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조회 수 2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424
저자 구정은
출판사 후마니타스
발표자 책밤지기 : 정혜승
일자 2021-04-27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3.jpg

 

<책소개 >

 

세상은 쓰레기로 넘쳐 난다.
만들어 내는 만큼, 파내는 만큼 버려진다.

버리고 지우고 폐기하는 존재인 우리,
버림받고 지워지고 폐기당하는 존재인 우리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고 있는 사이에,
가장 취약하고 가난한 존재가 이미 우리보다 먼저
우리가 저지른 짓의 피해를 입고 있다.


“곁에 두고 쓰던 물건은 물론이고 시간과 공간도 사람들에게 버림받는다. 무덤이, 공원이, 때로는 도시 자체가 버려진다. 죽음도 역사도 버려진다. 시간이 흘러 잊히는 것도 있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지우거나 감추는 것도 있다. 버려지는 것들 틈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하지만 책을 쓰며 느낀 가장 큰 역설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폐기되는 것 중 하나가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버려진 존재들을 만나는 여행

이 책은 여행기다.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왕비를 위해 세웠다는, 이라크 바빌론의 공중 정원 유적에서 시작된 여정은 지구 곳곳을 거쳐, 터키의 고즈넉한 휴양지 보드룸 해변에서 끝난다. 글쓴이의 시선은 영화롭고 평온한 곳보다는 파괴되어 간신히 남은 흔적들과 버려지고 외면당한 것들에 오래 머문다. 메소포타미아문명의 유적에 서려 있던 압도감은 미군의 침공과 이슬람국가(IS)의 유적 파괴 앞에 빛을 잃고, 자신의 터전에서 버텨 내지 못한 ‘난민’의 삶은 망망대해를 넘고도 깃들 곳을 찾지 못해 두 번, 세 번 거듭 무너진다. 2015년 9월 세 살 난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가 짧은 생을 마감한 터키의 해변이 더는 평범한 휴양지일 수 없듯이, 버려진 존재들을 만나는 여행은 익숙했거나 보이지 않던 것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찾아간다. 오랜 국제부 기자 생활을 바탕으로 쓴 이 책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은 ‘버려지고 잊히는 모든 것들’을 향한 시선, 주관을 되도록 배제한 서술을 날실과 씨실 삼아 엮은 글로 채워졌다. 이 스산한 이야기들은 끝내 버려진 존재들과 이제 우리 곁에 없는 생명들의 삶을 기억하고 상상하며, 아직 살아 있는 이들의 의미를 환기한다.

[예스24 제공]

 

 

<저자소개 : 구정은>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면서 분쟁과 테러와 재해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썼다. 앞으로는 평화와 인권과 환경과 평등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 미래보다는 과거에, 강한 것보다는 힘없고 약한 것에, 글이든 물건이든 쓰는 것보다는 안 쓰는 것에 관심이 많다. 『10년 후 세계사』, 『지구의 밥상』을 함께 썼고,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 등을 옮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 정혜승>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일하는 법을 배우고, 다음에서 포털의 인터넷 정책과 GR(대외협력)을 담당하며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를 두루 경험했다. 카카오에서는 소셜임팩트, 홍보로 경험을 넓히며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청와대에 합류, 디지털소통센터를 이끌며 국민청원 등 새로운 소통을 모색했다. 2019년 여름 청와대를 떠난 뒤 메디치포럼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인터뷰집 『힘의 역전』을 냈다. ‘마냐’라는 이름으로 2000년부터 서평 블로그를 운영했고, 트레바리 독서 모임도 꾸준히 하고 있다.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재학 시절의 공부는 이후 써먹지 못했으나 인문학 소양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믿는다. 연세대 정보통신·미디어산업/정책 과정 석사, 기술정책협동과정 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가방끈을 늘였으나 평생 꿈은 책을 쓰는 것이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안녕하세요.

 

#남은건책밖에없다 북리뷰를 쌓아왔고, #기막힌논픽션 #디지털시대읽기 라는 주제의 트레바리 독서클럽을 이끄는 정혜승이라고 합니다. 요즘 클럽하우스에서 #독서가와행동가들_뭐읽고있니 클럽도 토요일 밤마다 열고 있습니다. 어떤 주제로 엮어볼까 고민하다가, 제가 좋아한 논픽션 중에 골라봅니다.

