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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424
저자 구정은
출판사 후마니타스
발표자 책밤지기 : 정혜승
일자 2021-04-27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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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세상은 쓰레기로 넘쳐 난다.
만들어 내는 만큼, 파내는 만큼 버려진다.

버리고 지우고 폐기하는 존재인 우리,
버림받고 지워지고 폐기당하는 존재인 우리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고 있는 사이에,
가장 취약하고 가난한 존재가 이미 우리보다 먼저
우리가 저지른 짓의 피해를 입고 있다.


“곁에 두고 쓰던 물건은 물론이고 시간과 공간도 사람들에게 버림받는다. 무덤이, 공원이, 때로는 도시 자체가 버려진다. 죽음도 역사도 버려진다. 시간이 흘러 잊히는 것도 있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지우거나 감추는 것도 있다. 버려지는 것들 틈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하지만 책을 쓰며 느낀 가장 큰 역설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폐기되는 것 중 하나가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버려진 존재들을 만나는 여행

이 책은 여행기다.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왕비를 위해 세웠다는, 이라크 바빌론의 공중 정원 유적에서 시작된 여정은 지구 곳곳을 거쳐, 터키의 고즈넉한 휴양지 보드룸 해변에서 끝난다. 글쓴이의 시선은 영화롭고 평온한 곳보다는 파괴되어 간신히 남은 흔적들과 버려지고 외면당한 것들에 오래 머문다. 메소포타미아문명의 유적에 서려 있던 압도감은 미군의 침공과 이슬람국가(IS)의 유적 파괴 앞에 빛을 잃고, 자신의 터전에서 버텨 내지 못한 ‘난민’의 삶은 망망대해를 넘고도 깃들 곳을 찾지 못해 두 번, 세 번 거듭 무너진다. 2015년 9월 세 살 난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가 짧은 생을 마감한 터키의 해변이 더는 평범한 휴양지일 수 없듯이, 버려진 존재들을 만나는 여행은 익숙했거나 보이지 않던 것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찾아간다. 오랜 국제부 기자 생활을 바탕으로 쓴 이 책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은 ‘버려지고 잊히는 모든 것들’을 향한 시선, 주관을 되도록 배제한 서술을 날실과 씨실 삼아 엮은 글로 채워졌다. 이 스산한 이야기들은 끝내 버려진 존재들과 이제 우리 곁에 없는 생명들의 삶을 기억하고 상상하며, 아직 살아 있는 이들의 의미를 환기한다.

[예스24 제공]

 

 

<저자소개 : 구정은>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면서 분쟁과 테러와 재해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썼다. 앞으로는 평화와 인권과 환경과 평등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 미래보다는 과거에, 강한 것보다는 힘없고 약한 것에, 글이든 물건이든 쓰는 것보다는 안 쓰는 것에 관심이 많다. 『10년 후 세계사』, 『지구의 밥상』을 함께 썼고,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 등을 옮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 정혜승>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일하는 법을 배우고, 다음에서 포털의 인터넷 정책과 GR(대외협력)을 담당하며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를 두루 경험했다. 카카오에서는 소셜임팩트, 홍보로 경험을 넓히며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청와대에 합류, 디지털소통센터를 이끌며 국민청원 등 새로운 소통을 모색했다. 2019년 여름 청와대를 떠난 뒤 메디치포럼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인터뷰집 『힘의 역전』을 냈다. ‘마냐’라는 이름으로 2000년부터 서평 블로그를 운영했고, 트레바리 독서 모임도 꾸준히 하고 있다.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재학 시절의 공부는 이후 써먹지 못했으나 인문학 소양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믿는다. 연세대 정보통신·미디어산업/정책 과정 석사, 기술정책협동과정 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가방끈을 늘였으나 평생 꿈은 책을 쓰는 것이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안녕하세요.

 

#남은건책밖에없다 북리뷰를 쌓아왔고, #기막힌논픽션 #디지털시대읽기 라는 주제의 트레바리 독서클럽을 이끄는 정혜승이라고 합니다. 요즘 클럽하우스에서 #독서가와행동가들_뭐읽고있니 클럽도 토요일 밤마다 열고 있습니다. 어떤 주제로 엮어볼까 고민하다가, 제가 좋아한 논픽션 중에 골라봅니다.

 

1. [인간의 정의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필립 샌즈 - 더봄

('제노사이드'와 '인도에 반하는 죄'의 기원)

- 추천이유 : 도저히 놓을 수 없는 미스터리 소설 같은데 묵직한 주제를 담았다니, 571쪽 이 벽돌책 읽기 위해 아예 논픽션 독서클럽을 시작했죠. '인도에 반하는 죄(crimes against humanity)', ‘제노사이드(genocide)'라는 개념이 2차 대전 이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주는데 문득 소름 돋습니다. 일본 전쟁범죄는 ‘인도에 반하는 죄’로 기소하지 않은 탓에 어떻게 현재가 달라졌는지 생각해볼 수도 있어요.  https://brunch.co.kr/@manya/407

 

2. [법률가들] 김두식 - 창비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탄생)

- 추천이유 : 대중에게 가장 친절한 법학자로서, #헌법의 풍경 #불멸의신성가족 #불편해도괜찮아 등 명저 여럿 내신 경북대 로스쿨 김두식 교수가 작심하고 3년간 정리한 ‘법률가들’. 역시 벽돌책인데, 꼼꼼하게 정리한 사람 이름들만 대충 눈감고 넘어가면 현대사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깜짝 놀라실 겁니다. 현대사에 대해 아는 게 없는 저를 발견했고, 현재진행형 문제들의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영국에 필립 샌즈가 있다면, 한국엔 두식쌤이 있구나 뿌듯하고 감사하죠.  https://brunch.co.kr/@manya/414


3.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구정은 - 후마니타스

- 추천이유 : 국제문제 전문기자였던 저자는 하필 저 쓸쓸한 주제를 붙잡았는데, 시선은 다정합니다. 망가지는 자연, 불태워지고 말라붙고 제거되는 현장 등 인간에 의한 폭력, 학살과 추방, 아이도둑, 인신매매 등 인간에 대한 폭력 등 두 가지 주제로 나눠서 토론했는데 참 아름답고 서글픈 이야기.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여운이 길어요.  https://brunch.co.kr/@manya/466

 

4. [힘의 역전], [힘의 역전2 : 달라진 세계] 정혜승 - 메디치미디어

- 추천이유 : 기술에 의한 힘의 역전을 살펴보자며 포럼을 기획하고 섭외하고 인터뷰하고, 나중에 책으로 엮어냈어요. 최재천, 천관율, 홍성국, 이수정, 이나리, 김경수, 류영재, 신수정님을 인터뷰한게 1권. 그리고 팬데믹으로 인한 힘의 역전으로 2권을 냈죠. 문정인, 다니엘 튜더, 김세연, 유명희, 김동환, 민금채, 이원재. 아.. 이게 제가 포럼 프로그래이자 인터뷰어, 기록자여서가 아니라 진짜 책이 좋아요ㅎㅎ 둘 다 2020년 출간, 저 바빴어요.  https://brunch.co.kr/@manya/506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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