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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독

by 관리자 posted May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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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94
저자 이정우
출판사 아고라
발표자 이정우
일자 2006-05-23
장소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5 월 23일 (화요일) 독서모임은

철학아카데미 이정우 원장님께서
http://www.acaphilo.or.kr/company4.htm

최근 출판된 "탐독"으로 강의를 해주십니다.


저자 : 이정우
1959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섬유고분자공학을 공부했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었으며, 아리스토텔레스와 갈릴레오의 비교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담론의 공간』(1994)으로 출간되었다.

1995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취임했으며, 1997년에는 90년대 한국 사회의 문화적 모순을 다룬 『가로지르기』를 출간했다. 1998년 서강대학교에서 사임했으며, 2000년 최초의 철학대안학교인 철학아카데미를 창설해 현재까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그 사이 전통-근대-탈근대의 문제를 다룬 『인간의 얼굴』(1999)을 출간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특강을 실시, 그 결과가 『시뮬라크르의 시대』(1999), 『삶, 죽음, 운명』(1999), 『접힘과 펼쳐짐』(2000), 『주름, 갈래, 울림』(2001)으로 출간되어 나왔다(『시뮬라크르의 시대』와 『삶, 죽음, 운명』은 2003년에 개정, 합본되어 『사건의 철학』으로 재출간되었다).

이 책들을 통해 서구 형이상학과 현대과학 그리고 동북아 사상의 전통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존재론을 모색했다. 2001년에는 사이버펑크 영화들에서 인간 정체성의 문제를 읽어낸 『기술과 운명』을, 2004년에는 철학의 기초 개념들을 해설한 『개념―뿌리들』 1, 2권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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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철학자 이정우의 독서 에세이. '유목적 사유의 탄생'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삼국지』를 보며 울고 웃던 소년이 철학자로 성숙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현재 동·서양 철학과 문화, 한의학, 건축 등을 넘나드는 저자의 생각을 키운 다양한 책들과 지적 성장의 기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문학, 과학, 철학 세 분야의 책들을 다루고 있다. 1부 '문학과 더불어'에서는 동·서양의 문학작품들을 통해 저자가 인간과 세계, 인생에 대해 눈을 뜨는 과정을 볼 수 있다. 2부 '과학의 세계'에는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경제학의 핵심 개념이 수식과 그래프, 간결한 설명으로 표현되어 있다. 과학을 통해 저자는 문학에서 발견한 '인간에 대한 관심'을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방법론을 얻었으며, 그것은 철학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었다고 말한다. 3부 '철학 마을 가로지르기'는 저자가 읽은 책들과 쓴 책들을 주제에 따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서 독자들은 철학의 주요 사상과 더불어 철학자 이정우의 학문을 요약적으로 살필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책들은 하나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분야를 넘나들며 해석된다. 『수호지』와 『임꺽정』을 통해 얻은 사회의식이 『자본론』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고,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에서 플라톤의 사상이 발견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질학과 수학의 무한 개념을 통한 존재론의 탐구, "과학 없는 인문학, 인문학 없는 과학"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 하나의 연장선 위에 놓인 들뢰즈와 다산의 학문 등은 진정한 학문에는 경계가 없다는 것, '교양'이란 단숨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사고 속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학문의 세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살아낸 한 사람의 모습을 담은 휴먼 에세이이자, 쉽고 부드러운 수필의 형태로 결코 가볍지 않은 지식의 핵심을 전하는 인문서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책'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지를 볼 수 있으며, 문학, 과학, 철학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책들을 통해 하나의 지식 지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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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

▶ 주요 수록도서

문학
화수분/ 운수 좋은 날/ 백치 아다다/ 목로주점/ 나나/ 파우스트/ 아라비안나이트/ 삼국지/ 수호지/ 임꺽정/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니나/ 부활/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죄와 벌/ 데미안/ 지와 사랑/ 싯다르타/ 파우스트/ 이방인/ 구토/ 아Q정전/ 성/ 심판/ 변신/ 법 앞에서/ 라쇼몽/ 덤불 속

과학
공간의 역사/ 구조적 안정성과 형태발생/ 성장과 형태에 관하여/ 부분과 전체/ 빛과 물질/ 지적 사기/ 기체론 강의/ 시간과 공간의 철학/ 시간의 방향/ 생명이란 무엇인가/ 천의 고원/ 제국/ 두 경제학의 이야기/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자본주의 이행 논쟁/ 역사란 무엇인가/ 자본론/ 공산당 선언

철학
철학적 탐구/ 눈과 마음/ 과정과 실재/ 논리-철학논고/ 의미의 논리/ 생명의 논리/ 지각의 현상학/ 창조적 진화/ 형이상학 강의 1/ 물질과 기억/ 광기의 역사/ 임상의학의 탄생/ 말과 사물/ 박물학의 욕망/ 지식의 고고학/ 동양의학과 철학/ 기, 흐르는 신체/ 중국 의학의 이론적 기초/ 음양오행설의 연구/ 중국의 과학과 문명/ 동아시아의 과학과 기술/ 맹자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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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독을 읽고
califoni 님 | 2006-02-28 | 책내용 책상태


지금 책을 읽고 있습니다.
거의 마지막 철학 부분을 읽고 있는데
내용이 깊이있으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새로운 형식의 독서체험기라는 방식이
참신했습니다.

다른 책들은 책을 요약하거나 재해석하는 방식을 서평책들이 많이 봤는데 해석하고 사고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책이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도 고시공부를 하는 중이라, 사고력을 길러볼까 하는 마음으로 이책 저책 구해 읽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분석이 필요한 저한테는 철학, 과학, 문학등의 다양한 사고력을 기르는데 좋았던것 같습니다.
언론사나 다른 고시준비를 하시는 분들. 그리고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쉬운 내용이 아니라 기본서는 아니구요 고급 서적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들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양한 지식보다 사유하는 방식에 대한 책이라고 보면 글을 쓰거나 논리적인 사고력을 배양하셔야 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고시공부하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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