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

우주의 구조

by 박문호 posted Mar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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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115
저자 브라이언 그린
출판사 승산
발표자 박문호
일자 2007-04-10
장소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엘러건트 유니버스>의 작가 브라이언 그린이 안내하는 시간과 공간의 세계. 칸트는 인간의 사고(思考)가 시간과 공간을 떠날 수 없다고 했지만, 현대물리학은 그러한 한계에 도전하여 과연 시간의 본질은 무엇인지, 공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질문한다.

이 책은 시간과 공간, 우주에 대해 인간이 알고 있는 것, 그리고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가까지 정리해 놓고 있다. 뉴턴이 ‘회전하는 물통’을 통해 어떻게 절대적 시간과 공간을 떠올렸는지, 아인슈타인이 그 두 개념을 어떻게 하나로 통합했는지, 그리고 끈이론과 우주론은 어떤 해답을 제시하는지 등 최신 이론 물리학의 다양한 개념들이 수학적 개념을 빌리지 않고 일반 독자들을 위해 차근차근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 저자 소개
: 브라이언 그린(Brian Greene)

물리학자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끈이론학자. 5살에 30자릿수의 곱셈을 할 정도로 수학의 신동이었고, 12살에는 이미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을 넘어서 대학교수들에게 개인지도를 받을 정도였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옥스퍼드에서 로즈장학생(Rhodes Scholar)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에 코넬대학 교수로 부임하여 1995년에 정교수가 되었고 1996년에 콜롬비아대학의 수학과 및 물리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는 25개 국가를 넘나들면서 기초물리학 및 고급물리학을 강의해 왔으며 초끈이론의 선두를 이끄는 물리학자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그의 전작인 『엘러건트 유니버스』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서 퓰리처상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는 안데스와 뉴욕, 그리고 뉴욕시를 오가며 살고 있다.


◉ 역자 소개
: 박병철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와 동대학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이론물리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진대학교 물리학과 초빙교수이며,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틈날 때마다 교양과학서적을 번역하고 있다. 많은 독자들은 그의 번역이 자연스러워, ‘마치 저자를 직접 대하는 듯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입자물리학자로서 그의 전문성과, 대중성 있는 그의 번역은 이번 책에서 최고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금까지 그가 옮긴 책으로는 『엘러건트 유니버스』(이하 승산), 『일반인을 위한 파인만의 QED 강의』,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I』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영림카디널) 등 20여 권이 있다.
























Ⅰ. 진리의 각축장

제1장 진리로 가는 길 : 시간과 공간은 왜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가?
고전적 실체
상대론적 실체
양자적 실체
우주론적 실체
통일된 실체
과거와 미래의 실체
차세대의 시간과 공간

제2장 회전하는 물통과 우주
: 공간은 물리적 실체인가? 아니면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추상적 개념인가?
아인슈타인 이전의 상대성이론
회전하는 물통
스페이스 잼(space jam)
마흐(Mach) - 공간의 의미
마흐, 운동, 그리고 별
마흐와 뉴턴의 대립

제3장 상대성과 절대성
: 시공간은 아인슈타인이 만들어 낸 추상적 개념인가? 아니면 실재하는 물리적 실체인가?
공간은 정말로 비어 있는가?
상대적 공간과 상대적 시간
미묘하지만 해롭지는 않은 존재
그렇다면 물통실험은 어떻게 되는가?
시간과 공간을 조각하다
시간단면도 기울이기
특수상대성이론은 회전하는 물통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오래된 질문, 그리고 중력
중력과 가속운동의 등가원리
왜곡(warps) 또는 휘어짐, 그리고 중력
일반상대성이론과 회전하는 물통
2000년대의 시공간

제4장 얽혀 있는 공간
: 양자적 우주에서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양자적 세계
붉은색과 푸른색
파동을 쏘다
확률과 물리법칙
아인슈타인과 양자역학
하이젠베르크와 불확정성원리
아인슈타인과 불확정성, 그리고 진리를 향한 여정
양자적 해답
벨(Bell)과 스핀
실체를 검증하다
각도를 이용하여 천사의 수를 헤아리다
연기 없이 타는 불
양자적 얽힘과 특수상대성이론 : 표준적 관점
양자적 얽힘과 특수상대성이론 : 상반된 관점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하는가?


