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조회 수 2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432
저자 사라 시거
출판사 세종서적
발표자 책밤지기 : 이정원(백북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일자 2021-09-28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4.jpg

 

<책소개>

 

“외계생명체 연구의 최전선”

사라 시거가 말하는 우주와 인생

-MIT 행성학자 & 맥아더 펠로우상 수상

-NASA 스타셰이드 팀 리드

-〈타임〉지 선정 ‘우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은 우주에서 외계생명체를 가장 먼저 만날 최초의 1인으로 꼽히는 사라 시거(SARA SEAGER)가 과학 하는 삶을 온전히 담아낸 책이다. 얼마 전, 세계 천문학계를 비롯해 일반인들도 금성 관련 뉴스에 느닷없이 환호를 보냈다.(2020년 9월) 주요 뉴스마다 어김없이 등장했던 천문학자 사라 시거는, “금성 대기를 연구한 결과, 외계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이 책은 두 권의 책이다. 한 권은 생명체가 존재할지 모르는 별을 찾는 중단 없는 추적기, 다른 한 권은 깊은 상처를 딛고 아주 작은 빛을 끝까지 찾아나서는 인생 이야기다."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은 최근 천문학에서 급부상하는 ‘외계 행성(태양계 밖의 행성)’ 분야에서 지구의 쌍둥이별을 추적하는 흥미로운 모험을 다루는 한편, 캄캄한 우주를 항해하듯 어두웠던 저자의 어린 시절과 한창 과학자로 뻗어나가던 시기에 겪은 사랑하는 이의 상실과 그럼에도 나아감을 담아냈다.

“가끔은 어둠이 있어야 볼 수 있다. 그리고 가끔은 빛이 필요하다”는 본문의 글은 이 책의 공동 테마인 우주와 인생을 모두 잘 담아낸다. 황정아 박사(한국천문연구원)가 추천사를 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 사라 시거>

 

- 저자 : 사라 시거(SARA SEAGER)

천체물리학자이자 행성과학자로 MIT 물리학 및 행성학 교수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주 연구 분야는 행성 그리고 지구처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쌍둥이 지구별 탐사다. 태양계 밖 행성인 ‘외계 행성’ 연구에서 다수의 기초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한편, 외계 행성 관측 가능성을 한층 높인 스타셰이드STARSHADE 프로젝트의 NASA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천재상’이라 불리는 맥아더 펠로우상을 받았고, 〈타임〉지 선정 ‘우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꼽혔다.

외계 행성과 외계생명체 연구는 대학원 시절 강렬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그간에 가장 많이 들어야 했던 말은 “포기해”, “실패할 게 뻔한 프로젝트야”였다. 그러나 불과 십여 년 만에 외계 행성은 우주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재탄생했다.

역자 : 김희정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서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인슈타인과 떠나는 블랙홀 여행』, 『나무의 모험』,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인간의 품격』, 『채식의 배신』,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견인 도시 연대기』(전4권), 『코드 북』,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 『진화의 배신』, 『랩 걸』, 『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 이정원(백북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대에서 전자공학과 의공학, 카이스트에서 신경과학을 공부했다. 바둑, ‘마이티’와 같은 보드게임과 퍼즐 문제를 좋아하여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고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관심이 많다. ‘알파고’가 바둑을 깨우친 원리에 대해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일하며 게임이론 문제와 지식을 표현하는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제 생각을 바꾼 책은 너무 많아 도저히 네 권으로 추릴 수가 없었고, 눈물이 찔끔 나게 만든 책도 꽤 많았습니다. 저의 행동을 바꾼 책도 그보단 적지만 여전히 많습니다. 좋은 내용을 전하는 책은 참 많습니다.

저는 요즘 문장이 좋은 책에 마음이 갑니다. 재밌거나 슬픈 이야기, 잘 정리된 지식, 담대한 생각, 기발한 상상력, 그 내용이 무엇이든 그것을 담고 있는 문장의 아름다움에 눈길이 갑니다. 잘 읽히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흐름 속에 있으면서도 유난히 빛을 발하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묘사, 위트와 긴장이 공존하는 문장들을 사랑하게 됩니다. 저에게 좋은 문장들로 인상이 남아 있는 책들을 (출간연도 순으로) 추천합니다.

