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조회 수 79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198
저자 사이먼 싱
출판사 영림 카디날
발표자 송용진 교수
일자 2010-09-28
장소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시간 저녁 7시



발표자 :

송용진교수님은 인하대학교 수학과에 재직중이시며,


지난 몇 년간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대회에

학생들을 인솔하셨습니다.


목차


1. 이쯤에서 끝내는 게 좋겠습니다
2. 수수께끼의 대가
3. 수학적 불명예
4. 추상의 세계로
5. 귀류법
6. 비밀리에 수행된 계산
7. 사소한 문제
8. 대통일 수학



책속으로


천문학자와 물리학자, 그리고 수학자가 스코틀랜드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들은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던 중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는 검은 양 한 마리를 보았다. 그러자 천문학자가 말했다. '그것 참 신기하군. 스코틀랜드 양들은 죄다 검은색이잖아?' 이 말을 듣고 있던 물리학자가 천문학자의 말을 반박했다. '그게 아니야. 스코틀랜드산 양들 중에서 일부만이 검은색이라고 말해야지.' 이들의 말이 한심하다는 듯, 수학자는 하늘을 잠시 쳐다본 뒤 조용히 입을 열었다. '자네들은 너무 성급한 판단을 내린 거야. 스코틀랜드에는 적어도 몸의 한쪽 면 이상의 면적에 검은 털이 나 있는 양이 적어도 한 마리 이상 방목되고 있는 들판이 적어도 하나 이상 존재한다 - 이래야 말이 되는 거라구!'--- p.175



저는 8년 동안 한 가지 문제만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단 한시도 그 문제를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한 가지 생각만으로 보낸 시간치고는 꽤 긴 시간이었지요. 저의 여행은 이제 끝났습니다.--- p.374-375 ---와일즈의 말 중에서



'사실, 나처럼 빠른 시간 내에 그토록 수학 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생명체는 어디에도 없을 거야. 그런데, 많이 알면 알수록 대답하기가 더 어려워지더군. 어떻게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생각해 낼 수 있었지? 빌어먹을...... 이봐, 자네 혹시 이거 아나? 다른 행성에 사는 최고의 수학자들도 를 증명하지 못했다는 거야. 토성에 갔더니 수학에 도가 텄다는 굉장한 친구가 있더군. 마치 기둥에서 삐져나온 버섯처럼 생긴 녀석이었지. 편미분 방정식을 암산으로 술술 풀어낼 정도록 대단한 녀석인데, 그 친구도 그 문제만은 완전히 두손들었대.'--- p.99



사실 나처럼 빠른 시간 내 그토록 수학 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생명체는 어디에도 없을 거야. 많이 알면 알수록 대답하기가 더 어려워지더군. 어떻게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생각해 낼 수 있었지? 이봐, 자네 혹시 이거 아나? 다른 행성에 사는 최고의 수학자들도 를 증명하지 못했다는 거야. 토성에 갔더니 수학에 도가 텄다는 굉장한 친구가 있더군. 마치 기둥에서 삐져나온 버섯처럼 생긴 녀석이었지. 편미분 방정식을 암산으로 술술 풀어낼 정도록 대단한 녀석인데, 그 친구도 그 문제만은 완전히 두손들었대.'--- p.99



그 책에는 문제가 단 한개밖에 없었고 해답도 제시되어 있지 않았다.--- p.24



와 씨름을 벌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은 수수께끼에 도전한다는 순수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정수론의 기모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얻는 즐거움은 샘 로이드의 '14-15'퍼즐 같은 하찮은 퀴즈 문제에서 얻는 즐거움과 별로 다를 것이 없지만, 그것은 대가성이 없는 그야말로 순수한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수학자의 말에 따르면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은 십자낱말풀이 퀴즈를 푸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문제의 난이도는 물론 다르겠지만 문제를 해결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나 성취감은 그 정도에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어려운 십자낱말풀이의 마지막 단어를 채워넣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그러니 여러 해 동안 씨름을 벌이다가 해답을 찾아냈다면, 그 짜릿한 성취감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p.194