Ⅱ. 시간과 경험

제5장 얼어붙은 강 : 시간은 정말로 흐르고 있는가?
시간과 경험
시간은 정말로 흐르고 있는가?
끈질긴 환영 - 과거, 현재, 미래
경험과 시간의 흐름

제6장 우연과 화살 : 시간은 방향성을 갖고 있는가?
수수께끼
과거와 미래 - 물리학의 기본 법칙들
시간되짚기 대칭(time-reversal symmetry)
날아가는 테니스공과 깨진 계란
원리와 실제의 차이
엔트로피
엔트로피와 열역학 제2법칙, 그리고 시간의 방향성
엔트로피 : 과거와 미래
수학에 순종하기
궁지에 몰리다
관망하기
계란과 닭, 그리고 빅뱅(big bang)
엔트로피와 중력
결정적인 압력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제7장 시간과 양자 : 양자의 세계에서 시간의 본질을 추적하다
양자적 과거
오즈(Oz)로 가는 길
선택
과거 골라내기
수정된 과거
과거 지우기
과거 만들기
양자역학과 경험의 세계
양자적 관측의 수수께끼
양자적 실체와 양자적 관측
결어긋남(decoherence)과 양자적 실체
양자역학과 시간의 방향


Ⅲ. 시공간과 우주론

제8장 눈송이와 시공간 : 우주의 대칭성과 진화
대칭성과 물리법칙
대칭성과 시간
공간 늘이기
팽창하는 우주 속의 시간
팽창우주의 미묘한 특성
우주론과 대칭성, 그리고 공간의 형태
우주론과 시공간
다른 모양의 우주
우주론과 대칭성

제9장 증발된 진공 : 열과 무, 그리고 통일
열과 대칭성
힘과 물질, 그리고 힉스장
차가운 우주 속에 존재하는 장
힉스의 바다와 질량의 근원
물리법칙의 통일
대통일(grand unification)
에테르(aether)로 되돌아가다
엔트로피와 시간

제10장 빅뱅의 재구성 : 무엇이 폭발했는가?
아인슈타인과 '밀어내는 중력'
뛰는 개구리와 과냉각된 우주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의 구조
인플레이션과 지평선 문제(horizon problem)
인플레이션과 평평성 문제(flatness problem)
진보와 예견
암흑물질의 존재를 예견하다
도망가는 우주
잃어버린 70%
수수께끼와 진보

제11장 다이아몬드를 가진 하늘의 양자
: 인플라톤과 양자적 요동 그리고 시간의 일방통행
우주공간에 새겨진 양자적 문자
우주론의 전성시대
우주의 창조
인플레이션, 매끈함(smoothness), 그리고 시간의 방향성
엔트로피와 인플레이션
볼츠만으로 되돌아가다
인플레이션과 계란
끈적거리는 연고 속에서 날아가기


Ⅳ. 근원과 통일

제12장 끈 위의 세계 : 끈 이론이 말하는 시공간의 구조
양자적 요동과 텅 빈 공간
양자적 요동과 불일치
무엇이 문제인가?
해답으로 가는 미심쩍은 길
끈이론의 1차 혁명기
끈이론과 물리법칙의 통일
끈이론이 들어맞는 이유는 무엇인가?
초미세 영역에서 바라본 시공간의 구조
점(point)보다 분명한 끈(string)
끈이론이 말하는 입자의 특성
너무 많은 진동패턴
높은 차원에서의 통일
숨어 있는 차원
초끈이론과 숨겨진 차원
숨어 있는 차원의 형태
초끈이론과 여분의 차원
끈이론이 말하는 우주의 구조