 

1. [인간의 정의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필립 샌즈 - 더봄

('제노사이드'와 '인도에 반하는 죄'의 기원)

- 추천이유 : 도저히 놓을 수 없는 미스터리 소설 같은데 묵직한 주제를 담았다니, 571쪽 이 벽돌책 읽기 위해 아예 논픽션 독서클럽을 시작했죠. '인도에 반하는 죄(crimes against humanity)', ‘제노사이드(genocide)'라는 개념이 2차 대전 이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주는데 문득 소름 돋습니다. 일본 전쟁범죄는 ‘인도에 반하는 죄’로 기소하지 않은 탓에 어떻게 현재가 달라졌는지 생각해볼 수도 있어요.  https://brunch.co.kr/@manya/407

 

2. [법률가들] 김두식 - 창비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탄생)

- 추천이유 : 대중에게 가장 친절한 법학자로서, #헌법의 풍경 #불멸의신성가족 #불편해도괜찮아 등 명저 여럿 내신 경북대 로스쿨 김두식 교수가 작심하고 3년간 정리한 ‘법률가들’. 역시 벽돌책인데, 꼼꼼하게 정리한 사람 이름들만 대충 눈감고 넘어가면 현대사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깜짝 놀라실 겁니다. 현대사에 대해 아는 게 없는 저를 발견했고, 현재진행형 문제들의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영국에 필립 샌즈가 있다면, 한국엔 두식쌤이 있구나 뿌듯하고 감사하죠.  https://brunch.co.kr/@manya/414


3.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구정은 - 후마니타스

- 추천이유 : 국제문제 전문기자였던 저자는 하필 저 쓸쓸한 주제를 붙잡았는데, 시선은 다정합니다. 망가지는 자연, 불태워지고 말라붙고 제거되는 현장 등 인간에 의한 폭력, 학살과 추방, 아이도둑, 인신매매 등 인간에 대한 폭력 등 두 가지 주제로 나눠서 토론했는데 참 아름답고 서글픈 이야기.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여운이 길어요.  https://brunch.co.kr/@manya/466

 

