책속으로
 









 




우리네 삶은 고단하기 짝이 없다. 내 가장 친한 친구의 말대로 “일상이 단조롭다는 것만큼 지극한 행복의 경지는 없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모르는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 큰 걱정거리가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는 고민이 생겼을 때에야 비로소 알게 된다.


그런 면에서 나는 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을 만난다. 내가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상, 그가 누구든 무엇을 하는 사람이든 얼마를 가졌든, 걱정거리를 털어놓는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나는 그분들에게 행복과 불행을 전하는 전령사가 된다. 그래서 나는 이 직업에 대해 늘 불만이다. (…)


의사는 시시각각 불행이 닥쳐오는 소중한 생명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에게 최고의 행복은 의사를 대면할 일이 없는 것, 바로 그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은 막상 불행이 닥치기 전에는 그 사실을 모르고 살아간다.


오히려 다른 그 무엇들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인 양 오해하고, 그보다 훨씬 덜 중요한 것을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아집과 질투, 시기와 증오, 그리고 반목을 거듭한다.
--- pp. 5~7

우리는 우리에게 남은 나머지 생을 모르기 때문에 웃고 울고 화내며 살아간다. 신이 우리 인간에게 내려준 가장 큰 축복은 누구도 죽음의 순간이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게 아닐까.


두 분은 오늘까지 그렇게 서로 사랑하며 10년을 살아왔다. 내가 아주머니를 처음 보았을 때 느낀 온유함과 고요함, 그것은 바로 다름 아닌 사랑이었다.
--- p. 38

“그뿐이 아닙니다. 이미 암세포가 오른쪽 폐에도 전부 전이되었고, 왼쪽 폐의 일부에도 전이가 있습니다. 환자가 숨이 차는 이유는 아마 그것 때문일 겁니다.”


의사라는 직업이 싫을 때가 바로 이런 순간이다. 의사는 저승사자처럼 세상 누구도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전해야 할 때가 있고, 이제 그만했으면 싶은데도 그토록 잔인한 이야기를 끝까지 계속해야 할 때가 있다.


지금이 그랬다. 말기암이라는 진단만으로도 이미 한줌의 희망마저 사라진 사람들에게 나는 잔인하고 지독한 단어들을 계속 쏟아내고 있었다.
--- p. 46

“그래도 군인이라서 치료비가 얼마간 나와, 그런데 제대하면 그게 안 나와. 군생활하고 상관없는 병이라서 제대하면 그 길로 끝이래. 그래서 제대를 안 해야 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금지옥엽 외아들이 병이 들면 당장 제대시켜 곁에 데려오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진구 아재의 형편은 오히려 그것이 가장 큰 두려움이었다. 앞으로 얼마가 더 들지도 모르는 치료비, 아마 아재네 철물점과 집을 모두 팔아도 감당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 p. 89

할아버지가 또 혼자 오셨다. 원래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같이 오셔서 할머니는 옆방에서 심장 진료를 받고, 할아버지는 내게 관절염 치료를 받는데, 요사이는 계속 혼자 오셨다.


서로 곰살 맞게 대하는 분들도 아니었고, 그저 말없이 기다리다가 나중에 한 분이 나오시면 서로 얼굴 한번 흘끗 보고는 별말 없이 같이 일어서서 나가시곤 한다. 두 노인이 참 친한 것도 갖고, 아닌 것도 같고 하여간 늘 그런 모습이었다.


그런데 요사이에는 몇 번이나 할아버지 혼자서 병원에 오셨다. 궁금해진 내가 여쭤보았다.
“어르신, 할머니는 왜 안 오세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가만히 숨을 몇 번 몰아쉬더니, 갑자기 눈물을 주르륵 흘리셨다.


“할마이 먼저 갔어. 몇 달 됐어!”
--- pp. 142~143

밤에 잠든 딸아이의 얼굴은 절대 보지 말아야 한다. 자는 아이의 얼굴을 무심코 들여다보았다가는 사이렌의 마법에 걸린 항해자들처럼 녀석에게 영혼을 빼앗겨버린다.