1.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김욱동 옮김, 민음사)

노인 산티아고는 실존주의자였으나, 끝없는 허무로 치닫지는 않았다. 매 순간 패배하지 않으려는 태도와 실천이 그의 존재를 증명해 주었고, 삶을 지탱하는 유일한 의미였다. 산티아고의 삶에서는 그 어떤 것도 절대적인 의미나 가치를 지니지 않았다. 소금 정도가 그나마 실질적인 가치를 지닌달까. 산티아고는 사랑하는 것들과도 싸워야 하는 현실에 내던져진 운명, 어부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했다. 고기를 죽여야 한다는 죄에 대해서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단지 매 순간을 정면승부로 맞서야 했다. 그 승부는 정정당당한 방식이어야 했고, 부끄러움이 없어야 했다. 패배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뿐, 패배한다 해도, 심지어 파멸한다고 해도 그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마음을 나누고 아픈 곳을 어루만져 줄 벗이 하나라도 있다고 한다면,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매 순간 입증해야 하는 나의 삶이, 비록 언젠가는 끝난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2. 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정영목 옮김, 지호)

책벌레 독서광 작가가 책에 대해 쓴 에세이. 문장 곳곳에 유머가 있어서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앤 패디먼이 결혼한 지 5년째 되어서야 자신의 책과 남편의 책을 한 책장에 합치기로 하는데, 이것을 책의 결혼이라고 표현했다. 그런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닌 것이, 둘의 성격 차이로 분류 방식을 합의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남편은 병합바, 앤은 세분파. 둘의 방식이 영국식 정원과 프랑스식 정원의 차이만큼이나 다르다. 결국 앤 패디먼이 여러 논리를 펼치면서 영국 문학은 연대순으로 미국 문학은 저자 이름 순으로 정리하기로 합의하게 되는데, 책 배열 방식 외에도 겹치는 책 50여권 중 누구의 책을 버릴 것이냐 하는 등의 문제들로 아웅다웅 밀고 당기는 모습이 재밌게 묘사된다.

3. 밤의 여행자들 (윤고은, 민음사)

2013년 작품이지만 최근 역주행 하고 있는 『밤의 여행자들』을 (추리소설이 아니면서 세계적인 추리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은 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서) 충동 구매 했는데,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이야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문체도 (내 취향에 딱 맞게) 좋다. 문장 하나하나 장면이 그려지고, 위트와 긴장이 번갈아 온다. 영화 『기생충』 처럼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 급격한 전환점이 있는데, 그러고보니 메시지도 비슷한 면이 있다. 영화로 만들기 딱 좋은 스케일이다.?

4.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사라 시거, 김희정 옮김, 세종서적)