4. [힘의 역전], [힘의 역전2 : 달라진 세계] 정혜승 - 메디치미디어

- 추천이유 : 기술에 의한 힘의 역전을 살펴보자며 포럼을 기획하고 섭외하고 인터뷰하고, 나중에 책으로 엮어냈어요. 최재천, 천관율, 홍성국, 이수정, 이나리, 김경수, 류영재, 신수정님을 인터뷰한게 1권. 그리고 팬데믹으로 인한 힘의 역전으로 2권을 냈죠. 문정인, 다니엘 튜더, 김세연, 유명희, 김동환, 민금채, 이원재. 아.. 이게 제가 포럼 프로그래이자 인터뷰어, 기록자여서가 아니라 진짜 책이 좋아요ㅎㅎ 둘 다 2020년 출간, 저 바빴어요.  https://brunch.co.kr/@manya/506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5.jpg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480 99 마음찾기 file 관리자 2006.07.29 4091 박영의 여시아문 박영의 2006-08-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79 98 문학예술 루오전 1 file 관리자 2006.07.11 4582 루오 대전시립미술관 이지호 2006-07-25 대전시립미술관
478 97 문학예술 그 남자의 재즈일기 1,2권 file 관리자 2006.06.26 4506 황덕호 돋을새김 표현봉 2006-07-11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77 96 기타 타인최면 file 관리자 2006.06.20 5255 류한평 갑진출판사 류한평 2006-06-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76 95 인문사회 인간본성에 대하여 file 관리자 2006.05.21 4179 에드워드 윌슨 사이언스북스 이진석 2006-06-1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75 94 인문사회 탐독 file 관리자 2006.05.10 4165 이정우 아고라 이정우 2006-05-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74 93 문학예술 지각대장 존 file 관리자 2006.04.28 4099 존 버닝햄 비룡소 강영희 2006-05-0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73 92 꽃의 고요 file 관리자 2006.04.12 3693 황동규 문학과지성사 황동규 2006-04-25
472 91 한국의 전통마을을 가다 1,2 file 관리자 2006.03.23 3982 한필원 북로드 한필원 2006-04-11
471 90 유뇌론 file 관리자 2006.03.20 3645 요로다케시 재인 박문호 2006-03-28
470 9 오만한 제국 file 관리자 2003.06.21 4723 하워드 진 당대 2002-08-14
469 89 실마릴리온 file 관리자 2006.02.23 4252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씨앗을뿌리는사람(페이퍼하우스) 서윤경 2006-03-14
468 88 (자연이 주는 최상의 약) 물 file 관리자 2006.02.09 3822 F.뱃맨겔리지 동도원 박성일 2006-02-28
467 87 알기쉬운 요가 file 관리자 2006.01.24 4086 안지용 도서출판 그린 안지용 2006-02-14
466 86 기독교 죄악사 (상,하) file 관리자 2005.12.21 4013 조찬선 평단문화사 이규금 2006-01-24
465 85 경영.경제.인생 강좌 45편 file 관리자 2005.12.21 3612 윤석철 위즈덤하우스 강신철 2006-01-10
464 84 신경과학과 마음의 세계 file 관리자 2005.12.13 4014 제럴드 에델만 범양사 박문호 2005-12-20
463 83 샤갈의 미술세계 file 관리자 2005.11.26 3733 이재흥 100 이재흥 2005-12-13
462 82 70일간의 음악여행 file 관리자 2005.11.08 3973 이장직 새터 허정인 2005-11-22
461 81 후손을 위한 원자력 file 관리자 2005.10.25 4518 장인순 한국원자력연구소 장인순 2005-11-08
460 80 요가와 뇌 file 관리자 2005.10.06 4069 안의태 요가코리아사 안의태 2005-10-25
459 8 디지털이다(being digital) file 관리자 2003.06.21 4465 네그로폰테 박영율 2002-09-28
458 79 미래기업의 조건 file 관리자 2005.09.04 3639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비즈니스 북스 현영석 2005-10-11
457 78 기찬 하루 file 관리자 2005.09.04 3850 권오상 팬덤하우스 권오상 2005-09-27
456 77 돈, 섹스, 권력 file 관리자 2005.08.24 4407 리차드 포스터 두란노 이재흥 2005-09-13
455 76 영교시 수업 file 관리자 2005.08.08 4018 박성일 어드북스 박성일 2005-08-23
454 75 대화 file 관리자 2005.07.26 3706 이영희 한길사 이진석 2005-08-09
453 74 공병호의 10년 후 세계 2 file 관리자 2005.07.11 3554 공병호 해냄 이규상 2005-07-26
452 73 나비효과 디지털 마케팅 file 관리자 2005.06.28 3740 안종배 미래의 창 이은석 2005-07-12
451 72 CEO 박정희 file 관리자 2005.06.14 3824 홍하상 국일미디어 이석봉 2005-06-28
450 71 몰입의 즐거움 관리자 2005.05.18 4235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해냄 황농문 2005-06-14
449 70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관리자 2005.05.06 26871 올리버 색스 살림터 박문호 2005-05-24
448 7 상하이 리포트 file 관리자 2003.06.21 4343 한국경제 특별 취재팀 은행나무 2002-09-10
447 69 사다리 걷어차기 관리자 2005.03.22 3718 장하준 부키 김홍기 2005-05-10
446 68 임해경 교수님 첼로 연주회 관리자 2005.04.13 4129 임해경 ETRI 강당 임해경 2005-04-26
445 67 양자역학의 모험 관리자 2005.03.21 4402 T.C of LEX 과학과문화 (science culture) 강성열 2005-04-13
444 66 사상 관리자 2005.02.17 3985 추만호 우리문화연구원 추만호 2005-03-22
443 65 코스모스 관리자 2005.02.16 3805 칼 세이건 사이언스 북스 조재흥 2005-03-08
442 64 뮤지킹 음악하기 file 관리자 2005.01.31 3604 크리스토퍼 스몰 효형출판 전정임 2005-02-15
441 63 신의 방정식 file 관리자 2005.01.17 4038 아미르 D. 액셀 지호 박문호 박사 2005-02-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