앙증맞은 코를 통해 쌕쌕 숨을 고르는 소리며, 두 손을 턱밑에 모아 백설공주처럼 곱게 잠든 모습이며, 심지어 이불을 차면서 몸을 뒤척이는 모습까지 어느 것 하나 내 시선을 붙들지 않는 것이 없다. (…)


이 아이 앞에서는 돈이나 명예 따위는 하찮은 것일 뿐이다. 어떤 것도 이렇게 귀하고 값진 느낌을 선물하지는 못할 것이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완전한 형태의 사랑을 알게 해준 이 아이가 참으로 고맙다. 만약 이 아이가 내 딸로 와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이 감정적 호사들을 결코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 p. 213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의례적인 안부도, 악수도 청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이 인형이 얼마냐고 물을 수도 없었다.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서로가 얼어붙어버린 것이다.
그가 먼저 말을 걸었다.


“그래, 네 소식은 잘 듣고 있다. 나는 뭐 이렇게 산다.”
‘나는 이렇게 한다’는 말에 비로소 무장해제가 된 느낌이 들었다. 명함을 건네고 악수를 하고 “꼭 한번 연락해라.” 하고 말하려고 돌아섰지만 나는 비겁했다. 나는 명함을 건넴으로써 면죄부를 받은 셈이지만 ‘꼭 한번 연락해라’는 내 말이 그에게는 어떤 의미로 들렸을까?


2주일이 지난 지금 그는 그곳에 다시 나타나지도, 내게 연락하지도 않고 있다.
--- pp. 239~240

아이들은 아직 진흙이다. 스스로 만들고 싶은 모양을 만들면 된다. 우리 시대처럼 누가 정해주는 대로가 아닌, 자기가 필요한 용도대로 만들면 된다. (…) 아이들은 저마다 원하는 모양으로 빚어질 수 있고, 그래야 한다.


만들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다시 뭉개고 새로 빚으면 그만이다. 이미 구워진 우리는 뭉개면 점점 더 잘게 깨지는 파편이 되지만, 아이들은 백번이고 천번이고 마음에 뜰 때까지 다시 빚을 수 있다. (…)


나는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는다. 그런 아이들 중 하나가 바로 다영이다. 3일 후, 그 아이에게서 메일이 한 통 왔을 때 나는 그 아이의 이름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


“선생님, 저는 요강이 될래요. 만들기 쉽다고, 또 쓰임새가 나쁘다고 아무도 만들려고 하지 않지만, 저는 요강이 될래요.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해도, 꼭 필요한 존재가 될 거예요. 지켜봐 주세요.”--- p. 245

 






 










• 출판사 리뷰
 










에세이에 이어 투자서를 베스트셀러로 만든 ‘올 라운드 저술가’ 시골의사 박경철의 신작 에세이
감성적인 에세이와 이성적인 투자서, 이질적으로 보이는 두 분야 모두에서 베스트셀러를 낸 시골의사 박경철이 2년 만에 에세이집을 펴냈다.

온라인 증권 사이트에서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투자정보를 게재하면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그는 첫 책으로 병원이라는 풍경에서 벌어진 우리 이웃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펴내 세간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다음해 펴낸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또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다양한 영역과 장르를 넘나드는 ‘올 라운드 저술가’로 각광받고 있다.

경제방송을 진행하고 각종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는 방송인, 한 달에 50회 정도 강연 일정을 소화하는 강연자, 20개가 넘는 칼럼을 연재하는 베테랑 칼럼니스트, 방문자수 300만 명을 넘어선 인기 블로그 운영자…. 모두 박경철이라는 한 사람 앞에 붙는 타이틀이다.

여기에 필명 그대로 경북 안동에서 외과전문의로 생활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하루는 심야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가 이튿날 새벽부터 수술을 하고 오후에 서울로 돌아올지언정 의사의 소임을 다하려 애쓴다. 그럴 수 있는 것은 그가 ‘의사’로서의 삶에 애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책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는 그의 주요 활동 무대인 경북 안동에서 시골 의사로 살아가며 만난 이웃들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소중한 이웃들의 삶에서 결정적 순간을 지켜본 내레이터
“나는 이 책에서 내 소중한 이웃들의 삶에서 결정적 순간들을 지켜본 ‘내레이터’의 입장이 될 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우리 이웃들의 일상이다. 하지만 그들의 일상은 고단하고 치열하다. 그래서 나는 그분들을 ‘착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다.”_ 책머리에(6쪽) 중에서

진료가 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이듯 매일 글을 쓰는 것 또한 그에게는 거를 수 없는 일이다. 《아름다운 동행》 이후로도 그는 꾸준히 블로그와 신문, 잡지에 글을 써왔다. 전작 《아름다운 동행》과 마찬가지로 이 책의 주요 무대는 병원이다.