천문학자의 에세이인데 소설처럼 읽히고 눈물 콧물 쏙 뺀다. 문학적이고 위트 있다. 번역도 뛰어나서 누구신가 하고 봤더니, 『랩걸』 을 번역하신 김희정 님의 작업이다. 수십 억년 단위로 시간을 세는 천문학자들이 외계 행성을 찾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지구 행성의 생명체가 경험하는 잠깐 동안의 고통과 좌절이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고, 깜깜한 하늘에서 시선을 돌려 일상을 묘사한 부분을 읽다보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사랑과 이별, 희망과 상실에 비하면 대마젤란 은하의 초신성 폭발이 대체 무슨 대수인가 싶어 진다. 고작 별 하나가 자폭했을 뿐 아닌가.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5.jpg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479 294 유니버설 랭귀지 file 유화현 2014.10.21 3482 박문호의자연과학세상 엑셈 박문호 박사 2014-10-28 대전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78 182 저항의 인문학 file 강신철 2010.01.13 8761 Edward W. Said 마티 신명식 공동대표 2010-01-26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19:00
477 59 성탄축제 file 관리자 2004.11.23 3649 F.D.E. Schleiermacher 문학사상사 최신한 2004-12-14
476 88 (자연이 주는 최상의 약) 물 file 관리자 2006.02.09 3822 F.뱃맨겔리지 동도원 박성일 2006-02-28
475 200 기타 몸의 철학 2 file 관리자 2010.10.18 7236 G.레이코프 저 / 임지룡 역 박이정 회원(200회행사) 2010-10-23 대전 온지당 오후 4시
474 67 양자역학의 모험 관리자 2005.03.21 4402 T.C of LEX 과학과문화 (science culture) 강성열 2005-04-13
473 286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file 유화현 2014.05.30 5212 강명관 천년의 상상 강명관 교수(저자) 2014-06-10 대전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72 237 김수영을 위하여 7 file 관리자 2012.04.25 5763 강신주 천년의상상 저자 강신주 (장소: 유성도서관) 2012-05-08 대전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저녁 7시
471 307 인문사회 모델링 file 강신철 2015.05.04 1242 강신철 글누리 강신철 2015-05-12 백북스홀 (대전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70 411 자연과학 과학의 품격 1 file 조수윤 2019.12.31 493 강양구 기자 사이언스북스 강양구 기자 2020-01-14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469 317 인문사회 대통령의 글쓰기 1 file 이근완 2015.10.19 1535 강원국 메디치미디어 강원국(前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 2015-10-27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468 296 바리연가집 file 강신철 2014.11.12 4049 강은교 실천문학사 강은교 시인 2014-11-25 백북스홀 오후7시30분
467 172 몽골의 역사 3 file 강신철 2009.08.15 6700 강톨가 동북아역사재단 역자 이평래 2009-08-25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466 304 인문사회 거창고 아이들의 직업을 찾는 위대한 질문 2 file 김홍섭 2015.03.20 1069 강현정,전성은 공저 메디치미디어 강현정(교육전문기자) 2015-03-24 백북스홀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465 151 논어의 자치학 file 박문호 2008.09.24 4943 강형기 비봉 출판사 강형기 교수 2008-10-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64 49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 file 관리자 2004.06.23 3729 고미숙 휴머니스트 박문호 2004-07-13
463 111 인문사회 나비와 전사 file 관리자 2007.01.24 4928 고미숙 휴머니스트 고미숙 2007-02-1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62 213 호모 코뮤니타스 4 file 강신철 2011.04.28 8440 고미숙 그린비 고미숙 박사 2011-05-11 한남대학교 경상대학 방촌홀 오후7시
461 233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8 file 관리자 2012.02.29 5249 고미숙 그린비 고미숙 박사 2012-03-13 대전 유성도서관 3층 저녁 7시
460 125 인문사회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file 박문호 2007.08.26 5264 고병권 그린비 고병권 2007-09-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59 303 인문사회 다시, 사람이다 file 강신철 2015.02.25 1281 고상만 책담 고상만 2015-03-10 백북스홀 오후7시
458 257 피렌체, 시간에 잠기다 3 file 이정원 2013.03.13 5023 고형욱 사월의책 이정원 2013-03-26 대전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457 74 공병호의 10년 후 세계 2 file 관리자 2005.07.11 3554 공병호 해냄 이규상 2005-07-26
456 252 여행하는 인문학자 7 file 김형렬 2012.12.28 6527 공원국 민음사 공원국 저자 2013-01-08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저녁 7시
455 424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11]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file 조수윤 2021.04.14 222 구정은 후마니타스 책밤지기 : 정혜승 2021-04-27 이도저도 오후 7:15
454 171 인문사회 대한민국 60년 성찰과 전망 file 박문호 2009.07.30 6737 굿 소사이어티 지식산업사 윤여준 前환경부장관 2009-08-11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453 228 생강 발가락 file 관리자 2011.12.07 5741 권덕하 애지 권덕하 시인 2011-12-20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오후7시
452 78 기찬 하루 file 관리자 2005.09.04 3850 권오상 팬덤하우스 권오상 2005-09-27
451 381 문학예술 신의 영혼 오로라 file 관리자 2018.07.13 233 권오철 씨네21북스 권오철 천체사진가 2018-07-24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50 57 성령, 민중의 생명 file 관리자 2004.10.23 3599 권진관 나눔사 권진관 2004-11-10
449 366 문학예술 낭만주의에 대한 사실주의적 해부 보바리 부인 file 이근완 2017.12.02 292 귀스타브 플로베르 펭귄클래식코리아 이봉지(배재대학교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 2017-12-12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448 177 묵자 2 file 강신철 2009.11.04 6735 기세춘 바이북스 묵점 기세춘 선생 2009-11-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447 297 고전의 향기에 취하다 file 강신철 2014.11.26 4325 김갑기 21세기북스 김갑기 교수 2014-12-09 백북스홀 7시30분
446 135 문학예술 한시로 읽는 우리 문학사 4 file 강신철 2008.01.23 5665 김갑기 새문사 김갑기 2008-02-1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45 371 인문사회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file 관리자 2018.02.20 216 김건우 느티나무책방 김건우 교수 2018-02-27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444 41 처음 만나던 때 file 관리자 2004.02.26 3903 김광규 문학과 지성사 최종후 2004-03-09
443 259 예수전 4 file 이정원 2013.04.12 4713 김규항 돌베개 김규항 저자 2013-04-23 대전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442 362-363 인문사회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file 이근완 2017.09.28 355 김규항 알마 김규항 2017-10-10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19시 15분
441 51 서희 협상을 말하다 file 관리자 2004.07.29 3681 김기홍 새로운 제안 김기홍 2004-08-10
440 275 송년회 - 트렌드코리아 2014 1 file 유화현 2013.12.16 4444 김난도 미래의창 송윤호 백북스 이사 2013-12-26 백북스 홀 오후 7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