제13장 막(Brane) 위의 우주 : M-이론이 예견하는 시간과 공간
끈이론의 제2차 혁명기
변환의 위력
11차원
브레인(brane, 막膜)
브레인세계(braneworld)
끈끈한 브레인과 진동하는 끈
우리의 우주는 브레인인가?
중력, 그리고 거대한 여분차원
거대한 여분차원과 거대한 끈
끈이론과 실험의 만남?
브레인세계 우주론
주기적 우주론
간단한 평가
새로운 개념의 시공간


Ⅴ. 실체와 상상의 세계

제14장 이상과 현실 : 실험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실체를 규명하다
그물에 걸린 아인슈타인
파동 따라잡기
여분의 차원을 찾아서
힉스장과 초대칭, 그리고 끈이론
우주의 기원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그리고 우주의 미래
시간과 공간

제15장 순간이동과 타임머신 : 시간과 공간을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을까?
양자세계에서의 순간이동
양자적 얽힘과 양자적 순간이동
현실적인 물체의 순간이동
시간여행의 수수께끼
수수께끼의 재고
자유의지와 다중우주, 그리고 시간여행
과거로의 시간여행은 과연 가능한가?
웜홀 타임머신의 설계도
웜홀 타임머신 만들기
우주적 호기심

제16장 암시적인 미래 : 시간과 공간의 전망
시간과 공간은 과연 근본적인 개념인가?
양자적 평균
번역된 기하학
블랙홀 엔트로피
우주는 홀로그램인가?
시공간의 구성요소
내부와 외부의 공간

후주
용어해설
역자후기
찾아보기




















뉴턴은 시간과 공간을 단순하게 생각했다. 그는 시간과 공간이 '자력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이 우주를 구성하고 있으며, 삼라만상이 발생하고 사라지는 무대가 곧 시간과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뉴턴과 동시대에 살면서 종종 경쟁자로 일컬어지는 라이프니츠도 뉴턴과 비슷한 논리로 "시간과 공간이란 모든 사물들이 존재하고 모든 사건이 발생하는 무대를 칭하는 하나의 어휘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제1장 진리로 가는 길(p 31)


물론 그렇다고 해서 두 가지의 진리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뜻은 아니다. 어떤 물리학이론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실체를 '인정한다'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이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시간과 공간에 대하여 우리들이 제2의 천성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내용들은 대부분 뉴턴식 관점에 뿌리를 둔 잘못된 상상에 불과하다.
-제1장 진리로 가는 길(p 37)


특수상대성이론은 운동에 대하여 이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즉, 임의의 물체의 속도(공간이동과 시간이동을 조합한 속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광속(빛의 속도)과 같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광속으로 달릴 수 있는 것은 빛뿐이다"라는 말에 익숙해 있을 것이므로 방금 한 말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물체가 광속보다 빠르게 달릴 수 없다는 것은 오로지 공간상의 이동만을 고려했을 때 그렇다는 뜻이다. 지금 우리는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을 따라가는 운동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이 주장하는 바는 두 종류의 운동(시간운동과 공간운동)이 서로 상보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길가에 서서 바라보던 주차된 자동차가 어느 순간에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오직 시간만을 따라 광속으로 이동하던 자동차가 어느 순간에 방향을 바꾸서 공간으로도 이동을 시작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두 속도를 조합한 전체속도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공간에서 이동을 시작한 자동차의 시간은 정지해 있을 때보다 느리게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제3장 상대성과 절대성(p 92)






















※ 승산 북카페 "이 책의 포럼" ☞cosmos.seungsan.com

◆『엘러건트 유니버스』에 이은 초대형 베스트셀러!

2002년 올해의 책(《KBS TV, 책을 말하다》《조선일보》《동아일보》《한겨레》 등)으로 주목 받았던 『엘러건트 유니버스』에 이어 승산이 새롭게 내놓는 야심작. 『우주의 구조』는 출간된 이후, 2005년 6월 현재까지 줄곧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승산에서는 2005년 세계물리의 해에 맞춰 세계적인 수준의 다양한 물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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