 

그러나 전작에서 그는 가운을 입은 의사의 입장에서 환자들의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때로는 그들을 구하기도 하고 때로는 떠나보냈다. 하지만 이번 책에서는 때로는 고단하고, 때로는 눈물겹고, 때로는 숙연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할 뿐, 그들의 삶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 그저 “소중한 이웃들의 삶에서 결정적 순간을 지켜본 내레이터”로서 그들의 일상을 담담히 전할 뿐이다.

‘아재, 정말 미안해요’라는 글에서 입대한 아들이 귀에 종양이 생겼어도 형편이 좋지 않아 아들이 의병제대가 되지 않길 바라는 진구 아재를 그저 미안해하며 지켜볼 뿐이다. ‘슬픈 삶의 나이테’에서는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원기 씨가 조카들이 자신을 흉내 내며 놀리는 것에 속상해 술을 마시고 술병이 생겨 병원을 찾는다. 진료실에 누운 원기 씨의 굳은 살 박힌 발을 보며 시골의사는 삶의 고단함을 배운다.

절망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사람들의 삶의 기록
“나는 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을 만난다. 내가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상. 그가 누구든 무엇을 하는 사람이든 얼마를 가졌든 걱정거리를 털어놓는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나는 그분들에게 행복과 불행을 전하는 전령사가 된다.”_ 책머리에(6쪽) 중에서

그는 다시 태어나도 의사를 하겠다고 할 만큼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지만 환자들의 행복과 불행이 자신의 말 한마디에 달린 상황에서는 자신의 직업에 불만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순간 그는 잠시 ‘내레이터’로서의 본분을 잊고 한 인간으로서 그들의 삶에 개입하고 만다.

‘명준 씨의 작은 꿈’에서 그는 내시경 검사 결과 아데노 칼시노마(선암)라는 조직검사명이 나온 환자에게 제산제 처방만 해주고 결과 전달은 추석 이후로 미룬다. 아내를 잃고 아들만 데리고 안동에서 사는 명준 씨가 이번 추석에는 처가에 맡겨둔 막내딸을 데려와 함께 추석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희망을 선택한 사람들’에서는 “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입니다.

 

저 사람은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언제 포기하고 무너져버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가 자기와 같은 처지에서 살아났다는 것을 보기만 해도 저 사람 살아납니다.”라며 담관암을 앓고 있는 아내에게 희망을 달라는 환자 남편을 뿌리치지 못해 이전에 근무하던 병원에서 담관암을 극복한 사람의 연락처를 알아볼 수 있도록 소개해준다.

그는 스스로 의사답지 못한 자신의 행동을 탓하지만 바로 이런 인간적인 면모가 독자들이 그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다. 병실을 드나드는 이웃들이 겪는 고통과 가혹한 인생을 지켜보며 고민하는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그의 글은 비로소 살아 있는 이야기가 된다.

진료실 밖에서 만난 아름다운 인연
“그때 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평생 갚아도 다 갚지 못할 빚을 졌다. 일가친척마저 등을 돌린 상황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내게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그중에서 두 친구는 모든 사정을 다 알면서도 몇 년간 모은 적금을 깨고, 심지어 자신의 의사면허증을 담보로 빌린 돈을 내게 내밀기도 했다.” _본문(218쪽) 중에서

제4부에는 그간 잘 털어놓지 않았던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한다. 대학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는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살아왔다고 할 만큼 아버지에 대한 존경이 남다르다. ‘아버지를 추억하며’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식구들 모두 잠든 깊은 밤 아버지 사진을 보며 나누는 대화를 들려준다.

