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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8 09:00

몰입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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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71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출판사 해냄
발표자 황농문
일자 2005-06-14

<< 책소개 >>

미국의 저명한 교육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자기계발에 관한 폭넓은 대중적 저서. 그의 분석에 의하면 우리 일상의 구조와 경험의 내용은 허위투성이다. 가령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다' 고 실토하지만 사실 그것은 허세이거나 삶의 내면적 모순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한 결과이기 일쑤라는 것.

- 미디어 리뷰 -

이번 책은 특히 미국의 하퍼콜린스 계열의 베이직북스에서 석학들을 집필자로 내세워 철학.역사.사회.기술.종교 등 현대 인문학을 일상생활과 연결시킨 '매스터마인즈 시리즈' (총 12권) 의 첫권이어서 더 관심거리다.

저자는 오든의 '참다운 삶을 바라는 사람은 주저말고 나서라. 싫으면 그뿐…. 아니면 묘자리나 보러 다니든가'라는 시귀를 인용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한다.

그의 분석에 의하면 우리 일상의 구조와 경험의 내용은 허위투성이다. 가령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다' 고 실토하지만 사실 그것은 허세이거나 삶의 내면적 모순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한 결과이기 일쑤라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의지나 정신과 일체감에 이르지 못하는 일상적 삶에 대해선 아무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몰입의 경험' 을 들고 나온다.그에 의하면 몰입은 '삶이 고조되는 순간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행동이 이뤄지는 것' 으로 정의된다. 하지만 '무질서로 돌아가려는 악한 힘, 곧 잡념이 몰입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 에 그 경지에 이르기란 쉽지 않다.

이에 저자는 스스로의 삶의 방식을 찾아내고 초월적인 자기 목표설정을 통해 몰입에 이를 수 있다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찾아낸 '일의 역설' 하나는 무척 흥미롭다.일에 대한 몰입이 속되게 말하는 '일벌레' 와는 다르며 대다수의 몰입자들은 가정과 가족에 더욱 충실하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그는 일이 아니라 여가가 주어졌을 때 심리적 혼돈과 무기력증에 빠져드는 현대인의 생리를 놓고서 '오히려 여가가 더 위험하다' 고 경고하고 있을 정도다.

그가 고독 또는 외로움에 대해 논한 대목도 눈길을 끌긴 마찬가지다. 그것이 비록 사색을 깊게 할지라도 '나홀로 몰입' 은 인간발전을 부단히 위협했던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진화의 큰 틀 안에서 일상생활의 의무에 집중할 때 맛보는 충실한 몰입경험은 미래를 엮어나가기 위한 징검다리' 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연구항목별로 ESM (경험추출법) 결과치를 동원하고 있어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 매스터마인즈 시리즈의 한국 판권을 확보한 해냄출판사는 이 책에 이어 매월말 '천재들의 마음' '신 (神) , 그 이후' '기계의 아름다움' '정신.언어, 그리고 사회' '장기적 시간' '삶의 목표' '우주의 역사' 등을 순차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시카고대학의 심리학, 교육학과 교수. 학문에 대한 깊은 열정, 활발한 저술 활동 등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수개 국어에 능통하고 소설, 시 등의 번역 작업과 함께 단편소설을 쓰기도 한다. 현재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살고 있다.

저서로는 『몰입』『자아의 진화』『창조성』등이 있다.

<<토론자>>

황농문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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