와 씨름을 벌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은 수수께끼에 도전한다는 순수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정수론의 기모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얻는 즐거움은 샘 로이드의 '14-15'퍼즐 같은 하찮은 퀴즈 문제에서 얻는 즐거움과 별로 다를 것이 없지만, 그것은 대가성이 없는 그야말로 순수한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수학자의 말에 따르면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은 십자낱말풀이 퀴즈를 푸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문제의 난이도는 물론 다르겠지만 문제를 해결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나 성취감은 그 정도에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어려운 십자낱말풀이의 마지막 단어를 채워넣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그러니 여러 해 동안 씨름을 벌이다가 해답을 찾아냈다면, 그 짜릿한 성취감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p.194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479 358 자연과학 히든 피겨스 file 이근완 2017.08.03 271 마고 리 셰털리 동아엠앤비 임석희(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17-08-08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78 289 휴보이즘 file 유화현 2014.07.10 5144 전승민 MID 전승민 기자(저자) 2014-07-22 대전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77 377 문학예술 휠체어는 나의 날개 file 이근완 2018.05.11 231 차인홍 (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학교 음악원 교수) 마음과생각 차인홍(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학교 음악원 교수) 2018-05-23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수요일 오후 7시 15분
476 81 후손을 위한 원자력 file 관리자 2005.10.25 4518 장인순 한국원자력연구소 장인순 2005-11-08
475 382 문학예술 획: 글자쓰기에 대해 file 이정원 2018.07.27 484 헤릿 노르트제이 안그라픽스 유지원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2018-08-28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74 372 문학예술 회색인간 file 관리자 2018.03.04 476 김동식 요다 김동식 & 김민섭 2018-03-13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73 23 file 관리자 2003.06.21 3634 틱낫한 명진 강신철 교수 2003-05-27
472 126 기타 호주 file 박문호 2007.09.18 4977 일자 샤프 휘슬러 호주학습탐사팀 2007-09-2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71 213 호모 코뮤니타스 4 file 강신철 2011.04.28 8440 고미숙 그린비 고미숙 박사 2011-05-11 한남대학교 경상대학 방촌홀 오후7시
470 351 자연과학 호기심의 과학 (수식과 공식 뒤에 감춰진 살아 있는 물리학의 세계) file 이근완 2017.04.03 328 유재준 계단 유재준 2017-04-11 박성일한의원 6층 백북스홀 오후 7시 15분
469 277 현대자동차 스피드경영 4 file 유화현 2014.01.18 4817 현영석 한국린경영연구원 현영석 교수(백북스 이사장) 2014-01-28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68 139 문학예술 현대음악사 file 박문호 2008.03.26 5648 폴그리피스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박순희 교수 2008-04-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67 239 현대예술 (형이상학적 해명) 7 file 한빛찬 2012.05.29 24434 조중걸 지혜정원 조중걸 2012-06-12 대전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저녁7시
466 266 현대미술의 심장 뉴욕미술 file 유화현 2013.07.31 4336 이주헌 학고재 김준기 학예실장님 2013-08-09 대전시립미술관 오후 7시
465 12 현대과학과리더십 file 관리자 2003.06.21 4388 마가렛휘틀리 북이십일 2002-11-26
464 209 허허당 - 비고 빈 집 6 file 강신철 2011.02.23 11255 허허당 스님 고인돌 허허당 스님 2011-03-08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463 474 인문사회 해양실크로드 문명사 file 조수윤 2023.10.25 348 주강현 바다위의정원 주강현 2023-11-28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462 16 항우와 유방 file 관리자 2003.06.21 3935 시바료타로 북이십일 2003-01-28
461 135 문학예술 한시로 읽는 우리 문학사 4 file 강신철 2008.01.23 5665 김갑기 새문사 김갑기 2008-02-1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60 62 한남자의 그림사랑 file 관리자 2005.01.11 3812 김순응 생각의 나무 허진권 2005-01-25
459 202 한권으로 읽는 나노기술의 모든 것 1 file 강신철 2010.11.10 8381 이인식 고즈윈 이광섭 교수 2010-11-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458 400 문학예술 한국화의 기초 - 세기의 전환기 file 조수윤 2019.06.26 292 선승혜(대전시립미술관장) 앤스로디자인 선승혜(대전시립미술관장) 2019-07-09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57 91 한국의 전통마을을 가다 1,2 file 관리자 2006.03.23 3982 한필원 북로드 한필원 2006-04-11
456 137 기타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file 박문호 2008.02.27 5714 임재춘 북코리아 임재춘 교수 2008-03-11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55 141 문학예술 한국의 디자인1,2 file 박문호 2008.04.24 5516 김영철 외 시지락 김영철 교수 2008-05-1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54 190 한국의 뇌과학자, 세계의 정상에 서다 1 file 관리자 2010.05.14 7315 박방주 궁리 조장희 2010-05-25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453 179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5 file 강신철 2009.11.25 9146 이덕일 역사의 아침 이덕일 2009-12-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오후7시
452 389 인문사회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 file 이근완 2019.01.19 250 박창범 김영사 샤론 2019-01-22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4번 출구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51 470 자연과학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5 file 조수윤 2023.07.03 911 김상욱 교수(경희대학교 물리학과) 바다출판사 김상욱 교수(경희대학교 물리학과) 2023-07-25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15
450 236 피로사회 12 file 관리자 2012.04.12 5962 한병철 문학과지성사 박성일 원장 (장소: 백북스홀) 2012-04-24 백북스홀 (대전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449 257 피렌체, 시간에 잠기다 3 file 이정원 2013.03.13 5023 고형욱 사월의책 이정원 2013-03-26 대전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48 196 플라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8 file 강신철 2010.08.13 8867 조중걸 베아르피 조중걸 박사 2010-08-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447 193 프레시지옹 6 file 박문호 2010.06.30 8462 르 코르뷔지에 동녘 김억중 교수 2010-07-13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연구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446 373 문학예술 프랑스 미술관 산책 file 관리자 2018.03.16 266 이영선 시공아트 이영선 2018-03-27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45 323 문학예술 풀꽃 나태주 시선집 file 이근완 2016.01.14 1677 나태주 지혜 나태주 2016-01-26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444 397 경영경제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file 조수윤 2019.05.15 1329 최재붕(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쌤앤파커스 최재붕(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2019-05-28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 198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file 박문호 2010.09.01 7932 사이먼 싱 영림 카디날 송용진 교수 2010-09-2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442 144 문학예술 페니미즘 미술사 6 file 박문호 2008.06.12 5394 린다 노클린 예경 이지호 2008-06-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41 116 팹 (FAB) file 박문호 2007.04.11 6205 닐 거센펠드 비즈앤비즈 안윤호 2007-04-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40 390 인문사회 파이 굽는 엄마 file 이근완 2019.01.25 364 김요한 바이북스 김요한 2019-02-12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4번 출구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