마흔 넘어 얻은 딸로 인해 느끼는 기쁨을 담은 ‘내 인생 최고의 선물, 지혜’에서 딸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아내에게 그쯤 되면 병이라고 면박을 받는다는 장면에 이르면 그 역시 평범한 가장임을 알 수 있다. 힘들었던 순간에 힘이 되어준 두 친구 중 한 사람은 현재 안동에서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같은 병원에서 일하며, 다른 한 사람은 아내가 되었다는 ‘평생을 함께하는 두 친구’는 그가 글을 잘 쓰고 투자를 잘하는 의사일 뿐 아니라 ‘인생’을 잘 살아온 사람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착한 사람들의 삶 그 자체
이 책에는 총 마흔 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진료비를 깎아드렸더니 답례로 생닭을 선물한 노부부, 잠이라도 편히 자게 해달라며 진통제를 구하러 온 말기 암환자, 태어나기도 전 아버지를 잃어 남자 어른은 모두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 간경화로 1년을 입원하면서도 의사 친구를 아는 척하지 못하는 동창생, 어느 날 신부가 되어 찾아온 레지던트 시절 환자의 아들, 병원 대기실로 텔레비전을 보러 오는 할머니와 손자…. 누구는 많고 누구는 덜하겠지만 그들의 인생에는 곡절이 있다.

 

그들의 곡절, 시골의사가 ‘착한 인생’이라고 칭하는 우리 이웃들의 삶 그 자체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미사여구 없이 담백하고 솔직한 문체로 전하는 마흔 개의 인생은 우리에게 삶의 한순간도 허투루 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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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471 기타 여행준비의 기술 file 조수윤 2023.07.26 520 박재영 작가 글항아리 박재영 작가 2023-08-22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15
135 474 인문사회 해양실크로드 문명사 file 조수윤 2023.10.25 499 주강현 바다위의정원 주강현 2023-11-28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134 473 문학예술 내 머릿속 미술관 file 관리자 2023.10.14 499 임현균 지식의 날개 임현균 2023-10-24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133 411 자연과학 과학의 품격 1 file 조수윤 2019.12.31 493 강양구 기자 사이언스북스 강양구 기자 2020-01-14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132 382 문학예술 획: 글자쓰기에 대해 file 이정원 2018.07.27 484 헤릿 노르트제이 안그라픽스 유지원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2018-08-28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131 475 문학예술 불타는 작품 file 조수윤 2023.11.29 483 윤고은 작가 은행나무 윤고은 작가 2023-12-26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130 436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1주년] 쫌 이상한 사람들 file 조수윤 2021.11.16 478 미겔 탕코 문학동네 한빛찬, 임석희, 박정애, 조수윤, 이정원, 이주영, 백정민, 박순필, 김홍섭, 태병권 2021-11-23 대전 신성동 책방 이도저도 오후 7:15
129 372 문학예술 회색인간 file 관리자 2018.03.04 476 김동식 요다 김동식 & 김민섭 2018-03-13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128 391 자연과학 떨림과 울림(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 file 이근완 2019.02.15 465 김상욱(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동아시아 김상욱(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2019-02-26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6층) 7시 30분
127 346 자연과학 게놈 익스프레스 (유전자의 실체를 벗기는 가장 지적인 탐험) file 이근완 2017.01.13 463 조진호 위즈덤하우스 조진호 2017-01-24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126 401 문학예술 갈매기의 꿈 file 관리자 2019.07.11 453 리처드 바크 나무옆의자 서윤신 (몸짓 아티스트, FCD무용단 대표) 2019-07-23 대전 백북스홀 (대전 탄방역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125 345 인문사회 습관의 힘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file 이근완 2016.12.31 450 찰스 두히그/ 강주헌 번역 갤리온 오진법사 2017-01-10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124 467 문학예술 만지고 싶은 기분 2 file 조수윤 2023.03.29 444 요조 가수/작가 마음산책 요조 가수/작가 2023-04-25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15
123 388 인문사회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file 이근완 2018.12.26 431 전시륜 행복한마음 박대기(방송기자) 2019-01-08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30분
122 476 인문사회 기억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file 조수윤 2024.01.02 429 진용주 작가 단추 진용주 작가 2024-01-23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121 339 문학예술 이중섭 평전 (신화가 된 화가, 그 진실을 찾아서, 이중섭에 관한 거의 모든 것) file 이근완 2016.09.28 422 최열(미술평론가) 돌베개 최열(미술평론가) 2016-10-11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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